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안녕하세요. 중국 장가계 여행 중 태어나 처음으로 피해망상증 또는 급성 조현병이 발병하였습니다. 많은 중국 현지인들과 공안들이 저를 도우려 했지만 제가 누구든 다가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협조하지 않아 오랜 시간 공안들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병원에 후송된 후에도 계속 환시와 환청이 보이고 들렸고 이틀 이상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있던 저를 호남성한인회부회장 이상훈님께서 창사역까지 바래다주셨고 자비로 홍콩으로 돌아가는 고속 열차표까지 끊어 주셨지만 망상으로 인한 두려움에 기차를 타지 못했습니다. 통제가 안 되는 저 때문에 이상훈님께서 다시 창사역으로 오셨고 주우한총영사관 이길수 경찰영사님이 오실 때까지 저를 보호해 주셨는데 그 사이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저를 보호해 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이길수영사님과 이상훈님께서 저를 보호해 주시는 동안에도 저의 망상은 끊이지 않았고 이길수영사님과 이상훈님을 의심하고 틈만 나면 도로로 달려 도망가려고 하는 저를 위험을 무릎 쓰고 보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글로 쓰기 민망할 정도로 많은 이상한 행동을 쉬지 않고 보였는데 피해망상증 또는 급성 조현병이 발병한 저를 30시간 가까이 제대로 주무시지도 제대로 드시지도 못 하면서 보호해 주셨고 무사히 집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호남성한인회부회장 이상훈님과 이길수 영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