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연말연시가 되며 남가주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무차별 총격사건 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워싱턴 DC 및 북가주 Stockton, 실리콘밸리 지역의 쇼핑몰 등에서 총격 사건으로 인해 사망 및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특히 LA한인타운에서도 무장한 남성이 대치 끝에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관에서는 현지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재국 법집행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총기난사 사건은 별다른 사전 징후 없이 발생하기도 하는 바, 당지 내 체류 중이신 재외국민, 동포분들께서는 아래의 내용을 숙지하시고, 연말연시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할 때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들은 일반적으로 3가지 유형(Leader, Follower, Freezer)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먼저 Leader는 적극적으로 탈출 또는 대응을 하고, Follower는 리더의 대응을 따르며, Freezer는 패닉에 빠져 아무런 대응도 못합니다. 이 중 Freezer 유형이 가장 피해가 많습니다. 따라서 총기 사건이 발생하면 3가지 규칙 (Run-Hide-Fight, 뛰기-숨기-싸우기)에 따라 적극 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총소리가 들린 곳의 반대편으로 무조건 뛰어 도망가는 것이 제일 효과적입니다. 만일 도망이 어려운 경우 콘크리트벽이나 기둥 등 총알이 관통하기 어려운 곳에 숨거나, 같이 숨은 사람들과 유사시 범인과 싸울 방법을 사전에 논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미 법집행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대형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경우 전염효과를 통해, 통상 13일 이내에 유사한 총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 기간에는 더욱 신변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쇼핑몰이나 영화관 등 다중이용업소를 방문 시 사전에 대피로 등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두는 것도 사건 발생 시 안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총기 사건 등으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즉시 911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으시기 바라며, 기타 총영사관의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 당관 사건사고 긴급전화 213-700-1147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