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안녕하십니까. 여행이 끝나고 정리를 하느라 뒤늦게 감사 인사를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2월 6일, 농민 시위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어 있던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로 진입하려는 버스가 몇 시간이 지나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관광 일정은 고사하고, 귀국행 비행기 탑승 여부가 불투명하고 도로 버스 안에서 식량, 물도 없는 상태로 기약없이 갇혀있어야 하는 막막한 현실 속에서 영사관 직원 분들 덕분에 현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잘 탈출할 수 있었고,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투어사들이 다같이 묶여있던 상황 속에서 비행기 (여행사들 전세기) 일정도 조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영사관 분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그 긴 시간동안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 어두운 저녁 공항까지 나와주신 노고에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을 당했을 때, 자국민을 보호해주고 힘이 되어주신 영사관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덕분에 대한민국 국민이라 든든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