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님! 지난 8월3일 쿤밍공항에서 억류(?)된 저(차훈규)와 일행에게 보여주신 친절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무사히 한국에 들어와 일상에 복귀하였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출입국사무소에 잡혀 있는 상황에서 에어 차이나 직원의 무개념과 승객에 대한 태도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의 자세로는 대단히 유감스럽고 화나는 일이었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저의 감정이나 요구를 원활히 표현할 수 없었고 24시간내에 중국을 떠나라는 출입국 직원의 말은 몹씨도 당황스럽고 황당하며 저희들을 불안케 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선호 영사님과의 전화연결은 저희 일행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것이었습니다. 당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6시경부터 자정무렵까지, 그리고 다음날 출국까지, 출입국 직원과 에어차이나 직원을 상대로 여러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저희 일행의 출국을 위해 애써주신, 영사님의 친절은 국가공무원으로서의 복무자세를 넘어서는 관심과 배려였습니다. 더구나 귀국 직후까지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무사히 귀국하였음을 확인하는 전화까지 주신데 대하여 저희 일행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참으로 대우받는다는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제야 칭찬의 말씀을 드리게 된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저와 같이 어려움에 처한 국민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해외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