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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제 동향 (12.13-12.19)

작성자
주 캄보디아 대사관
작성일
2025-12-19

2025년 캄보디아 주간(12.13-12.19) 경제 동향


[경제/사회]


■ 캄보디아,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로타바이러스 백신 추가

 ㅇ 캄보디아 보건부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National Immunization Program)에 포함시켜 아동 사망률·질병·장애를 감소시키겠다고 발표함. 

    - 치응 라(Chheang Ra)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은 아동이 정해진 접종 일정과 권장 용량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개인은 물론 가족과 사회 전체의 건강 보호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부모와 보호자들에게도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된 총 14종의 백신을 의료진 지침에 따라 빠짐없이 접종할 것을 당부함. 또한 지방 보건 당국에 예방접종률 제고와 서비스 질 개선을 추진하고, 개발 파트너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 건강을 보호할 것을 촉구함.

    - 한편, 그는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된 모든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국경 긴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보건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함. 아울러 공공·민간 보건의료기관의 예방접종 자료를 정기적으로 점검·검증해 자료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질병 감시(Disease Surveillance)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국가 지침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것을 촉구함. 이어 각 보건소에 지역사회 내 질병 발생 사례를 조사하고,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발생 시 이를 즉각 보고하도록 지시함.

    - Koy Vanny 보건부 대변인은 캄보디아가 일본,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호주, 룩셈부르크 등과 보건 분야 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보건부의 중장기 전략은 감염병 퇴치, 모자보건 개선, 생식보건 강화, 사회보장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함.

    - 캄보디아는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National Immunization Programme)을 통해 결핵, 소아마비, 디프테리아(Diphtheria),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폐렴·수막염, 홍역, 풍진, 일본뇌염, 코로나19, 자궁경부암, 로타바이러스 등 총 14종의 질병에 대한 백신을 제공하고 있음.

    (Khmer Times 12/15. 8면)


■ 태국, 캄보디아행 연료 수출 차단 검토 및 국경·해상 통제 논의

 ㅇ 태국은 12.15.(월) 자국 해역을 통한 대캄보디아 연료 수출 차단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료가 스뚱뜨렝주(Stung Treng)로 우회 반출되고 있다는 의혹에 따라 육로를 통한 라오스행 연료 수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힘. 태국은 이미 2025년 6월부터 캄보디아로의 원유·정제유 수출을 중단한 바 있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군 사령부는 12.14.(일) 전략 물자(Strategic Supply)를 운송하는 선박에 대한 감시 강화 및 캄보디아 항만 인근 해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태국 언론 카오솟(Khaosod English)은 위라윳 락신(Weerayut Raksin) 태국 제2군 사령관이 12.15.(월) 우본랏차타니주(Ubon Ratchathani) Chong Mek 국경 검문소에서 연료 및 군수 물자의 수출을 통제하는 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함. 

    - 태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태국은 2024년 한 해 동안 약 22억 리터의 연료를 캄보디아로 수출한 바 있으나, 2025년 6월부터 캄보디아로의 석유 수출을 전면 중단함. 무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정제 연료 수입의 상당 부분을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있음. 

    - ‘kpler’ 선박 추적 프로그램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2025년 약 91만 5천 톤의 정제 연료를 캄보디아로 수출하며 최대 공급국으로 부상함. 반면, 태국으로부터의 연료 수입은 올해 약 3만 톤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이는 전년도 약 18만 톤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임.

    (Khmer Times 12/16. 11면)


■ 캄보디아, 태국 공습 확대에 크메르루즈 이후 최대 난민 사태 직면

 ㅇ 태국의 공습과 지상 공격이 캄보디아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크메르루즈 시대 이후 최악의 대규모 난민 사태가 발생함. 태국 공군의 F-16 전투기가 국경에서 70km 이상 떨어진 시엠립주까지 공습을 감행하면서, 12.15.(월) 기준으로 최소 민간인 15명이 사망하고 7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피란민 수는 약 42만 명에 달함. 이번 공격은 단순한 국경 충돌을 넘어 캄보디아 영토 깊숙이 침투한 군사 작전으로 평가됨.

    - 태국은 전투기, 전차, 장갑차, 포병 전력과 함께 해군까지 동원해 약 800km에 이르는 국경 전선 전반에서 군사 작전을 확대함. 아울러 태국을 경유하는 캄보디아 향 석유 및 군수 물자 차단을 명령하고, 캄보디아 항구 인근 해역을 고위험 지역으로 선포함. 특히 시엠립주 스레이스넘 지역 난민 캠프 인근에 폭탄 2발이 투하되면서, 이미 피란 중이던 주민들이 다시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함.

    - 프레아비히어, 웃더민체이, 반테이민체이, 바탐방, 푸르사트, 코콩 등 최소 6개 주가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직면함. 각 지역 난민 캠프에는 수만 가구가 밀집해 있으며, 위생 환경 악화로 감염병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음. 정부는 난민 관리와 지원이 통제하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으나, 현장에서는 식량과 의약품 등 기본 생필품 부족이 심각하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음.

    (Khmer Times 12/16. 1면)


■ 캄보디아, 국경 충돌 여파로 대규모 피란 속 아동 위기 심화

 ㅇ 태국군의 국경 공격이 격화되면서 캄보디아에서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심각한 인도적 위기가 드러나고 있음. 12.16.(화) 기준 최소 13만 명이 넘는 아동이 집을 떠나 피난소로 이동했고, 약 24만 명의 학생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임. 이번 국경 충돌에서 민간 주택과 학교, 병원, 사원까지 공격을 받으면서 최소 15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함.

    - 캄보디아 교육부에 따르면, 국경 인접 6개 주에서 1,039개 학교가 폐쇄돼 교사 약 9,797명과 학생 24만여 명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음. 피란민 가족들은 포격과 공습 속에 급히 거처를 옮겼으며, 부모들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자녀들의 교육과 미래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이 가해질 것을 우려함. 현지 주민들은 국제사회가 나서 즉각적인 휴전을 이끌어 달라고 호소함.

    - 유니세프(UNICEF)는 이번 대규모 이동이 아동들을 폭력과 정신적 트라우마에 더욱 노출시키고, 학습 단절을 심화시킨다고 경고함. 이에 캄보디아 정부와 유니세프는 피해 지역에 아동친화공간을 설치해 심리 지원과 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확대도 검토 중임. 그러나 국제사회의 휴전 촉구에도 불구하고 태국군의 육·해·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아동과 민간인의 피해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Khmer Times 12/17. 2면)


■ 태국 에너지기업, 캄보디아 연료 수출 의혹 부인

 ㅇ 태국 국영 계열 에너지기업인 PTT와 방착(Bangchak)은 최근 국경 긴장 국면 속에서 캄보디아로 연료를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태국의 국가안보를 이유로 육로와 해로를 통한 캄보디아로 연료 운송을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 이러한 해명은 태국군이 캄보디아로의 연료 수출 차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맞물려 나온 것으로, 양사는 태국 정부와 관계 당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점도 함께 표명함.

    - 이에 대해, 캄보디아 측에서는 자국의 연료 수급 구조가 이미 태국에 의존하지 않는 체계임이 재확인됨. 훈센 상원의장은 11.17.(월) PTTOR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연료가 태국산이 아니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입된 것이라고 밝힘. 경제전문가 돗 다렌(Duch Darin) 역시 캄보디아의 연료 시장은 자유시장 원리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다양한 공급처를 통해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함.

    - 한편, 국경 폐쇄 이후 캄보디아는 태국산 전략 물자의 수입을 중단하고 대체 수입선을 확보했지만, 반(反)태국 정서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음. 물류·공급망 업계는 연료 안보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면서도, 태국 기업의 수익이 본사로 환류된다는 인식과 최근의 국경 충돌이 맞물리면서 불매 분위기가 연료를 넘어 태국산 제품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함.

    (Khmer Times 12/17. 1면)


■ 캄보디아, 태국 군사공격으로 민간인 피해 급증 속 국제사회 개입 촉구

 ㅇ 태국의 군사 공격이 11일째 이어지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음. 태국군의 공습과 포격이 군사 목표를 넘어 마을과 도시, 민간 기반시설로 확대되며, 12.17.(수) 기준 최소 17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77명이 부상을 입었고, 전국 8개 주에서 약 44만 7천 명의 주민이 피란길에 오른 상황임.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사태를 명백한 군사 침공으로 규정하며, 국제사회의 침묵이 불법적인 무력 사용을 용인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함.

    -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은 태국의 자위권 행사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이번 공격은 자위권 행사가 아니라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강조함. 넷 페악트라(Neth Pheaktra) 공보부 장관은 12.17.(수) SNS를 통해 태국이 국제사회를 오도하며 책임을 캄보디아에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유엔과 국제사회가 즉각 개입해 태국의 공격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함. 께우 찌어(Keo Chhea) 주유엔 캄보디아 대사 역시 태국의 공습이 국경에서 수십 킬로미터 깊숙한 지역까지 이뤄졌다고 지적하며, 이를 명백한 침략 행위라고 규정함.

    - 캄보디아 국방부에 따르면, 태국군은 북부와 서부 국경 전역에서 전차, 중포, 다연장로켓, 드론, 전투기까지 동원한 대규모 공격을 이어가고 있음. 일부 지역에서는 독성 가스 사용 의혹도 제기되고 있으며, 태국 해군 함정의 포격과 지상군 침투 시도 역시 보고되고 있음.

    (Khmer Times 12/18. 2면)


■ 태국 공항 경유 캄보디아행 항공 승객에 대한 심사 강화

 ㅇ Luy David 주프랑스 캄보디아 대사는 12.16.(화) SNS를 통해 유럽 지역의 캄보디아행 여행객을 대상으로 태국 방콕 공항 환승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애로 사항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는 안내문을 게시함. 방콕을 경유하는 일부 승객들은 입국 심사 시 장시간에 걸친 과도한 질의, 재정 상황 및 숙소 예약 내역 확인에 대한 과도한 심사를 받았으며, 캄보디아 도착 시 별다른 설명 없이 위탁 수하물이 분실되는 사례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짐. 이에 주프랑스 캄보디아 대사관 측은 캄보디아행 여행객들에게 태국 경유 및 태국 항공사 이용을 가급적 피할 것을 권고함.

    - 이에 신 잔세레이 붓타(Sinn Chanserey Vutha) 캄보디아 민간항공청(SSCA) 차관 겸 대변인은 12.17.(수), 태국 항공당국은 태국 내 모든 공항에서 승객 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으며, 캄보디아가 이를 제재할 수는 없다고 설명함. 다만 이는 모든 승객에게 일괄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선별적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힘. 그는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캄보디아 역시 태국행 승객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태국에는 태국의 기준이 있고, 캄보디아에도 우리의 기준이 있다”고 덧붙임. 이어 이러한 제한 조치가 승객들에게 일정 수준의 불편을 초래할 수는 있으나, 이를 중대한 문제로 볼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힘.

    (Khmer Times 12/18. 4면)


■ 캄보디아, ‘평화를 위한 행진’에 30만 명 이상 참여

 ㅇ 태국과의 국경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30만 명 이상의 캄보디아 시민이 12.18.(목) 프놈펜 시내에서 개최된 ‘평화를 위한 행진(March for Peace)’에 참여함. 동 행사는 캄보디아 청년연합연맹(Union of Youth Federations of Cambodia, UYFC)이 주최했으며, 2025년 6월, 15만 명 이상이 참여했던 평화 행진에 이어 개최됨. 

    - 참가자들은 프놈펜 야시장(night market)에 집결한 뒤 독립기념탑 공원(Independence Monument Park)까지 행진함. 행진에는 승려, 학생, 정부 관계자, 기업인, 예술인, 장애인, 어린이,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함. 

    - 쏨 러타나(Som Ratana) UYFC 행진의 목적이 캄보디아 국민의 단합된 의지를 표현하고, 캄보디아와 태국 간 휴전 및 평화 합의에 대한 존중을 촉구하는 데 있다고 설명함. 아울러 UYFC는 성명을 통해, 본 행사가 평화적 수단과 상호 존중에 기반해 분쟁을 해결해 온 캄보디아의 일관된 입장을 보여주는 동시에, 청년들이 외교·대화·화해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주지시켰다고 밝힘.

    (Khmer Times 12/19. 5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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