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24년 2.7일 칠레에서 동생이 고속버스 전복사고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이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급히 주칠레 대한민국대사관을 검색하여 사건사고 카톡으로 박기섭 영사님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영사님께서 주변에 수소문하여 현지신문에도 날 정도로 큰 사고가 있었고 환자가 칼라마병원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그 사이 저는 계속 영사님께 시도때도 없이 궁금한 거 여쭈었고 그때마다 늘 친절하게 답변주셨습니다, 동생 휴대폰이 안된다하시면서 칠레 휴대폰으로 동생에게 전달해주셔 이후 부터는 동생과 연락이 닿아 그래도 근심이 덜했습니다. 그간 겪은 일 이루말할 수 없으나 한국에서 미국 LA를 거쳐 칠레까지 가는 비행기편, 미국 경유비자. 근무일도 아닌 일요일 새벽 7시에 산티아고공항에 도착했는데 그때 공항에 나오셔서 입국심사 빨리 끝내도록 도와주고 칼라마행 비행기 탈 때까지 이것저것 알려주시고 한국음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하시며 햇반등 여러 가지를 잘챙겨주셨습니다. 이후 낯선 칼라마공항에서 병원까지의 차량지원도 참으로 고마웠고 병원에 도착한 이후에는 수시로 궁금한 거 대신 문의해주시고 또 2.16일 환자와 같이 칼라마병원에서 칠레, 한국에 오기까지 차량편,비행기편도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알아보시고 기내 안전한 자리확보와 휠체어 서비스, 출입국심사 등 세심한 배려로 환자와 제가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마치 가족이 사고를 당한 것같이 물심양면으로 세심하게 모든 노력을 해주신 박기섭영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늦었지만 동생은 가능한 빨리 수술받고 지금 회복중에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해외에서 이토록 세심하게 보호받았다는 생각에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박기섭영사님께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감사드리고 더운 날씨에 건강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곳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시는 주칠레 대한민국대사관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