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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베이징 대사관 강태원 영사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보경
작성일 2022-09-25
9월 10일 인천-베이징 OZ331편으로 입국하여 100여명이 넘는 한국분들과 함께 베이징 외곽의 아파트에서 격리 생활을 했습니다. 원래 격리 해제는 입국 열흘 후인 9월 20일 이었는데, 시설 측의 통보로 갑자기 모두가 나가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하루 전날 발생했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언제 해제될 지도 모르는 두렵고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북경 한국인 교민회에서 영사님께 연락을 드렸고 영사님께서 북경 시내에서 2시간 이상 걸리는 현장까지 오셔서 직접 시설 방역 담당자와 만나신 뒤, 저희에게 상황 설명도 해주시고 항의도 해주셨습니다. 그 이후의 일은 역시나 전혀 소통을 안하는 시설인지라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모르지만, 그 다음날 모두가 안전하게 격리 시설을 나갈 수 있었습니다. 영사님이 오셔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뒤로는 두렵고 무서웠지만 어떻게든 해결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더 차분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영사님께서 소식을 듣고 바로 오셔서 해결해주시고 시설 담당자와 계속 연락해주신 덕분에 그래도 하루 뒤에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먼 거리지만 저희를 위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주신 강태원 영사님과 실무진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미성년자는 꼭 보호자와 모든 격리 과정동안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중국 방역 당국에 요청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비행기에 미성년자와 보호자분이 있었는데 미성년자가 양성이 의심된다고 혼자 병원에서 3일간 지내고 음성으로 판정이 났음에도 다시 혼자 7일간 시설 격리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어른인 저도 문도 잠기지 않는 곳에서 밖에서 소리가 날 때마다 긴장이 되고 불안했는데 미성년자 혼자 저런 모든 일을 겪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러한 시국에 중국에 입국하여 여러가지 이해하기 어렵고 힘든 격리를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국대사관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태원 영사님과 주중한국대사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