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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제 동향 (12.06-12.12)

작성자
주 캄보디아 대사관
작성일
2025-12-12

2025년 캄보디아 주간(12.06-12.12) 경제 동향


[경제/사회]


■ 프놈펜에서 온라인 로맨스 스캠 혐의로 한국인 포함 9명 체포

 ㅇ 캄보디아 경찰은 12.6.(토) 약 한 달 간의 잠복 수사 끝에 프놈펜 내 임대 빌라를 급습하여 온라인 로맨스 스캠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한국인 7명과 캄보디아인 운전자 2명을 체포함.  

    - 경찰청 내부보안국(Internal Security Office) 녀음 찬데트(Nhim Chandeth) 부국장은 한국인 용의자 7명이 조사 시에 해당 빌라에서 해외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로맨스 스캠 범죄 활동에 관여했음을 진술했다고 밝힘. 현장에서는 노트북 6대, 데스크톱 4대, 태블릿 8대 등 관련 장비가 압수됨. 피의자 9명은 프놈펜 경찰청 본부로 이송되어 추가 조사 및 심문을 받고 있음. 

    - 써 소카(Sar Sokha) 내무부 장관은 이번 검거가 대한민국-캄보디아 간 공조 수사의 결과이며, 캄보디아 정부가 사이버 범죄 차단을 위한 적극적 대응 의지를 갖고 있음을 강조함. 그는 사이버 범죄 대응에 있어 캄보디아 사법기관의 면밀한 주의를 요구하며, 관련국 사법기관의 정보 공유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함.

    (Khmer Times 12/8. 7면)


■ 태국군 공격 격화로 캄보디아 학교 377개 긴급 폐쇄

 ㅇ 태국군의 국경 공격이 격화되면서 캄보디아 교육부는 12.8.(월) 푸르사트, 반테이민체이, 웃더민체이, 프레아비히어 등 4개 주에서 377개 학교를 긴급 폐쇄했다고 밝힘. 이로 인해 약 7만8,585명의 학생과 3,197명의 교사가 피해를 받고 있음. 교육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태국군의 추가 사격 우려 속에서 학생들이 급히 교실을 탈출하는 장면이 담김. 

    -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12.7.(일)부터 여러 지역에 연속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함. 민간인 주거지와 사원, 학교 주변까지 포격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은 어린이·노인을 포함해 긴급 대피 중이며, 캄보디아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음. 캄보디아는 이번 공격을 10.26.(일) 양국 정상 간 서명된 공동성명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력히 규탄함. 

    - 한편, 윌 파크스(Will Parks) 유니세프 캄보디아 대표는 UNICEF도 국경 충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아동 보호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힘.

    (Khmer Times 12/9. 5면)


■ 캄보디아, 태국군의 프레아비히어 사원 주변 지역 공격 규탄

 ㅇ 캄보디아 문화예술부는 12.7.(일)  태국군이 쪼암 크산(Choam Ksan) 지역을 비롯한 프레아비히어주, 웃더민체이·반테이민체이주에 공격을 감행한 것을 강력 규탄하며, 세계문화유산인 프레아비히어(Preah Vihear) 사원과 따끄라베이(Ta Krabey) 사원을 훼손한 데 대해 유네스코와 아세안, 국제 문화유산 보호 기관들에 공동 규탄해 줄 것을 촉구함. 

    - 문화예술부에 따르면, 태국군은 12.7.(일) 오전 5시경 프레아비히어주 안세스(An Ses) 지역을 공격했으며, 이어 따모안톰(Ta Moan Thom) 사원 등 국경 근처 여러 지점에 중화기로 포격을 가함.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프레아비히어 사원 주변에 대한 공격이 지속되었으며, 캄보디아–인도 협력으로 진행 중인 Gopura V 보존·복원 프로젝트 시설과 기타 보존 인프라(Conservation Infrastructure)가 피해를 입음.

    - 문화예술부는 프레아비히어 사원이 200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2008-2011년 무력 충돌과 2025년 7.24.(목)-28.(월) 간 교전을 포함해 태국이 사원을 둘러싼 근거 없는 주장과 군사적 도발을 반복해왔다고 지적함. 아울러 캄보디아-태국 총리가 서명하고 미국·말레이시아 각국 정상이 증인으로 참여한 10월 26일 쿠알라룸푸르 평화 공동선언을 태국이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모든 적대 행위의 즉각 중단과 휴전·평화협정 및 국제법상 의무 이행을 요구함. 국제사회에도 태국군의 공격 및 세계유산 훼손 행위를 규탄할 것을 촉구하면서, 태국의 도발은 1972년 세계유산협약과 1954년 헤이그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함.

    - 또한 태국군의 공격을 문화·문명·인류 공동유산에 대한 중대한 모독으로 규정하고, 따끄라베이 사원을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태국의 비도덕적·파괴적 행위에 대해 국제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모든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힘.

    (Khmer Times 12/10. 3면)


■ 캄보디아, 태국 포격에 웃더민체이주 교도소 1,066명 긴급 대피 

 ㅇ 태국군의 포격이 웃더민체이주 교도소 인근까지 확산되자, 캄보디아 교도소관리청(General Department of Prisons, GDP)은 12.8.(월) 밤, 긴급 대피 작전을 시행해 수감자 1,066명을 시엠립주 교도소로 이송함. 대피는 총 32대의 차량과 221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12.9.(화) 새벽까지 진행됨. 

    - kheang Sonadin 캄보디아 교도소관리청 대변인은 웃더민체이주 교도소가 태국과의 국경에서 불과 50k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태국군의 포격이 교정시설 인근에 낙하한 후 추가 공격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대피를 실시했다고 밝힘.

    - Chhorn Sanath 교도소관리청 청장은 당시 교도소 주변에 항공투하탄(Air-Dropped Bomb)이 떨어지는 등 즉각적인 대피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강조하며, 바탐방주·반테이민체이주 등 국경 인접 지역 교도소 역시 전선과 가까워 상황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임.

    - 이번 조치는 2025년 두 번째로 실시된 대규모 수감자 대피로, 지난 7월에도 국경 충돌 격화에 따라 1,000명 이상이 시엠립주 교도소로 이송한 바 있으며, 9월 복귀 이후 교전이 재발함에 따라 다시 대피함.

    (Khmer Times 12/10. 5면)


■ 캄보디아-한국, 범죄단지 급습으로 용의자 검거 및 한국인 피해자 구출

 ㅇ 캄보디아는 12.9.(화) 온라인 스캠 조직 합동 단속을 실시하여 용의자 125명을 체포하고 한국인 2명을 구출했다고 발표함. 

    - 시하누크빌 지역에서는 ‘코리아 전담반’을 비롯한 대응팀이 범죄단지를 급습해 한국인 스캠 가담 혐의자 약 50명을 검거하고 한국인 피해자를 구출함. 같은 날 프놈펜에서는 태국인 75명 이상이 검거되었으며, 용의자와 증거물은 경찰청으로 이관됨. 

    - 이번 검거 작전은 온라인 사기 근절 위원회 사무국(Secretariat of the Commission for Combatting Technology Fraud), 경찰청, Phnom Penh Unified Command 등 관계 기관들이 주도했으며, Phnom Penh Municipal Court가 관련 절차를 조율함.

    - 키에우 소페악(Khieu Sopheak) 캄보디아 내무부 대변인은 정부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온라인 사기 신고·수사·법적 조치에 필요한 모든 전문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언급함. 

    - 온라인 사기 근절 위원회 사무국에 따르면, 6.27.(금)-10.14.(화) 간 단속에서 사이버 범죄 연루 혐의를 받는 외국인 3,455명이 체포되었으며, 국적은 중국·대만·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방글라데시·태국·한국 등 다양함. 이 가운데 75명은 조직총책 또는 공범으로 법원에 송치됨. 

    (Khmer Times 12/11. 5면)


■ 캄보디아 중앙은행·우정통신부, 금융사기 근절 위해 SIM 카드 단속 추진

 ㅇ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 NBC)과 우정통신부(Ministry of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MPTC)는 12.10.(수), 명의가 확인되지 않은 SIM 카드로 인한 금융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 보도자료에 따르면, 동 MOU는 은행계좌와 SIM 카드 명의를 연계·검증하고, 은행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양 기관은 이를 2단계로 추진할 계획으로, 일부 은행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후 자발적으로 참여할 은행 및 금융기관을 모집해 확대 시행할 예정임.

    - 서명식에서 찌어 세레이 중앙은행 총재는 본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앙은행과 우정통신부는 물론, 은행·금융기관 및 이동통신 사업자 모두가 고객 신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또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의 안전한 이용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제고하고, 온라인 금융사기 위험을 줄이며 안전한 디지털 거래 이용 확대를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임.

    - 이어 그녀는 개인 SNS를 통해 금융·통신 플랫폼 전반에서의 신원 관리 공백을 조속히 해소할 필요성을 강조함. 그녀는 무등록 전화번호를 이용한 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NBC와 MPTC가 은행계좌·결제계좌와 SIM 카드 명의 연계를 위한 MoU 체결을 결정했다고 밝힘.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웹사이트 및 투자 플랫폼 이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명의가 확인되지 않은 개인에게 금전 송금, 개인정보 제공, 은행계좌 또는 전화번호를 판매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촉구함. 이외에도 친인척을 사칭해 대출이나 송금을 요구하는 행위, 금융기관·기업 직원을 사칭해 취업 기회를 제시하거나, 선입금 요구, 고액 수수료를 미끼로 계좌나 전화번호 판매를 유도하는 행위 등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며 이러한 행위들이 타인의 재산을 편취하기 위한 악의적 목적의 범죄임을 알림.

    (Khmer Times 12/12. 13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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