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안녕하십니까. 저는 교환학생으로 폴란드 그단스크에 체류 중인 학생입니다. 불행스럽게도, 저는 3월1일 가방을 도난당했습니다. 가방 안에는 여권과 10만원 상당의 개인 물품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여권을 분실하였기에 저는 정신적으로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현지 폴란드 경찰서에 찾아가 정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였지만, 적절한 조치를 받기는 어려웠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토요일 오전에 대사관 연락처로 전화를 했고 영사님께서 받으셨고 안절부절 못하는 저를 진정시키며 친절하게 대처방안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급한 일이나 질문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라며 긍정의 힘을 북돋아주셨습니다. 저는 3월4일 월요일에 대사관으로 찾아갔고 긴 여정에 지친 저를 이정은님 (직함을 정확히 모르는 관계로 님 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겠습니다.)께서 반겨주셨습니다. 급하게 오느라 정신이 없었던 관계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정은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여권 재발급신청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업무 종료시간에 딱 맞춰 오는 바람에 시간여유가 넉넉하지 않았지만 서두를 것 없다며 하나하나 잘 챙겨주셨습니다. 대사관을 찾아오는 길과 버스정류장으로 돌아가는 길 역시 손수 약도를 그려주신 이정은님의 도움을 받아 쉽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폴란드에 도착한지 3주가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 신변에 관련 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영사님과 이정은 직원님께서 친절하고 상냥한 태도로 저를 도와주셨기에 저는 개인적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한국인의 정과 여느 선진국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행정시스템에 다시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일로 대한민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조국의 위상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항상 행동과 태도를 바르게 할 것을 다짐합니다. 끝으로 영사님과 이정은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