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아들(고1)과 조카(고2)와 함께 요트로 태평양 횡단중에 있는 표연봉팀은 지난 해 12월에 미국 요트를 계약하고 올해 3월에 요트를 인수인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9개월넘게 카리브해와 태평양 횡단을 마치고 지금은 종단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태평양의 포노페이라는 섬나라를 출발하면서 일본 오가사와라 촌 지치지마에 입항하겠다는 신고를 하고 출발을 했답니다. 이미 12일동안 항해를 하고 있었는데 일본측에서 우리 요트가 무국적요트라며 지치지마 섬에 입항 할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아마도 요트를 인수인계 할때에 우리 대사관에 신고를 했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생략되었더군요. 당장에 물과 식량을 보충해야하는데 무척 난감했습니다. 다급하게 도쿄 총영사관의 홍현종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 민원이 도쿄대사관의 김영빈 해양수산관님에게 전달이 되었나 봅니다. 저희 여행과정과 항해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 www.jjhschool.com 을 알려주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노심초사중에 있던 요트에 방금전에 직접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입항과 영해 통과를 허락 받았다는 것입니다. 밀려오는 감동. 답답했던 것이 다 풀려버린 이 기쁨.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나 친절하게 상담을 해 주신 것도 고마울 뿐만 아니라 아주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