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전자민원

칭찬합니다

  1. 전자민원
  2. 칭찬합니다
  • 글자크기
국문대표홈페이지 > 국민참여 > 칭찬합니다 상세보기
제목 시애틀 총영사관에 근무하시는 최철호 부영사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합니다.
작성자 한종훈
작성일 2013-10-11
서울에 거주하는 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생명의 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글날 휴일 저희 가족에게는 무척 당황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서울시간으로 아침 6시 시애틀 공항 입국조사처에서 저희집으로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는 저희 딸이 시애틀 공항에 도착했다는 전화였습니다. 새벽에 무심결에 받은 전화기에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하고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끊고나서 보니 딸아이가 어제 학교에 간후 저녁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을 생각하고는 딸아이 방을 살펴보니 딸아이가 방에 없었습니다. 매우 놀나고 있는데, 다시 시애틀 공항에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그러나 딸이 시애틀에 갔다는 생각을 할수 없었기에 그저 덤덤하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 통화에서 저희가족 이름들을 상세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믿을수가 없어 무척 당황스러웠으나, 우리 딸아이를 입국거부하고 다시 돌려 보내겠다는 소리를 듣고는 알았다고만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보니 요즘들어 딸아이의 행동에서 수상한점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어쩔수 없이 바로 수서경찰서에 딸아이의 실종 신고를 하였습니다. 경찰서에 신고를 하였음에도, 처음에는 딸아이가 출국을 한것 조차 확인 할수가 없었습니다. 절차와 개인 비밀을 알려 줄수 없다는, 경찰업무의 기본적인 냉냉한 얘기뿐이었습니다. 저희는 저의 딸아이가 성폭행 및 유괴당한것 같다는, 재차 112신고를 한후 한참만에야 출국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출국 확인후 저희는 바로 영종도 국제공항으로가서 대한항공, 공항경찰대, 공항경찰외사과, 공항출입국사무소등을 왕복하여 찿아다녀도 우리아이의 일에 신경써주는 곳은 별로 없었습니다. 정말 내가 한국 사람인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 딸아이의 신상이 너무 걱정이되어, 비굴한 마음이 들어도 참으며 발품을 팔았지만, 결국 알게 된것은 우리아이가 한글날 대한항공 비행기 편으로 시애틀로 갔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모두 개인 정보라 더이상 알려고 하지 말라는 것 이었습니다. 결국 저녁에서야 절망의 벽에 부디친 마음을 갖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저희는 국내에서는 더이상 도움을 받을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컴퓨터에서 시애틀에 관한 정보를 찿아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중 시애틀 교민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애틀 총영사관이라는 배너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또 한번 시애틀 총영사관에 들어가서 휴일 사건사고담당의 책임자인 최철호 부영사님 전화번호를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당시 시애틀 현지시간을 확인하니 새벽1시정도 였으나, 저희 입장이 너무 긴박하여 무례를 불구하고 전화를 하였습니다. 전화를 받는 목소리가 잠결에 받은 것 같았으나, 저희는 오늘 하루종일 하고 다녔던 딸아이 찿는 얘기를 반복적으로 최철호 부영사관님에게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의 이런 행동에 성의없이 전화를 끊어도 할 수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최철호 부영사님은 끝까지 모두 들어 주셨습니다. 또한 아침에 출근하면 우리가 껵은 사항에 대하여 시애틀 공항에 점검을 하여 주시겠다고 하며, 한국 시간으로 새벽이라도 전화를 받으시라고 까지 하였습니다. 우리 가족은 서울에서 새벽 2시까지 기다렸습니다. 서울 시간으로 새벽 2시쯤부터 최철호 부영사님은 우리딸이 시애틀공항에서 입국한 과정을 여러차례의 통화로 상세하게 파악하여 주었고, 우리 딸이 묶고 있는 숙소까지도 수소문하여 주셨으며, 하루를 더 기다린 끝에 우리 딸이 안전하게 있다는 것을 손수 확인까지 하여 주었습니다. 만약 최철호 부영사님의 이러한 수고가 없었더라면 저희 가족은 생각할수 없는 불안감에 아마 죽음에 이룰수도 있었습니다. 아직 저희 가족이 모든것이 정리 되지는 않았지만, 더 큰 불행은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최철호 부영사님의 이런 마음은 꺼져가는 대한민국에서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은 대한민국에 최철호 부영사님같은 분이 계신다는 것을 초석으로 삼고, 우리 가족 모두도 더욱더 살만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앞장 설것을 다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