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에 위치한 ‘윌헴슨’이라는 선박 회사에서 근무중인 김명균 감독이라고 합니다.
먼저, 이렇게 이메일을 쓰게 된 이유는 주함부르크 대한민국 영사관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어서 입니다.
지난 1월 저희 회사에서 근무중인 대한민국 선원 한 분께서 불의의 사고로 독일에서 사망하신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인의 시신과 사고 처리를 위해 유가족분들을 모시고 독일로 출국하였습니다.
저희가 독일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주함부르크 영사관 직원분이신 “허진 부영사관님”과 “김 실무관”님께서 공항에서부터 마중을 나오셔서 저희를 맞아 주셨습니다. (죄송하지만, 김 실무관님 성함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유가족 및 제가 독일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아니 입국을 하기 전부터 미리 저희에게 연락을 주셔서 고인을 어떻게 모실지에 대하여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영사관 직원분들의 도움에 따라 그저 결정만 하면 되도록 상세하고 정확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시신 수습, 장례 및 화장 진행, 사고에 대한 경찰 및 검찰 조사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한 점의 어려움과 의문이 없도록 잘 안내해주신 덕분에 저와 유가족분들은 먼 독일에서도 무사히 고인을 모실 수가 있었습니다.
저와 유가족분들은 이에 대단한 감사함을 느끼고, 식사라도 꼭 대접을 하고 싶었으나 한사코 사양하시고는 오히려 저희에게 식사까지 대접을 해주셨습니다.
아버지를 잃은 고인의 유가족분들은 영사관 직원분들에 도움이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저 또한, 대한민국 영사관 직원분들이 먼 타국에서 이렇게 애 써주시고 계시는 줄은 몰랐습니다.
‘허진 부영사관님’ 그리고 ‘김 실무관님’께 이 감사한 마음을 어쩔줄을 몰라,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어 이렇게 이메일을 전달합니다.
먼 독일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고맙고 자랑스럽게 느끼게 해주신 두 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