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전자민원

칭찬합니다

  1. 전자민원
  2. 칭찬합니다
  • 글자크기
국문대표홈페이지 > 국민참여 > 칭찬합니다 상세보기
제목 주아르헨티나대사관 칭찬합니다.
작성자 방종석
작성일 2013-08-19
저는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장 방종석 입니다. 제가 이런 건에 관하여 자랑과 함께 모범적인 사례를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방법을 찾던 중 이 코너를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저희 주아르헨티나대사관 한병길 대사님을 칭찬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해 부임하셔서 1년 5개월 정도 계시면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대사님을 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교포들과의 소통은 기본으로 생각하시고 계시고 일반적인 공무원의 고압적인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이 자상하십니다. 구체적인 예로 지난 6월 27일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형사사법 공조조약 비준서 교환 의식이 있었습니다. 장소는 외교부 별관(산마르띤 궁)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교민 대표 5명을 초대 하셨습니다. 이 자리는 아무나 들어갈 수도 없을 뿐더러 이민 50년 동안 우리 교민 누구도 가보지 못한 장소이며 행사 내용 역시 국가간의 중요한 절차였습니다. 대사님께서는 '이런 행사를 동포들도 당연히 알아야 한다'면서 '자주 이런 기회가 있으면 함께 하겠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간단하게 글을 쓰기 위하여 예를 들었을 뿐이며, 대사님 께서는 한인들의 각종 행사에 세심하게 신경 쓰시며, 필요시에는 공관 내 회의장을 개방하여 한인들의 행사준비를 위한 모임도 허락하시고, 동포사회를 위한 주재공관임을 동포사회에 인식시키신 분이십니다. 한 대사님 같은 분만 계신다면 대사관의 문턱은 없어지고, 교포들의 힘든 이민생활에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여 칭찬하고자 합니다. 또 한분 더 있습니다. 올해 부임하신 외사협력관 박석재 외사영사입니다. 지난 주 저희 교민중에 부당하게 경찰에 강제 연행되어 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반 적인 교민들이 다 그렇듯이 몇일을 고민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즈음에 제가 그 사실을 알고 박 외사관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아직 부임 하신지 얼마되지 않아 차도 없고 지리도 잘 모르시면서 택시로 저희 동네로 오셔서 곧 바로 교포가 수감되어 있는 구치소에 가셨습니다. 당연히 일반인이 면회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외사관님이 면회를 하셨고, 그자리에서 수감된 교민이 너무 추워(아르헨티나는 현재 한겨울)하시는 모습을 보고 본인이 신고 계시던 양말을 벗어서 주셨다는 겁니다. 이 내용은 그 분이 무혐의로 거의 2주만에 석방된 뒤에 8월 3일 알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런 외사관이 있을까요. 외사관님의 노력이 없었다면 무고한 교민이 많은 고생을 하였을 것입니다. 평소에도 교민들의 어려움이 있으면 앞장서서 발로 뛰는 분인데 역시 대단하시고 존경받을 만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꼭 칭찬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재 아르헨티나 교민 방종석 드림.티나 교민 방종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