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덜란드는 한국에서 비행기로 10시간 이상을 날아와야 하는 서유럽의 작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나라이고 작지만 강한 나라입니다.
우리는 역사 시간에 네덜란드가 17세기에 동인도회사를 경영하며 세계무역을 주도하던 역사에 대해 배워 알고 있습니다. 그 시기에 박연(Jan Janszn. Weltevree)과 하멜(Hendrik Hamel)이 각각 조선에 표류한 사실이 있었고, 특히 하멜은 우리가 ‘하멜 표류기’로 알고 있는 기록을 통해 조선의 생활상과 제도, 풍습 등을 최초로 서방에 알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풍차와 튤립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한 네덜란드는 렘브란트, 베르메르, 반 고흐, 몬드리안 등 예술사에 길이 남을 대가들을 배출한 나라이며,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 히딩크 감독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네덜란드 헤이그는 1907년 제2차 만국 평화회의에 참석하여 일본의 대한제국 국권 침탈을 알리고자 노력하신 이준 열사께서 순국하신 역사가 깃든 의미 있는 도시입니다. 또한 네덜란드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5,322명을 파병하였던 은인의 나라로, 한국 근현대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국토의 1/4이 해수면보다 낮은 나라이며, 나라 이름(네덜란드; 낮은 땅) 자체가 이러한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인들은 특유의 강인한 개척정신과 근면함으로 수세기에 걸쳐 물의 위협에 끊임없이 맞서 바다를 옥토로 개간해왔습니다. 현재도 금융과 물류, 화훼, 낙농업, 전자, 화학, 제약 등 다양한 산업을 육성해오고 있으며,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하는 있는 국가로서 반도체, IT 등 최첨단 기술에서도 세계적인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러한 네덜란드의 모습은 끊임없는 외침을 막아내며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서 세계무대에 우뚝 선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과 네덜란드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2022년 11월 네덜란드 총리의 방한 계기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2월 정상회담 계기에 양국은 ‘반도체 동맹’을 선언하였고, 외교, 안보, 경제, 첨단기술,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우리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처럼 역사적, 경제적, 안보적 측면에서 매우 특별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에서는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네덜란드는 국제법의 아버지인 휴고 그로티우스(Hugo Grotius)를 배출한 국제법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네덜란드에 소재하고 있는 국제사법재판소(ICJ), 국제형사재판소(ICC),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등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대사관은 네덜란드에 정착해 계시는 우리 동포 여러분들과 고국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네덜란드를 방문하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방문해 주신 우리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모쪼록 유용한 정보를 가능한 많이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