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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스타리카 대사관 관계자 여러분 !! 모두들 고맙습니다.
작성자 박은규
작성일 2013-12-24
저는 NIPA(한국정보통신진흥원)의 퇴직전문가로 선발되어 코스타리카 INA(국립직원훈련원: Instituto Nacional de Aprendizaje)에서 친환경건축에 대한 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은규라고 합니다. 이곳에 온 지도 벌써 3개월이나 됐습니다. 60세가 되도록 한국에서 쭉 생활해 왔고, 공직자로서 34년을 마감했습니다. 그래서 공직사회에서의 친절이 무엇이고 감동서비스가 무엇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한 때는 친절도 평가지표(評價指標)를 개발하기도 하고, 서비스헌장이라는 것을 만들어 내기도 했었습니다. 친절, 감동서비스와 관련한 저의 결론은 이것의 겉과 속이 불일치하고 이상과 현실에 일정한 차이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각자의 양심과 자질』의 문제로 미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고정관렴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는 최근 비자문제 등으로 주(駐)코스타리카 한국대사관을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느낀 점은 한국의 그 어느 기관이나 단체보다도 세련되고 친절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말은 친절한데 내용이 없어 실망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정문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코스타리카 현지 채용 안내원은 절제된 듯 상냥한 미소로 응대하여 다시 말을 붙여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행정 일을 맡아 처리해주는 신경화 행정관은 특유의 미소로 격의 없이 대해주어 대사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이동규영사(2등서기관)는 외교관이 얼마나 바쁘고 고단한 직업인가를 정말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이동규 영사님 등, 고맙습니다. 『각자의 양심과 자질』이 친절, 감동서비스의 중요한 변수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변수,『리더의 자질』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대사(大使)의 책상에는 언제나 서류들로 넘쳐납니다. 대사(大使)는 코스타리카에 거주하는 웬만한 한국인들의 이름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원인을 기피하지 않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조차 제대로 쓸 수 있는지 의문이 갈 정도입니다. 전홍조 대사님, 고맙습니다. 코스타리카 대사관 관계자 여러분 !! 모두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