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캄보디아 주간(9.19-9.25) 경제 동향
[경제/사회]
■ 캄보디아, 상반기 신규 양허성 차관 134% 증가
ㅇ 캄보디아 정부는 2026년 상반기 4억6,026만 달러 규모의 신규 양허성 차관을 도입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규모임. 신규 차관의 57%는 양자 개발파트너, 43%는 다자 개발파트너로부터 조달됐으며, 평균 무상원조 상당비율이 41.8%인 우대조건의 차관으로 우선순위 공공투자사업에 활용될 예정임.
- 6월 말 기준 캄보디아 공공부채는 135억6,000만 달러로 GDP의 19.2% 수준이며, 이 중 대외부채가 95%를 차지함. 정부는 상반기 5억1,577만 달러 규모의 국채도 발행했으며, 기존 양허성 차관 집행액은 4억193만 달러, 부채 상환액은 3억8,946만 달러를 기록함. 경제재정부(MEF)는 부채 지속가능성 평가 결과, 공공부채가 지속가능하고 채무위기 위험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함.
- 이와 관련해, 스언 섬(Seun Sam) 캄보디아 로얄 아카데미 정책분석가는 현재 공공부채 상환능력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신규 차입이 기존 부채에 누적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차입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함. 또한, 국내 조세·비조세 수입을 확대하고 공공자금의 투명성과 지출 효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양허성 차관 활용 과정에서 거버넌스 및 부패 방지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함.
(Khmer Times 9/21. 1면)
■ 캄보디아 법원, 코콩 동·면 사무소장 및 경찰관 2명 사기 연루 혐의로 기소
ㅇ 프놈펜 시법원이 코콩주에서 발생한 온라인 사기 사건과 관련해 리암 롬(Ream Rom) 프렉 크사흐 면 사무소장, 찌어 위어스나(Chea Veasna) 코콩주 경찰관, 찌어 수트(Chea Suth) 코콩주 경찰관 등 3명을 기소함. 이들은 온라인 사기 조직이 경찰 단속을 피해 도주할 수 있도록 돕고 그 대가로 8,050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음. 리암 롬(Ream Rom) 프렉 크사흐 면 사무소장은 뇌물 수수, 온라인 사기센터 운영 공모 및 자금 세탁 혐의를 받고 있으며, 찌어 위어스나(Chea Veasna) 코콩주 경찰관, 찌어 수트(Chea Suth) 코콩주 경찰관 역시 뇌물 수수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음. 유죄 판결 시 7~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음.
- 소이 찬비쩻 (Soy Chanvichet) 반부패청(ACU)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5.27.(수) 끼리 사코르 지구 프렉 크사흐 면에 위치한 온라인 사기 사이트 단속 과정에서 시작됨. 당시 약 30명의 관련자가 당국이 도착하기 전에 도주했으며, ACU는 경찰이 제기한 비위 의혹을 바탕으로 이들이 돈을 받고 사기 조직의 도주를 도운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함.
(Khmer Times 9/21. 4면)
■ 캄보디아, 글로벌 온라인 스캠 범죄 조직 소탕 위한 국제회의 개최
ㅇ 캄보디아 정부는 초국가적 기술 기반 범죄에 대응하고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프놈펜에서 ‘국제 온라인 스캠 대응 컨퍼런스(ICCOS-2026)’를 개최할 예정임.
- 이번 행사는 9.23.(수)부터 2일간 프놈펜에서 “온라인 스캠 단절 및 퇴치를 위한 공동 행동”을 주제로 열릴 예정임. 전 세계 30개국 대표단(16개국 장관급, 14개국 기술 실무진)을 비롯해 인터폴(Interpol),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미국 FBI, 영국, 중국, 아시아 각국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임.
- 목 짠소티아(Mok Chansothea) 관방부 차관은 회의의 목표로 진화하는 사이버 범죄 수법 평가, 사법 당국 간 국제 공조 강화, 실무적 경험 공유를 제시함. 또한, 초국가적 범죄 특성상 단일 국가의 사법권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특정 국가에 책임을 전가하기보다 데이터 주권과 국가 주권을 존중하는 기반 위에서 상호 협력과 역량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함.
(Khmer Times 9/21. 2면)
■ 캄보디아 당국, 과거 온라인 스캠 단지 공개
ㅇ 캄보디아 당국은 9.23.(수)~9.24.(목) 2일간 프놈펜에서 개최 예정인 온라인스캠대응 국제회의(ICCOS-2026)를 앞두고, 9.21.(월) 프레이벵주 내 과거 스캠 단지를 언론에 공개하고 온라인 스캠 근절을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단속 및 법·제도 개선 노력을 설명함. 총 39개 언론사 소속 기자 78명은 공보부와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CCOS) 사무국이 마련한 일정에 따라 프레이벵주 내 과거 스캠 단지인 Meun Chey Commercial Centre(일명 8 Park)를 방문함.
- Meun Chey Commercial Centre는 2023년 건설을 시작했으며, 2024년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유입되기 시작해 약 7,000명에 이르렀고, 2025년에는 약 2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주요 국적은 중국·파키스탄·인도·네팔인으로 나타났으며, 수언 소말린(Sourn Somalin) 프레이벵주 주지사는 당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했고, 이후 해당 단지가 온라인 스캠 및 범죄와 연계된 시설로 변모했다고 밝힘.
- 한편, 내무부 대변인은 9.19.(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캄보디아 당국이 지난 5~8월 전국 17개 수도·주에서 스캠 관련 시설 374개소를 단속하고, 30개 국적 9,71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함. 이 중 2,074명은 추방 절차를 위해 이민청으로 이송됐고, 924명은 법원에 송치됐으며, 664명은 교육 후 석방됨. 또한, 캄보디아 당국은 중국과의 법집행 공조로 11건의 단속을 실시해 중국인 11명을 검거하고 추방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힘.
(Khmer Times 9/22. 1면)
■ 코콩주 코뮌(Commune)장, 온라인 스캠 조직 비호 관련 부패 혐의로 기소
ㅇ 캄보디아 반부패수사국(ACU)은 코콩(Koh Kong)주 지방 공무원이 직위를 이용해 온라인 스캠 조직의 운영을 비호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와 관련한 수사 및 사법처리 현황을 공개함.
- 코콩주 쁘렉 크사치(Prek Ksach)의 리암 룸(Ream Rum) 코뮌장은 9.15.(화) 뇌물수수, 자금세탁 및 기술 기반 스캠 센터 운영 공모 혐의로 기소됨. 찌어 숫(Chea Suth)과 찌어 비어스나(Chea Veasna)도 해당 시설 운영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뇌물수수 및 자금세탁 관련 혐의로 기소됨. 이들은 부패 혐의로 프놈펜 지방법원에 기소돼 최대 징역 15년형에 처할 수 있음.
- 소이 찬비쩻(Soy Chanvichet) 반부패수사국(ACU) 대변인은 관계당국이 2.10.(화)부터 끼리사코르(Kiri Sakor), 쁘렉 크사치 및 꺼 스덱(Koh Sdach) 지역에서 행정점검 및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힘. 당국은 총 512개 장소를 점검하고 중국,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한국, 태국, 네팔, 몽골, 벨라루스 및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출신 외국인 1,407명을 체포함. 수사당국은 이들이 27개의 온라인 스캠 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함.
- 리암 룸 코뮌장은 당초 정부의 단속에 협조했으나, ACU는 이후 그가 직위를 이용해 대규모 온라인 스캠 단지가 폐쇄된 뒤 분산된 소규모 스캠 조직들을 비호한 것으로 보고 있음. 리암 룸은 자신의 토지 5헥타르를 온라인 스캠 시설 대체 부지로 제공하고, 근로자와 장비를 수용하기 위한 대형 가건물과 컨테이너형 공간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음. 또한 중국어를 구사하는 찌어 숫에게 자신의 부인과 5개월간 5,000달러 규모의 임대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됨. 찌어 숫과 찌어 비어스나는 해당 시설의 운영·물류를 담당하며 식사 제공, 발전기 연료 구입 및 폐기물 처리 등을 수행함.
- 수사당국은 이후 해당 조직의 자금으로 급여를 지급받은 근로자 42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중국인 경비원 1명, 네팔인 경비원 3명 및 미얀마인 4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남. 이와 별도로 근로자 5명은 신원이 확인되기 전 도주함. ACU는 리암 룸 코뮌장이 3.27.(금)-5.27.(수) 간 중국인 주도 온라인 스캠 조직으로부터 약 3만 달러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밝힘. 해당 조직은 은행계좌 송금 및 현금 지급 방식으로 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됨.
- 지역 당국은 5.27.(수) 해당 시설을 급습해 폐쇄하고 컴퓨터, 휴대전화 및 탄약 89발을 압수함. 다만 시설 내 근로자들은 단속에 앞서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사전에 대피해 체포를 피한 것으로 전해짐. ACU는 리암 룸이 이들의 도주를 가능하게 한 대가로 5.28.(토) 해당 조직으로부터 추가로 8,350달러를 받은 혐의도 있다고 밝힘.
- 수사 이후 법집행당국은 피의자 3명을 구금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함. 당시 찌어 숫은 압수된 탄약과 관련해 이미 구금된 상태였으며, 현재 3명 모두 구금 상태에서 재판 절차를 기다리고 있음.
(Khmer Times 9/23. 8면)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