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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제 동향 (12.20-12.26)

작성자
주 캄보디아 대사관
작성일
2025-12-26

2025년 캄보디아 주간(12.20-12.26) 경제 동향


[경제/사회]


■ 캄보디아, 전국적 사이버범죄 단속으로 용의자 4,983명 체포

 ㅇ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6.27.(금)부터 12.18.(목)까지 전국적인 사이버범죄 단속을 벌여, 프놈펜과 17개 주의 118개 장소를 수색하고 용의자 총 4,983명(이 중 여성 979명 포함)을 체포함. 이들은 대만·베트남·인도네시아·한국·일본·말레이시아·미얀마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여러 국가 출신으로 확인됨. 당국은 단속 과정에서 외국인 4,039명을 추방하는 한편, 인신매매 피해자들도 구조함.

    - 온라인스캠단속위원회(CCOS) 사무국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 사기 관련 35건의 주요 사건이 법원에서 진행 중이며, 대만·베트남·일본·한국·캄보디아 국적 등을 포함한 핵심 주범 및 공범 168명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음. 압수된 휴대전화, 컴퓨터, 여권 등 각종 전자기기와 증거물은 국내외 온라인 사기 조직의 배후와 범죄 네트워크를 추적하는 데 활용되고 있음.

    - CCOS 사무국은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국제 공조를 꼽으며,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여러 협력국들이 캄보디아의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사이버범죄 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함. 캄보디아 경찰은 해외에서 지휘하는 주범들과 연계된 조직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는 한편, 인도 경찰이 캄보디아와 연계된 투자 사기 조직을 적발한 사례 등 역외 범죄와의 연관성도 함께 조사하고 있음.

    (Khmer Times 12/22. 9면)


■ 국경 충돌 격화 속 캄보디아 민간인 피해·대규모 피난 확산

 ㅇ 태국과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캄보디아 최대 국경 교역도시인 반테이민체이주 포이펫시가 포격과 공습의 직접적인 표적이 됨. 태국군의 F-16 전투기 공습과 중·경화기 공격으로 민가와 학교, 사원 등 민간 인프라가 광범위하게 파괴됐으며, 외국인 거주자와 상인들까지 큰 불안을 겪고 있음.

    - 캄보디아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충돌로 12.7.(일)부터 12.22.(월) 오전 7시 기준 민간인 20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여성과 아동을 포함해 52만 명 이상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음. 주택과 학교, 보건시설, 시장, 사원, 교량 등 다수의 공공·민간 시설이 파괴돼 주민들의 생계와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음. 태국 측에서도 약 40만 명이 피난했고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짐.

    -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의 군사행동을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자국 군은 영토 방어 차원에서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함. 아세안과 미국, 중국이 휴전 중재에 나서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는 제한적인 상황이며, 해외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 공동체들은 시위를 통해 국제사회에 태국의 공격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음.

    (Khmer Times 12/23. 2면)


■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3억2,300만 달러 규모 투자안 심의

 ㅇ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는 13건의 적격 투자 프로젝트 등록 신청을 심의하기 위해 12.18.(목) 회의를 개최하고, 총 3억 2,3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안을 검토함. 이번 회의는 CDC 산하 캄보디아투자위원회(CIB) 찌어 붓티(Chea Vuthy) 사무총장이 주재했으며,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대표들이 참석해 사업의 타당성, 법규 준수 여부, 경제적 효과 등을 중심으로 논의함.

    - 심의 대상 프로젝트는 제조업과 인프라 분야를 아우르며, 총 7,000개 안팎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됨. 이 가운데 12건은 화장품, 전기·전자 부품, 섬유 염색 및 의류, 주방용품, 자동차 조립, 식품, 캠핑·스포츠용품, 화분·정원용품, 가구, 방역 제품 등 다양한 제조업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음. 아울러, 몬돌키리주에 150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음. 해당 투자들은 껀달주, 타케오주, 캄퐁스페우주, 캄퐁치낭주, 바탐방주, 몬돌키리주 등 6개 주에서 추진될 예정으로, 캄보디아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과 산업 다각화, 경제 성장 촉진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됨.

    (Khmer Times 12/23. 12면)


■ 캄보디아, 2025년 첫 11개월 대미 수출 27.07% 증가

 ㅇ 캄보디아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첫 11개월 동안 캄보디아와 미국 간 양국 무역액은 118억 7천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7.68% 증가함. 같은 기간 캄보디아의 대미 수출은 총 1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07% 증가했고, 대미 수입은 3억 6,746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이 여전히 캄보디아의 최대 수출 시장임을 재확인함.

    - 경제학자 돗 다렌(Duch Darin)은 이러한 성과가 캄보디아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캄보디아-미국 간 우호적인 통상 관계, 기존 무역 제도에 따른 안정적인 시장 접근성 덕분이라고 평가함. 다만 향후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과 품질 관리 강화, 국제 기준 준수가 필수적이며,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출 시장 다변화도 중요하다고 지적함. 아울러 미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 역시 기술 이전과 고부가가치 생산 확대를 의미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함.

    (Khmer Times 12/25. 12면)


■ 캄보디아, 해외 거주 캄보디아 동포들에 군·민간인 지원 모금 호소

 ㅇ 캄보디아와 태국 간 국경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뉴욕 유엔 캄보디아 대표부와 주캐나다 캄보디아 대사관은 12.24.(수)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전 세계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동포들에게 최전선에서 싸우는 군인과 민간인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 지원 및 의료 물품 기부를 요청함.

    - 이번 모금은 해외 동포들의 요청에 따라 시작된 것으로, 태국군의 공격 속에서 국가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고 있는 국경 지역 캄보디아 군인들을 지원하고, 분쟁 지역에서 피난을 떠난 민간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함. 양 기관은 이러한 참여가 민족적 연대와 애국심, 그리고 위기 속 상호 부조의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함. 기부는 미국과 캄보디아의 공식 은행 계좌를 통한 송금 등 지정된 채널을 통해 이뤄지며, 투명한 관리 체계 아래 집행될 예정임.

    - 한편, 캄보디아-태국 국경 지역에서는 교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캄보디아 내무부에 따르면 태국의 포격과 공습으로 50만 명이 넘는 캄보디아 국민이 집과 학교를 떠나 피난 생활을 하고 있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성과 아동으로 파악돼 인도적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Khmer Times 12/25. 3면)


■ 태국군 공습·포격 지속 속 캄보디아 민간인 피해 급증

 ㅇ 태국군의 포격과 공습이 평화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서도 계속되면서 캄보디아 내 민간인 피해가 크게 늘고 있음. 하루 사이 민간인 9명이 추가로 사망해 12.24.(수) 저녁 기준 사망자는 30명으로 증가했고, 부상자는 87명에 달함. 공격 범위는 국경에서 약 170km 떨어진 지역까지 확대됐으며, 민간인 약 64만 명이 집을 떠나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됨.

    -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캄보디아-태국 일반국경위원회(GBC) 사무국 회의는 이틀째 이어지며 휴전과 긴장 완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 캄보디아 내무부는 태국군이 민간 지역에 각종 탄약을 사용해 인명 피해와 대규모 이주, 주거지와 공공시설 파괴를 초래했다고 밝힘. 지난 12.7.(일) 이후 주택과 학교, 보건시설, 불교사찰, 도로와 교량 등 광범위한 민간·공공 인프라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난민들은 불교사찰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캄보디아 국방부는 국경 전선에서 19일째 교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여러 접경 주에서 포병과 전차, 드론을 동원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함. 정부는 군사적 대응과 함께 외교적 노력도 강화하고 있으며,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 협력국들과의 접촉을 통해 휴전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음. 캄보디아는 국제법과 아세안 관련 원칙에 따른 평화적 분쟁 해결 입장을 재확인하며, 국가적 단결 속에 영토 보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함.

    (Khmer Times 12/26. 2면)


■ 캄보디아 정부, 기술이전 확대 통해 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ㅇ 캄보디아 정부는 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기반 전환을 추진하며, 국내 식품 제조업체들이 신기술과 혁신적 생산 방식을 도입해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을 촉구함. 산업과학기술혁신부(MISTI)는 12.23.(화) 제5회 기술이전 연례포럼(The 5th Annual Forum on Technology Transfer)에서 학계 연구 성과와 식품 분야 중소·영세기업의 수요를 보다 긴밀히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힘. 약 130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연구기관과 산업 현장 간의 간극을 해소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식품 분야 중소기업이 직면한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제시됨.

    - 행사에 참석한 박동운 한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MISTI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설계한 정책과 제도를 실제 산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함. 그는 기술이전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책 수립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는 포용적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포럼이 공공과 민간 부문을 연결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함. 또한 캄보디아 국가연구재단 설립 준비를 지원하며, 한국의 연구개발 시스템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힘.

    - 다브 안산(Dav Ansan) MISTI 차관은 캄보디아가 외부 기술 도입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며, 국가 차원의 혁신 역량과 생산성을 강화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함.

    (Khmer Times 12/26. 6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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