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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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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터키 이스탄불 유혜련 영사님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김지혜
작성일 2024-01-31
안녕하세요 긴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유혜련 영사님과 제 통역을 맡아준 육예서 학생과 그 어머님에게 감사인사를 하기 위해 몇자 적고자 합니다. 솔직히 그때의 일을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는 않지만 제가 이렇게 말함으로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음하고 영사님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저희 어머니와 1월 9일 카파도키아에서 안탈리아로 넘어가는 야간 버스를 탔습니다. 그런 중에 버스회사 직원이 잠든 저를 성추행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이런 일도 처음이거니와 말로만 듣던 일이 타국에서 일어나 어찌할 바를 몰라 진정이 안되고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생각나는 것이 대사관밖에 없어 남동생에게 급히 한국대사관에 연락을 해달라 부탁을 했고 대사관에서 유혜련 영사님과 연락이 바로 되게끔 도와주셨습니다. 버스는 4-5시간을 더 가야했기에 버스 안에서 계속 저와 소통을 하면서 사건에 대해 얘기하고 가해자를 바로 현장에서 체포 할 수 있게끔 모든 조치를 취해 주셨습니다. 너무 두려워하던 저를 계속 다독여주시고 힘을 주셨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현지 경찰이 미리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었고 통역이 없으면 신고가 안된다는 말에 어떻게든 빠르게 해결해 주시고자 동분서주 하셨던 것을 잊지 못합니다. 그 이른 시간에 바로 통역하시는 분을 알아봐주셔서 저는 무사히 신고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통역을 해주신 육예서 학생과 그 어머님은 내 일처럼 한달음에 와주셨고 저 때문에 쉬지도 못하시고 경찰서에서 오랜시간을 보냈습니다. 경향이 없어 제대로 감사인사를 못한거 같은데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기에 상세히 글을 다 적을 순 없지만 유영사님은 업무적이 아닌 인간적으로 제가 고민하는것들 , 어머니와의 여행인지라 여러가지 제약이 있던 것을 충분히 공감해주셨고 유영사님의 사적인 이야기까지 오픈하시며 저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로 인해 잠 한숨 못 주무셨는데 오히려 이스탄불에 계셔서 저에게 당장 가지 못해 미안하다 하시며 카리스마있게 사건이 끝날때까지 일처리를 깔끔하게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해외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대사관에서 신경을 잘 안쓴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 정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저의 생각은 편견이었고 자국민을 위해 이렇게 발빠르게 힘써주신 것을 직접 보고, 경험하고나니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바쁘신 와중에 며칠 뒤에 저와 저희 어머니의 안부를 묻고자 유혜련영사님이 다시 연락해주신 배려에 또 한번 감동을 받았고 제가 터키여행을 통해 받았던 상처는 그 분으로 인해 많이 치유가 되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 해주신 것이 얼마나 번거롭고 어려울지 알기에 또 한번 감사드리고 제가 좋은 선례가 되어 자국민이 두번 다시 이런 일을 겪지 않게 끔 그들도 우리 국민을 함부로 대하면 피곤한 상황이 생기는걸 알수 있게 끔 자국민을 위해 계속해서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유혜련영사님 고맙고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