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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평화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발언문 (2.14.)


Remarks by Kang Kyung-wha

Minister of Foreign Affairs, Republic of Korea

at the Ministerial to Promote a Future of Peace and Security in the Middle East
- February 14th, 2019, Warsaw -

Thanking co-hosts

  I would like to thank the United States and Poland for organizing this comprehensive forum to discuss ways toward a more peaceful and stable Middle East.  I am very honored to speak at this luncheon, with a focus on the humanitarian dimensions of the conflicts at this lunch discussion.  The humanitarian consequences of the conflicts are not just needs to be met, but the way humanitarian assistance is provided has implications for the way future peace and security shapes up. The foundation of peace and security in the region is peaceful and prosperous countries whose governments try hard and work together to leave no one behind, especially the most vulnerable, including the millions of refugees, internally displaced and others affected by the conflicts.  They are not just caseloads for humanitarian assistance today, but must also be embraced as partners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ndeavors today and tomorrow if post-conflict peace and security is to be lasting.

Humanitarian challenges facing the Middle East

  In my previous work in the UN in human rights and humanitarian assistance, I dealt with the human costs of the conflicts in Syria, Yemen and Iraq from their very beginnings on daily basis, visiting many hospitals and field operations, and I am deeply disheartened that the costs have only continued to climb year after year. I need not elaborate the details.  Eight years of fighting in Syria has killed 350,000, collapsed its health care system, and flooded neighboring countries with over 5.6 million refugees.  In Yemen, the conflict has pushed half its population to the brink of famine. Destroyed water infrastructure has led to a devastating cholera epidemic.  In both, humanitarian assistance has become a tool for some of the warring parties that control access to population in need.  Before Yemen, Syria was said to be the worst humanitarian nightmare of our lifetime.  Now, Yemen is said to be the worst since WWII.  Regardless of which is worse, this is shameful indictment on the inability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prevent and stop conflicts that generate such catastrophic consequences.        

International efforts

  For humanitarians, it has been an endless catch-up game.  Trying to do more every year as the needs continue to grow, only to see the gap between the needs and the assistance delivered widening even more.  When I first joined OCHA in 2013, an appeal of $1 billion for a humanitarian crisis was an eye-popping figure.  Now, we are about to launch a $4 billion appeal for Yemen. On top of the growing shortage in necessary resources, the daunting security obstacles and ravaged infrastructure have made the work eminently more challenging.  Against these odds, international aid agencies and local actors are struggling.  They must be enabled so that their work reaches those in need.  The leadership of the UN Humanitarian Coordinator on the ground should be wholly supported, including by contributions to the country-based pooled funds and other innovative funding tools.

Korean government's commitment to the Middle East

  The Republic of Korea lies in another part of the globe, and we are not an influential player in the region.  But my government’s commitment to the Middle East remains steadfast.  To paraphrase Dr. Martin Luther King, insecurity anywhere is a threat to security everywhere.  Since taking office, President Moon Jae-in has worked arduously to redouble Korea’s diplomatic, economic and cultural engagements in this region. We have consistently supported efforts to promote peace and security through political dialogue and reconciliation. At the same time, we have also prioritized humanitarian assistance and economic partnerships.

  As foreign minister, I have taken particular interest in empowering local populations to rebuild their communities.  My government is not a major donor yet, but we have steadily increased contributions to food and other humanitarian programs for Yemen and Syria. We have provided nearly 40 million U.S. dollars in humanitarian assistance to improve the lives of the Iraqi people. In 2018, Korea contributed five million U.S. dollars through UNDP’s Funding Facility for Stabilization (FFS) to support recovery efforts in the newly-liberated areas of Iraq.

  Additionally, my government provided 14 million U.S. dollars last year to bolster the capacity of communities in Syria and its neighboring countries to resist ISIS. We have expanded assistance five-fold over the past five years – to 250 million U.S. dollars – to efforts to deal with the protracted refugee crisis in Syria and the region. 

 In Closing

  The challenges to peace and security in the Middle East are daunting, and may seem insurmountable. But they have become so by actions or inactions of successive leaders.  Leaders must start to work the other way around.  We witnessed such an attempt in the recent first-ever visit by the Pope to the Arabian Peninsula.  Indeed, convention-defying leadership can change the course of history.  This is happening in our corner of the world.  Through bold, persistent leadership at the highest levels between South Korea,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we are on the cusp of opening a new era of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 after seven decades of conflict and hostilities.   

  My government looks forward to the second summit meeting between President Trump and Chairman Kim of North Korea scheduled to take place in Hanoi in less than two weeks.  We expect it to make significant strides along the road to realizing a nuclear-free, peaceful Korean Peninsula.  That is a goal that all here will fully support, I am sure.  And I do hope that the historical shift and the winds of peace blowing on the Korean Peninsula will remind all leaders to redouble our efforts to work towards a future of peace and security in the Middle East.

Thank you.

--------------------------------------------(비공식 국문 번역문)---------------------------------------

주최국에 감사 표명

먼저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하기 위해 포괄적인 포럼을 주최한 미국과 폴란드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동지역의) 분쟁을 인도적 차원에서 논하는 이번 오찬에서 연설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분쟁들이 초래한 인도적 위기는 단순히 충족시켜야 할 수요가 아니며,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은 미래의 평화와 안보가 (구축)되는 과정에 영향을 줍니다. 이 지역(중동)의 평화와 안보의 기반은 바로 평화와 번영을 이룬 국가들입니다. 이들 정부는 수백만의 국내이주민과 난민들,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비롯한 가장 취약한 이들까지 단 한 사람도 소외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전후 평화와 안보가 지속되려면 이들을 단순히 오늘의 인도적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오늘과 내일의 재건과 발전의 동반자로 포용해야 합니다.


중동의 인도적 위기

예전에 UN에서 인권과 인도적 지원 관련 일을 했을 때, 저는 수많은 병원과 현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시리아, 예멘, 이라크의 분쟁들의 가장 초기 단계부터 매일같이 분쟁들의 인도적 비용(human costs)에 대처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증가하는 인도적 비용에 저는 깊이 낙담한 바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을 일일이 열거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시리아의 8년 간의 분쟁은 35만의 사망자를 발생시켰고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켰으며 이웃 국가들에게 560만 이상의 난민을 발생시켰습니다. 예멘에서 분쟁은 그 인구의 절반을 기아 직전의 상태로 몰고 갔습니다. 파괴된 상수도 인프라는 참혹한 콜레라를 확산시켰습니다. 두 사례에서 관련국들은 인도적 지원을 곤경에 빠진 주민들에의 접근을 통제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했습니다. 예멘 이전, 우리 시대 최악의 인도적 악몽은 시리아라고들 했습니다. 이제 예멘이 2차대전 이후 최악의 인도적 악몽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더 나쁜지와 무관하게, 이는 이토록 참담한 결과를 가져오는 분쟁을 방지하고 멈추는 데 실패한 국제사회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국제적 노력들

인도주의자들에게 (중동의 인도적 위기와 이에 대한 지원은) 끝없는 따라잡기 게임입니다. 증가하는 수요에 맞춰 매년 지원을 늘리려 하지만 수요와 실제 지원 간 간극은 넓어지기만 했습니다. 2013년 제가 처음 인도지원조정국(OCHA)에 들어갔을 때 10억 달러의 지원 약속은 믿기 힘든 거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예멘을 위해 40억 달러 지원을 공약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필요 자원 부족에 앞서 안보 위기의 심화와 파괴된 인프라는 우리의 임무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국제원조기구들과 지역 행위자들은 이러한 장애물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들의 도움이 수요자들에게 미치려면 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UN 인도적 지원 조정관(UN Humanitarian Coordinator)의 리더십은 국별공동기금(country-based pooled funds)을 비롯한 여타 혁신적인 재정지원 수단을 통해 지지받아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대중동 기여

대한민국은 중동의 반대편에 위치해 있고, 우리는 역내 영향력 있는 행위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중동에 대한 우리 정부의 헌신은 확고합니다. 마틴 루터 킹의 말을 빌리자면, 한 곳의 불안정은 모든 곳의 안정을 위협합니다. 취임 이래 문재인 대통령은 이 지역에서 한국의 외교적, 경제적, 문화적 관여를 증대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는 정치적 대화와 조정을 통한 평화와 안보의 증진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왔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인도적 지원과 경제적 파트너십을 우선순위에 두어 왔습니다.

외교장관으로서 저는 지역 주민의 역량 증진을 통한 공동체 재건에 특히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직 (이 지역의) 주요 공여국이 아니지만, 우리는 예멘과 시리아의 식량 및 기타 인도적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기여를 지속적으로 늘려 왔습니다. 우리는 이라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4천만 미불 가까운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2018년 대한민국은 UNDP의 안정화기금(FFS)을 통해 이라크 내 수복 지역의 재건 노력 지원을 위해 5백만 달러를 기여했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이슬람국가(ISIS) 격퇴를 위해 시리아 주민들 및 인근국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1400만 미불을 지원했습니다. 또 지난 5년 간 우리 정부는 시리아와 역내의 난민 위기 장기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는 데 5배 늘어난 2억 5천만 미불을 기여했습니다.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전들은 벅차고 극복 불가능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난관은 지도자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역으로 (필요한) 행동을 취하지 않은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지도자들은 이제 다른 선택을 내려야 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최근 교황의 아라비아 반도 최초 방문에서 이러한 시도를 목격했습니다. 관습을 거부하는 리더십은 실로 역사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지역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과 미국, 북한의 대담한 리더십을 통해 우리는 70년 간 지속되어 온 갈등과 적대를 넘어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여는 과정에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2주 후 하노이에서 개최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비핵화를 달성한 평화로운 한반도의 실현을 위한 유의미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것이 여기 계신 모두가 지지하는 목표일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또한 한반도에 부는 평화의 바람과 역사적 변화가 모든 지도자들로 하여금 중동의 평화와 안보의 미래를 위한 노력을 배가토록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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