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캄보디아 주간(7.12-7.18) 경제 동향
[경제/사회]
■ 캄보디아, 상반기 상위 20개국과의 무역 규모 300억 달러 돌파
ㅇ 캄보디아는 2025년 상반기 주요 20개 교역 대상국과의 무역 총액이 305억7천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함. 수출은 142억9천만 달러로 약 16.2% 증가했고, 수입은 162억8천만 달러로 약 18% 증가함. 이에 따라 무역적자는 약 19억9천만 달러로 확대됨.
- 중국은 여전히 캄보디아의 최대 교역국으로, 양국 간 무역액은 92억7천만 달러로 약 26.9% 증가함. 이 중 캄보디아의 대(對)중국 수출은 7억5,060만 달러로 약 7.9% 감소한 반면, 수입은 87억8천만 달러로 약 31.2% 급증해 무역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음. 그 뒤를 이어, 미국은 두 번째로 큰 교역국으로, 양국 간 무역액은 56억9천만 달러로 약 25.7% 증가함. 특히, 캄보디아의 대(對)미 수출은 55억2천만 달러로 약 25.6% 증가하고, 수입은 1억6,490만 달러로 약 29% 증가함. 베트남(43억4천만 달러), 태국(21억9천만 달러), 일본(12억2천만 달러) 등과의 교역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이외에도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인도네시아, 영국,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과의 무역도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음.
- 캄보디아 정부는 무역 다변화, 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 물류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고 있음. 시하누크빌주 심해항, 푸난 떼쵸 운하 등 주요 인프라 사업도 추진 중이며, 정치적 안정성과 젊고 숙련된 노동력, 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
(Khmer Times 7/14. 1면)
■ 캄보디아 민간 부문, 美 36% 관세 대응 위해 비상 논의 착수
ㅇ 해당 포럼에서는 캄보디아의 수출 역량 안정화, 고용 보호,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긴급 대응 방안이 논의되었음.
- 캄보디아 민간 부문(pricate sector)은 7.10(목), 2025년 8월 1일부터 발효 예정인 대미 수출품에 대한 36%의 신규 관세에 대응하고자 킷 멍(Kith Meng) 캄보디아상공회의소 회장 겸 캄보디아 아세안기업자문위원회(ASEAN-BAC) 의장 주재 하에 ‘대미 관세 영향 및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고위급 민관 포럼(G-PSF)을 개최함.
- 본 회의에는 민간 실무그룹(private working group) 공동의장 16인, 국내외 무역기구, 상공회의소, 업종별 협회 등 주요 민간 대표들이 참석하였음. 참석자들은 경공업, 농산업, 봉제·신발·여행용품, 물류, 에너지 등 다수 산업이 신규 관세에 직접 영향 받을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경쟁력 약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함.
- 회의에서는 의류, 신발, 여행용품 등 주요 수출 산업을 비롯하여 물류, 농산가공, 제조업, 에너지 및 가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의 리스크가 집중적으로 논의되었으며, 수출 기반 안정화, 고용 보호,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단기 및 중기 정책 제안이 정리됨. 해당 제안은 향후 정부와의 정책 대화를 위한 민간부문의 통합된 입장으로 제출될 예정임.
- 림 행(Lim Heng)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미국의 일반특혜관세제도(GSP) 종료에도 불구하고 최혜국 대우(MFN) 하에서 미국 수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캄보디아는 유럽 연합 (EU)의 EBA(EU 무관세 특혜 제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중국·한국·아랍에미리트(UAE)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양한 시장 접근 경로를 확보하고 있어 수출 다변화가 가능하다고 밝힘. 또한 미국 정부가 개발도상국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관세를 무리하게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침착한 대응을 당부함.
(Khmer Times 7/14. 11면)
■ 2025–2035 증권 산업 발전 마스터플랜 초안 승인
ㅇ 비은행 금융서비스국(NBFSA)는 7.10.(목) 제25차 정기회의에서 2025-2030 증권산업 발전 마스터플랜(Draft Securities Sector Development Masterplan) 초안을 승인함. 본 전략은 향후 10년간 캄보디아 증권시장 강화 및 확장을 목표로 하며, 정부의 2030 및 2050 국가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증권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음.
- 회의는 뽄 모니오랏(Aun Pornmoniroth) 부총리 겸 경제재정부 장관 및 비은행 금융서비스국 국장에 의해 주재되었으며, 관계 부처 및 기관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여 전략 초안에 대한 기술적·정책적 의견을 논의함. 초안은 금융기술(FinTech)과 지속가능금융을 포함한 시장 개발 전략과 구체적 이행 방안을 담고 있음.
- Sou Socheat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SERC) 사무총장은 동 전략이 증권산업의 발전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해관계자의 역할을 규정하는 핵심 로드맵임을 강조함. 아울러 오각 전략 1단계, 2025–2030 금융부문 발전전략, 2016-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프레임워크, 탄소중립 장기발전 전략, 2021-2035 디지털 경제사회정책, 2023-2028 핀테크 발전정책 등 정부의 주요 정책 기조와의 연계 하에 수립됨.
-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는 2012년 거래를 시작하였으며, 캄보디아 정부가 55%, 한국거래소가 45%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 현재까지 총 25개 기업이 상장되어 있으며, 이 중 11개는 주식, 14개는 채권 형태로 상장되어 있음. 2025년 4월 기준, 상장 기업들은 증권시장을 통해 총 약 5억 4,9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음.
(Khmer Times 7/14. 13면)
■ 훈마넷 총리, 2026년부터 병역 의무화 시행 발표
ㅇ 훈마넷 총리는 7.15.(화) 헌병의 날(Military Police Day) 기념식에서, 2006년에 제정됐지만 그간 시행되지 않았던 병역법을 2026년부터 공식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함.
- 훈마넷 총리에 따르면, 2006년 병역법에서 명시된 복무 기간은 18개월이지만, 행정 및 훈련 과정을 포함한 실질적인 군사 역량 강화를 위해 복무 기간을 24개월로 연장할 예정임. 병역 의무 대상은 만 18세부터 30세까지의 남녀이며, 여성의 경우 자원입대 방식으로 운영됨. 이 병역제도는 숙련된 예비군 확보와 향후 정규군 선발의 효율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며, 복무를 마친 이들은 군에 남거나 민간으로 복귀할 수 있음.
- 훈마넷 총리는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청년들이 사회 불안 요인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며, 병역제도가 개인과 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는 제도임을 강조함. 훈련된 병력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동원 가능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힘.
(Khmer Times 7/15. 2면)
■ 캄보디아 유통업체, 태국산 제품 라오스 경유 우회 검토
ㅇ 캄보디아 내 태국산 제품 유통업체들이 캄-태국 국경 봉쇄와 물류 지연으로 인해 라오스를 경유한 우회 수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이는 기존의 해상·항공 운송보다 시간이 덜 소요될 수 있기 때문임.
- 구체적으로는 태국 우본랏차타니를 거쳐 라오스 짜음빠삭 경제특구를 통과한 뒤, 북부 캄보디아로 운송하는 경로임. 운송 거리와 비용은 다소 늘어나지만, 현재 항만과 공항의 통관 지연을 고려할 때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음.
- 이와 동시에 유통업체들은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에서 대체 상품을 수입하는 방안도 모색 중임. 특히 인도의 유제품처럼 생산력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 계약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음.
- 한편, 캄-태국 국경 봉쇄와 물류 지연으로 인해 유통업계는 물류비 상승과 공급 지연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태국 기업들 역시 일부 공장 운영을 중단하거나 출하를 연기하는 상황임. 이번 사태는 외식업, 제조업, 소매업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음. 태국 언론사 The Nation의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태국 접경 지역에 생산 거점을 둔 일본 투자자들 역시 영향을 받고 있으며, 공급망 차질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납기 지연에 따른 불이익이 우려되고 있음.
- 보라탓 탄띠몽꼴숙(Voratat Tantimongkolsuk) 태국–캄보디아 경제협의회(Thai-Cambodian Business Council) 회장은 양국 정부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하며, “공존은 가능하다”고 강조함.
(Khmer Times 7/15. 11면)
■ 캄보디아, 2025년 상반기 대미 수출 55억 달러 돌파
ㅇ 캄보디아 관세청(GDCE)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대미 수출은 2025년 상반기에 55억 달러를 초과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함.
- 동 기간 미국산 수입은 1억 6,490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함. 미국은 여전히 캄보디아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확인되었으며, 이어 베트남(21억 9,000만 달러), 일본(7억 5,354만 달러), 중국(7억 5,000만 달러), 캐나다(6억 448만 달러), 스페인(5억 1,105만 달러)로 수출되고 있음.
- 돗 다렌 (Duch Darin) 경제학자는 이러한 성장세가 생산 역량 향상, 물류 및 통관 절차 개선, 고부가가치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양자·다자 무역체제 강화 등 정부의 정책 성과에 기인한다고 평가하며, 중소기업(SME) 역량 강화, 디지털 무역 인프라 구축, 인적 자본 개발, 역내 연결성 개선이 정부의 중장기 전략에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함. 또한 그는 미국 시장이 의류·신발·여행용품 중심의 수출을 견인한 한편, 중국·일본·캐나다·베트남 등은 농산물, 전자제품, 가공식품 등의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함.
- 쑨 짠톨(Sun Chantol) 부총리 겸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제1부위원장이자 캄보디아-미국 양자 협력 실무 그룹(Cambodia-US Bilateral Relations Coordination Working Group) 의장은 국내 공장 및 기업들이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당부하며, 정부는 국가 경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함.
(Khmer Times 7/15. 11면)
■ 캄보디아, 2025년 상반기 의류·신발·여행용품 수출 전년 대비 22% 증가
ㅇ 캄보디아 관세청(GDCE)에 따르면, 2025년 1-6월 중 캄보디아의 의류(Garment), 신발(Footwear), 여행용품(Travel goods, 이하 GFT) 수출액은 총 7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0억 2,000만 달러) 대비 22% 증가함.
- 의류 수출은 52억 8,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신발은 10억 3,000만 달러로 33%, 여행용품은 10억 6,800만 달러로 12.6% 증가함. 뻰 소비젯(Penn Sovicheat) 상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GFT 제품의 주요 수출 시장은 미국,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이며, 캄보디아는 GFT, 태양광 패널, 가구, 자전거 등을 최혜국대우(MFN) 정책 하에 미국으로 수출 중임. 그는 이번 수출 증가가 전 세계 의류·섬유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라며, 외국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품질로 해외 구매 주문이 증가했다고 평가함.
-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미국-캄보디아 간 무역 관계 및 시장 접근성 개선에 따라 향후 관세 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판단하여, 관세 조치가 시작되는 8.1.(금) 이전까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보다 유리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림 행(Lim Heng)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최근 미국 행정부의 대캄보디아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해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경쟁국들도 유사한 관세 조치를 겪고 있다고 설명함.
- 소비젯 상무부 대변인은 캄보디아산 제품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한국 등과의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아랍에미리트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무역협정을 통해 시장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힘. 한편, 노동직업훈련부의 자료에 따르면 GFT 산업은 약 1,608개의 공장과 91만 3,0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현재 캄보디아의 최대 외화 수입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
(Khmer Times 7/15. 11면)
■ 캄보디아상공회의소(CCC), 베트남으로 무역 사절단 파견
ㅇ 킷 멩(Kith Meng) 캄보디아상공회의소 회장 겸 캄보디아 아세안기업자문위원회(ASEAN-BAC) 의장은 7.14.(월) 고위급 무역 사절단과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하여 캄보디아-베트남 간 경제협력 확대 및 캄보디아 기업의 역내 진출 기반 마련을 도모함.
-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태국 국경 긴장 고조 및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 베트남을 대체시장으로 활용하고 역내 무역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됨. 캄보디아 관세청(GDCE)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캄보디아-베트남 간 교역 규모는 43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사절단은 베트남-캄보디아 비즈니스 네트워킹 콘퍼런스 개최, 캄보디아상공회의소와 베트남-캄보디아 비즈니스협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및 산업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통해 농업·제조업·물류·관광 등 핵심 분야에서의 투자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양국 간 제도적 협력 및 무역 원활화 기반을 강화할 예정임.
- 림 행(Lim Heng)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베트남을 캄보디아 농산물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평가하며, 무역지대(Trade Zone) 조성 및 향후 경제특구(SEZ) 설립 등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힘. 그는 상무부가 국경무역시장(Border Trade Market) 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태국과의 국경 갈등으로 교역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에서 베트남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함. 아울러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관련하여, 베트남 제품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가 캄보디아보다 낮을 경우 베트남이 가공용 원재료 수입에 대한 수요를 늘릴 가능성이 있으며, 캄보디아에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임.
(Khmer Times 7/15. 13면)
■ 캄보디아 관세청, 2025년 상반기 캄보디아–중국 무역 92억 달러 돌파
ㅇ 캄보디아 관세청(GDC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캄보디아–중국 간 무역액은 92억 7천만 달러를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으며, 중국은 여전히 캄보디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자리하고 있음.
- 이 가운데 캄보디아의 대(對)중국 수출액은 7억 5,06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9% 감소한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85억 2천만 달러로 약 31.2% 급증함.
- 양국 간 무역 성장에는 2022년 발효된 캄보디아–중국 자유무역협정(CC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기여했으며, 양국은 인프라 개발과 물류 개선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음.
- 라오 비쳇(Lor Vichet) 캄보디아중국상공회의소(CCCA) 부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캄보디아가 저비용 생산기지로서 중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면서, 캄보디아는 수입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2029년 최빈개도국(LDC) 지위 만료 이후 무역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내 원자재 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함.
(Khmer Times 7/16. 11면)
■ 캄보디아, AI를 경제 다변화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
ㅇ 캄보디아 정부는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지식 기반 경제 구축과 첨단 투자 유치를 가속화하고자 하며, AI를 미래 성장의 핵심 기술로 육성할 계획임.
- 캄보디아는 디지털 경제 강화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의 활용을 적극 확대하고자 하며, 산업과학기술혁신부(MISTI)는 현재 AI 관련 연구 협력 및 기술 인재 육성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음. 하엠 완디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은 7.15.(화) 장전쥔(Zhang Zhenjun) 화웨이(Huawei) 아시아태평양지사 부사장과 대표단을 접견하고, 캄보디아에 특화된 AI 연구 및 고급 교육 프로그램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함.
- 화웨이 측은 제조,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적용 사례와 함께 과거 낙후 지역이였던 중국 Quizhou 지역이 데이터 인프라 투자로 디지털 허브로 전환된 사례를 소개함. 또한 캄보디아 내 AI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 및 현지 대학·기술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함. 이에 하엠 완디 장관은 이미 국가연구개발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국가연구재단 설립도 추진 중임을 언급하며, AI가 향후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이고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문 기술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함.
- 타룬 다완(Tarun Dhawan) Moblaze 디지털 마케팅사 경영 책임자(MD)는 캄보디아가 AI 기술과 인재 확보에 있어 아직 여러 한계에 직면해 있으며, AI 개발 단독이 아닌 농업·물류·교육 등과 연계되어야 한다고 주장함. 그는 농업 분야에서는 정밀농업 기술을 통해 수확량 증대와 자원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토양 상태 모니터링, 기상 예측, 병충해 식별 등에 AI 활용이 가능하고, 물류 분야에서는 수송 경로 최적화, 재고 관리, 수요 예측 등을 통해 비용 절감 및 접근성 향상이 가능하며, 교육 분야에서는 개인 맞춤형 AI 튜터, 원격 학습 콘텐츠 제공 시스템, 직업시장에 부합하는 기술 훈련 도구 등의 도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측함.
(Khmer Times 7/17. 11면)
■ 캄보디아, 2025년 상반기 한-캄 교역 규모 4억 3,800만 달러 기록
ㅇ 2025년 상반기 기준 캄보디아와 한국 간 교역 규모는 약 4억 3,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심화와 더불어 투자·무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됨.
- 박정욱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는 7.15.(화) 훈센 상원의장과의 이임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 확대, 한국 기업의 대캄보디아 투자 유치, 비즈니스 포럼 및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와의 정기 교류를 통한 투자 환경 개선 등의 주요 성과를 소개함. 특히 문화, 고용, 직업훈련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과 ODA를 활용한 우정의 다리 건설 등 개발사업이 양국 간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고 언급함.
- 한편, 2022년 12월 발효된 캄-한 자유무역협정(CKFTA)은 양국 간 교역 확대의 핵심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품목에 대한 관세가 인하되면서 캄보디아산 수출품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있음. 뻰 소비젯(Penn Sovicheat) 캄보디아 상무부 차관은 해당 협정이 한국 시장에서의 캄보디아 수출을 점진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고 평가함.
- 2025년 상반기 기준, 캄보디아는 한국에 약 1억 5,100만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출하고, 약 2억 8,600만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입함. 주요 수출 품목에는 신발, 의류, 여행용품, 음료, 전기·전자 부품, 고무, 의약품, 농산물 등이 포함되며, 수입 품목으로는 차량, 전자제품, 주방용품, 식음료, 의약품, 플라스틱 가공품 등이 있음.
- 캄보디아와 한국은 1997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경제·무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이러한 협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 양국 간의 긴밀한 경제 관계는 향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됨.
(Khmer Times 7/18. 12면)
■ 캄보디아, 비공식경제 강화 위한 이행관리 프레임워크 도입
ㅇ 캄보디아 정부는 2023-2028 비공식경제 발전 전략(National Strategy on the Development of Informal Economy)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노동기구(ILO), 캄보디아-호주 파트너십 CAPRED(Cambodia Australia Partnership for Resilient Economic Development) 프로그램 하에 비공식경제 개발조정위원회(CCDIE)를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이행관리 프레임워크(M&E Framework)를 공식 출범시킴.
- 본 프레임워크는 전체 경제활동 인구의 약 97%를 차지하는 비공식 부문 종사자와 소상공인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책 이행 상황을 추적하고, 정책 조정과 책무성 확보를 통해 국가 수준의 기반을 마련함. 이행관리 프레임워크는 핵심성과지표(KPI) 설정, 유관 부처 및 지방정부 역할 분담, 디지털 대시보드 도입 등이 포함되었으며, 기관 간 협업을 촉진하고 시의적절한 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됨.
- 데릭 입(Derik Yip) 주캄보디아 호주 대사관은 '2025-2029 캄보디아-호주 개발 파트너십' 계획에 부합하는 이번 프레임워크 출범을 환영하며, 정책의 투명성, 조정력, 근거 기반 이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함. 유엔개발계획(UNDP) 역시 비공식 부문이 사회보장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동시에 포용적 성장을 위한 잠재적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프레임워크 실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밝힘.
- M&E 프레임워크 도입과 함께, 정부는 민간 은행 3곳과의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비공식 부문 종사자들이 디지털 등록 플랫폼을 통해 보다 용이하게 공식화 절차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 훈마넷 총리는 국회 및 상원 연설에서 등록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직업훈련, 금융 접근성 확대 등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지방 공무원 교육, ‘1+1 캠페인’ 전개 등을 통해 비공식부문의 공식화를 가속화할 방침임을 밝힘.
(Khmer Times 7/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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