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친절한 중국 청두(成都) 총 영사관 담당자 님!!
저는 1월25일부터 1월30일까지 구채구, 청두 여행 예정으로 지난 25일 중국에 입국하여 여행하였습니다.
그런데 26일 오후 3시경 어머니께서 별세하셨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구채구에 있었습니다.
여행을 취소하고 귀국하려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단체 비자로 입국했기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출국이 불가능하여 비자를 다시 신청해야한다는 겁니다.
그 당시 금요일 오후 3시가 넘어서 청두 영사관까지 가서 비자 신청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정말로 하늘이 노랗고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지나서 월요일에 신청해서 귀국하면 장례식이 끝나 버립니다.
용기를 내서 청두 영사관에 전화를 했습니다. 담당자 님께서 오랜 시간 노력해서(너무도 고생 많이하여) 다음 날 오전 9시 비행기로 귀국하여 어머님 장례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저와 통화하면서 위로의 말씀도 주셨고, 구채구에서 청두까지 밤새 택시로 오는 도중에 저녁 12시 무렵 우리의 안전을 염려해서 전화도 해 주셨습니다.
저는 정말 이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근무하고 있는 분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청두 영사관 홈페이지에 이 사연을 올리려 했는데 올리는 곳을 찾지 못해 여기에 올립니다.
장관님께서라도 당당자 칭찬을 해 주시면 안될까 감히 말씀 드립니다.
2024. 1.29. 여행자 김인태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