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전자민원

칭찬합니다

  1. 전자민원
  2. 칭찬합니다
  • 글자크기
국문대표홈페이지 > 국민참여 > 칭찬합니다 상세보기
제목 긴박했던 상황에서.. 그리고 이어진 미담 (뉴욕총영사관 권혁준영사)
작성자 이기원
작성일 2020-11-20
뉴욕총영사관 권혁준영사님.. 안녕하세요 공무에 바쁘신 장관님 및 직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 경기도 하남시에 사는 이기원 입니다. 딸이 뉴저지에 살고 있는데 몸이 좋지 않다는 커톡대화 이후 11월 2일부터 연락이 두절되고 실종이 되었습니다. 딸은 미국시민권자이고 독신입니다. 연고도 없습니다. 11월 13일 부터는 은근히 걱정이 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리 연락을 해도 방법이 없고 그때부터는 저는 딸이 사고를 당한것 같아서 저는 공포감에 휩쌓였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급기야 11월16일 뉴욕총영사관에 도움을 청해보자 전화를 하였습니다. 담당하시는분은 권혁준영사님 이셨습니다. 딸의 정보라고는 이름과 생일, 전화번호, 주소도 이사하여 다르고 . . 막막하였습니다. 수시로 영사님으로부터 실종된 딸의 상황을 연락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소재 미국영사관에도 도움을 청하였지만, 미국대사관에서는 한국에 체류하고있는 미국인들을 담당하기에 본토로 연락하기 어렵다는 말이였습니다. 급기야 인터넷을 뒤져서 뉴저지의 어느 경찰서에 실종신고도 하였습니다. 그러는동안 저는 맥이 풀리고 힘이 빠져 허탈한 절망상태였습니다. "하나님 저의 딸을 다만 악에서 구해주소서.. 살아있게 해 주세요.." 기도뿐 이였지요. 헌데 11월19일 오전 권혁준 영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단지 이름과 생년월일, 전에 살던 주소만으로.. 영사님께서는 바쁘신 와중에 백방으로 직접 찾아다니며 수소문하고 , 한인회, 뉴저지경찰서 형사과장님, 펠리세이드 파크 시장님 등 모든 역량을 다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딸을 찾아주셨습니다. 구세주 같으신분 이였습니다. 고마우신분들 이셨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염치없이 도움을 청하였지만, 그분들은 단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이유로 ,같은 동포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아닌 소시민인 저에게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저로서는 이역만리 미국에서 실종된 딸을 어떻게 찾겠습니까!! 제나이가 67세인데 . .평생을 살면서 느껴보지 못하고 지냈던 국가라는 의미, 내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보잘것 없는 저에게 이렇게 큰 은혜를 배풀었습니다. 대한민국이 한사람을 위해 뭔가를 해주고 있구나, 긴급할때 국민을 위해 도움을 주는구나 하고 깊이 느꼈습니다. 저는 이번일로 한국인이라는게 자랑스럽습니다. 큰도움을 주신 뉴욕총영사관 권혁준 영사님께 감사 감사드립니다. 이름 석자로 사고를 당한 딸을 그넓은 미국땅에서 찾아주신 권혁준영사님과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정부, 애써주신 팰리세이드 시장님 그리고 팰리세이드파크경찰서 숀리 형사과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새삼 자량스럽고 또한 긍지를 가짐니다.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백번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2020년 11월 20일 이기원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