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저희 남편은 선박기관사입니다. 배가 북유럽에서 브라질로 가는 긴 항로중 코피를 여러번 쏟고 기절도 여러번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한달여를 기다리다 브라질 파라나구아 주립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상태가 너무 궁금한데 너무 먼거리라 가볼수도 없고, 또한 병원도 포어만 하니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상파울루 영사관에 연락을 드려 강대일 영사님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정말 강대일 영사님께서 날마다 전화주셔서 그쪽 상황도 전해주시고 파라나구아 주립병원에서 꾸리찌바 큰병원으로 옮겨 재검, 및 한인회에서 간병인까지 붙여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남편은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했는데 한국인 간병인을 통해 한국음식도 먹어 기운도 많이 차리고 있는모양입니다. 정말 강대일 영사님 감사드려요. 영사님 덕분에 저희 남편, 꼭 무사히 돌아올수 있을거에요. 더불어 상파울로 한인회에도 너무 감사드려요.. 영사님 언제 한국 오시면 밥이라도 대접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