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더 늦기 전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2013년 8월14일 주라오스한국대사관에서 공증업무를 처리해주신 담당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남자분이셨던 그 분의 이름이라도 알아 놓을 것을, 그날 경황이 없었다보니까 인사도 못드렸던 것 같아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저는 라오스기업 콘민익스포트임포트(주)의 한국지사를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난 8월 지사설립관계로 한국 법무처리행정상 필요한 서류를 라오스에서 공증을 받아 와야 했습니다. 그래서, 라오스 팍세에 있는 본사의 담당변호사와 함께 팍세지방법원을 찾았으나 팍세지방법원에서 라오스기업의 외국지사 설립을 위한 사례가 없어서 행정처리가 지연되었고 결국에는 출장일정의 마지막날까지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서류의 공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본사사장님이 한국대사관에서 공증을 받는 것이 맞을 거 같다고 해서 귀국하는 마지막날 대사관을 찾게 되었습니다. 담당하시는 분이 나오셔서 참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오히려 일일히 다른 서류까지 다 챙겨주셔서 맘을 놓을 수 있었으나 검토서류량이 많아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정상 그날 밤 비행기로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결국 퇴근시간을 넘겨서 6시가 넘은 시간까지 자료를 봐주셔서 한국에서 필요한 서류를 모두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마 조금 더 늦게 처리가 되었다면 저는 아마 빈 손으로 비행기를 탔어야 했을 겁니다.. 저보다도 더 급하게 서둘러 주신 그 분께 또 감사드립니다. 그 분 덕분에 귀국하여 한국 법무부에서 요청한 자료를 해당 날짜에 모두 제출하고, 지난달 1일 공식적으로 라오스기업의 한국지사를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라오스회사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이 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라오스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저는 주라오스한국대사관이라는 든든히 믿을 곳이 하나 더 생겼다는 마음입니다. 콘민그룹이라는 라오스남부의 팍세라는 곳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작은 회사이지만은 나름 대한민국과 라오스의 좋은 의미의 교두보라 생각하고, 한국사람과 라오스사람이 우정어린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출장가면 자주 찾아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