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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콜롬비아 대사관 배일영 영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작성자 김정숙
작성일 2013-12-27
배일영 영사님, 저는 지난 12월13일 콜롬비아에서 맹장수술을 한 김미선 생의 엄마 김정숙입니다 딸아이의 수술과 회복까지~~그 때는 영사님이 제 대신 제 아이의 엄마였어요. 아이는 몸이 잘 회복되어 23일 콜롬비아에서 나왔고 지금은 괜찮습니다 그날 갑작스런 딸아이의 메세지를 받고 너무나 당황스럽고 캄캄했었습니다. 낯설고 낯선 나라 콜롬비아, 가본 적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세계지리 시간에 지도상으로만 본 그 나라에서 갑자기 딸아이가 맹장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니 저랑 제 남편은 정말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더군요. 멀리서 혼자 수술실에 들어가야할 딸아이를 생각하니, 얼마나 무서울까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아프고 걱정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얼른 항공권도 구할수 없었고 바로 출발한다해도 너무 먼길이었지요 그러다 대사관에 연락해볼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당황해서 그런 생각도 안나더군요. 영사님과 연락이 닿고 나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저 대신 병원으로 달려가주시고 의사를 만나시고 수술경과를 챙겨주시고 그 모든 과정을 제게 일일이 알려 주시고 얼마나 미덥고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은 같은 거라서 같은 마음으로 챙겨 주실수 있으셨겠지요? 수술이 끝나고 퇴원 후 회복하는 과정도 영사님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집을 떠나면 그리고 몸이 아프면 마음도 많이 힘이 들었을텐데 딸아이에게 영사님과 대사관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 아이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될지 아직은 몰라도 이번에 영사님께 받은 사랑과 도움을 우리아이도 다음에 누군가에게 전해주겠지요. 마음을 베풀어주는 것을 몸으로 배우고 익혔다 생각하니 그 또한 뭉클하고 감사합니다 저도 제 남편도 그리고 뒤 늦게 소식을 전해들으신 아이의 할머니께서도 정말<감사하고 감사하다>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까우면 제집에 오시라해서 김장김치에 따뜻한 밥 한끼 해드리고 싶네요.^*^ 영사님, 저도 제 아이도 잊지 못할 12월이었습니다. 한해가 다 가는 이 시기에 누군가에게 감사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것 또한 가슴벅찬 일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2013년 12월 27일 김정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