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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 모잠비크대사관 김선태행정과장님과 대사관직원분들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석인선
작성일 2013-08-29
모잠비크 대사관 대사님과 김선태행정과장님등 직원분들께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형(사망원인 : 말라리아 뇌염)을 위해 정성껏 도와주신 성의에 감사드리고 많은분들께 그들의 고운마음을 칭찬합니다. 저의 형님은 한국가스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모잠비크 가스배관공사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로 현장 캠프 화장실에서 쓰러져 쓸쓸하고 외롭게 죽은 사람이고, 저는 고인이 된 형의 남동생입니다. 갑작스럽게 쓰러져 사망한 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연락을 받은 상황에서 외교부에서알려주신 현지 대사관 김선태과장님과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지에서 부검을 위한 날짜가 정해졌고 부랴부랴 유가족대표로 제가 모잠비크로 출국하였는데 모잠비크 공항에 도착하자 원인없이 입국을 거부당하였는데 그때도 김선태과장님께서 하시던일을 팽개치고 공항으로 저를 데리러와주셨습니다. 공항에서 처음 뵌 김선태과장님은 만나자마자 제 어깨에 손을 올리셨고, 많은 의미를 담았을 그 손길에서 순간 과장님을 끌어안고 울고싶은 것을 가까스로 참았고,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씀과 진정한 눈길로 위로해 주신 덕분에 형의죽음이 나의 죽음일만큼 아프고 슬픈가운데에서도 편안함과 안도감을 가지고 모잠비크에서 제 할일을 할수 있었습니다. 현지에 차려진 분향소에 대사관직원분들 전부가 분향을 해주시는 모습을 지켜볼땐 정말 진한 감동과 함께 이 마음을 어떻게 갚아야 하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였습니다. 죽은 형님도 대사관직원분들의 모습을 지켜보았을 것이고 저와같이 감사한 마음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지 현장캠프 사람들이 했어야 할 유가족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은 제 마음은 상처로 남았지만 김선태과장님께서 걱정해주시던 마음과 용기를 주시던 위로감은 그 상처를 작게 만들어 주셨고, 저는 영원히 기억하며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것입니다. 부검절차가 끝나고 국내로 돌아왔지만 모잠비크 현지 회사에서 부검결과를 알려주지 않아 김선태과장님께 다시 전화를 드리게 되었는데 남아공으로 출장인 상태에서도 부검결과를 알아보시고 곧바로 유가족에게 결과를 알려주셨고,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전화연락을 하셔서는 장례절차가 잘 끝내셨냐는 안부전화를 주셨는데 회사가 시신운구를 방해하여 장례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말씀울 드리자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안타까워 해 주셨습니다. 아직 시신이 국내로 들어오지도 않았고, 장례절차도 치뤄야 하는 많은 일들이 남아있지만 대사관직원분들의 분향시던 모습에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선태과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모잠비크에서 사람의 따뜻한마음이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하는지 새로운것을 경험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모잠비크 대사관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국내로 돌아오시면 김선태과장님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