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캄보디아 주간(9.12-9.18) 경제 동향
[경제/사회]
■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 단속 여파로 국경지역 경제활동 위축
ㅇ 캄보디아 정부의 온라인 스캠 단속이 강화되면서 관련 종사자와 조직 운영자들이 국경지역을 떠나 숙박·운송업 등의 수요가 급감하고 있으며, 특히 포이펫(Poipet)은 태국과의 육로 국경 통행 제한까지 겹치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 캄보디아 정부의 온라인 스캠 범죄 단속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테이민체이(Banteay Meanchey), 쓰와이 리엉(Svay Rieng), 깐달(Kandal) 및 시아누크빌(Sihanoukville) 지역 주민과 사업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포이펫은 태국과의 육로 국경 통행 제한까지 겹치면서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하고 있음. 온라인 스캠 관련 종사자와 운영자들이 해당 지역을 떠나면서 숙박·음식·운송 및 기타 서비스 업체들은 수요 감소와 고객 수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국경 간 교역과 노동력·원자재 조달, 태국 시장 접근에 의존해 온 공장들은 상품과 인력의 이동 차질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지역 고용과 사업체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 이와 같은 영향은 포이펫에만 국한되지 않음. 쓰와이 리엉주 바벳(Bavet) 지역과 깐달주 츠레이 톰(Chrey Thom) 지역 등에서도 온라인 스캠 조직 해체 조치 이후 지역 경제활동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주요 경제·관광 중심지인 시아누크빌 역시 불법 온라인 도박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경제 구조 조정 과정을 겪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캄보디아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지역 주민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제활동 감소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합법적인 투자와 새로운 고용기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삼 속느언(Sam Soknoeun) 캄보디아 중소기업협회(FASMEC) 부회장은 Khmer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단속 강화는 ‘블랙 이코노미(Black Economy)’를 제거하고 합법적인 경제활동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부회장은 일부 국경지역에서 건물과 사업체가 빠르게 증가한 배경에는 온라인 스캠 활동이 일부 작용했다며, 관련 지역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음식·숙박·운송 등 각종 서비스업도 증가한 수요에 맞춰 확대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함.
- 이어 정부의 단속을 '집을 청소하는 과정'에 비유하면서, 온라인 스캠 단속에 따른 경제적 충격은 캄보디아 경제가 변화에 적응함에 따라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향후 수년간 경제구조가 조정되면서 합법적인 기업과 투자자 유치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함. 그는 특히 포이펫의 경우 태국과의 육로 국경 폐쇄가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인정하고, 그동안 국경 간 인적·물적 이동을 기반으로 무역 및 각종 상업활동이 발달해 온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다만 부회장은 국경 통행 제한의 영향을 캄보디아측에만 국한해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국경 간 경제활동 감소로 태국 사깨오(Sa Kaeo)주 역시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다고 강조함.
(Khmer Times 9/15. 11면)
■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 근절을 위한 국제회의 개최 예정
ㅇ 캄보디아 정부는 9월 23~24일 프놈펜 소피텔 호텔에서‘온라인 스캠 체인 차단 및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을 주제로‘온라인 스캠 대응 국제회의’를 개최함. 이번 회의에는 란창-메콩 사법경찰협력센터, UNODC, 인터폴 등이 공동 후원사로 참여함.
- 훈마넷 총리가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전 세계 각국의 정부 관계자, 사법기관, 금융규제당국, 테크 기업, 국제기구 등이 참가하여 국경을 넘나드는 온라인 스캠 범죄 생태계에 대한 국제적 공조 체계 구축 및 최신 기술(AI, 딥페이크, 암호화폐 등) 악용 범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함.
- 회의 프로그램은‘글로벌 비상사태로서의 온라인 스캠’에 대한 고위급 세션을 시작으로 역내 및 글로벌 대응, 기술, 사이버 복원력, 국가별 성과 및 계획 등에 대한 논의로 진행될 예정임.
- 훈마넷 총리는 환영 메시지를 통해 “함께 협력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는 온라인 스캠의 사슬을 끊고 범죄 네트워크를 근절하며 시민을 보호하고 모두를 위한 더 안전하고 보장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함.
- 차이 시나릿(Chhay Sinarith) 선임장관 겸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CCOS) 사무총장은 전국적인 단속 활동을 통해 약 3만 명을 체포하고 3억 달러 이상의 불법 자금을 동결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함.
- 차이 시나릿 장관은 “현재 캄보디아 내에는 더 이상 대규모 스캠 단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다만 “스캠 활동 자체는 계속되고 있지만, 임대숙소, 게스트하우스, 콘도, 개인 주거지, 차량, 커피숍 및 기타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소규모 운영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의심 지역에 대한 정보 공유와 엄정 법 집행을 지속할 것이라 강조함.
- 또한, 당국은 상업용 도박 운영에 대한 엄격한 조치를 시행하여 27개 카지노를 단속(18곳 면허 취소, 9곳 영업정지)하였으며, 무허가 온라인 도박이나 온라인 스포츠 베팅에 가담한 카지노에 대해 적극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음.
- 아울러 부검사장, 이민국 부국장, 프놈펜 경찰청 부청장, 외교부 전 국장 및 여러 경찰과 군 간부를 포함해 15명의 피의자가 연루된 4건의 범죄 공모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법을 집행했음을 덧붙임.
(Khmer Times 9/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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