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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론토 영사관의 김종복 계장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지근양
작성일 2013-12-26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지근양이라고 합니다. 제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으로 토론토 인근의 도시에서 Home-Stay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사정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아이가 급히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12.22일 비행기가 예약이 되어 있었고, 12.21일 거주하던 집을 떠나 토론토 인근의 지인 집으로 아이가 가려고 하는데 여권이 없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경위야 어떻든, 당장 다음날 비행기를 타야 하는 상황에서 여권이 없으니 얼마나 난감하고, 안타까운지, 그 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떨립니다. 그 당시가 토론토에서도 주말이 다가오는 금요일 저녁이었고 업무가 종료되어 영사관에 연락도 쉽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한국에 있는 부모인 저도 그렇지만, 아이는 또 얼마나 불안에 떨었을까요? 그 상황에서 토론토 영사관의 김종복 계장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한 줄기 빛과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당시 김종복 계장님께서는 가족분들과 저녁식사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짧지 않은 제 전화를 받으시고는 긴급히 여권 발급을 할 수 있도록 상세히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그것도, 그 늦은 야간에, 거기에 토론토는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 도로가 미끄러워 차를 운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김계장님 댁에서 영사관까지 1시간 거리를 가서 업무처리를 해야 하는데도 선뜻, 같은 자식을 가진 부모로서 당연히 도와줘야 한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저에게 아이가 얼마나 걱정스러우냐 위로해 주시면서,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까지 시켜주셨습니다. 제 아이의 그 당시 보호자와 직접 통화해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안내하겠다고 하시면서 말입니다. 이런 분이 또 계실까요? 다행히 김계장님의 도움으로 제 아이는 무사히 여권을 재발급할 수 있었고 예정대로 귀국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돌아온 후 김계장님께 감사전화를 드렸습니다. 너무 감사하다고요~~ 그런데, 한사코 당연한 일인데 왜 전화까지 하냐고 말씀하시더군요. 김계장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그 당시 저희 입장은 깜깜한 동굴 속에 갇혀서 어찌해야 할지 자체를 모르는 답답한 상황이었고, 그 때, 길을 열어준 분이 김계장님이셨습니다. 모처럼 가족분들과의 식사를 뒤로 하고, 야간에 먼 길을 달려 제 아이의 어려운 상황을 선뜻 처리해 주신 계장님께 뭐라 감사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면으로나마 거듭거듭 감사말씀을 올립니다. 지금도 그 날을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또 도와주셨던 김계장님께 눈물 나도록 감사합니다. 김계장님과 같이 자신의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 걱정해주시는 분 덕분에 재외 국민들이 타국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언제 돌아오시나요? 오시면 삼겹살에 소주 한 잔 꼭 모시고 싶습니다. 토론토는 많이 춥다고 들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새해에도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김계장님의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지근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