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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캄보디아 경제 동향 (6.14-6.20)

작성자
주 캄보디아 대사관
작성일
2025-06-20

2025년 캄보디아 주간(6.14-6.20) 경제 동향


[경제/사회]

■ 훈마넷 총리, 귀국 노동자 대상 채무 부담 완화 촉구

 ㅇ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태국에서 귀국하는 노동자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캄보디아은행협회(ABC)와 캄보디아 소액금융협회(CMA)에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함. 그는 특히 채무가 있는 귀국 노동자들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 총리는 공식 SNS를 통해 어떠한 이유로든 태국으로부터 대규모 귀국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부는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국방부, 캄보디아군(RCAF), 프놈펜 시청을 비롯해 7개 주 정부 및 군부대가 이동 수단, 임시 거처, 식량, 기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강조함. 또한 경제재정부와 관련 부처들이 귀국 노동자들의 생계 안정을 위한 경제 및 사회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며, 노동부가 귀국자들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힘.

    - ABC와 CMA는 6.14.(토), 공동 성명을 통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함. 양 협회는 총리의 메시지가 국민 복지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연대를 반영했다고 평가하며, 귀국 노동자들이 업무 시간 내 신분증, 채무 기록, 고용 관련 서류 등을 지참하여 금융기관과 협의 후 채무 재조정 등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힘. 

    (Khmer Times 6/16. 1면)


■ 캄보디아, 인터넷망·무에타이 등 태국 의존 줄이기에 전방위 조치 단행

 ㅇ 몸베이(Mom Bei) 국경 지역에서 5.28.(수) 발생한 충돌 이후, 캄보디아는 주권 수호 및 태국 의존도 축소의 일환으로 태국발 인터넷망 차단과 문화·경제 보복 조치를 단행함.

    - 훈마넷 총리는 6.13.(금), 공식 SNS를 통해 캄보디아 내 모든 통신사 및 광케이블 사업자들이 태국산 인터넷 대역폭 구매를 중단했으며 현재 국내 기반 인프라로도 충분히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밝힘. 같은 날 훈센 상원 의장은 태국 영화의 캄보디아 TV 상영을 중단하고, 태국산 물품 수입을 금지할 것을 제안함.

    - 이에 캄보디아 정보통신부는 6.14.(토), 스마트, 셀카드, 메트폰(metfone) 등 3대 통신사를 포함한 캄보디아 내 모든 통신사들이 태국과의 인터넷 연결선을 차단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태국은 수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밝힘. 또한 문화예술부는 모든 태국 영화를 캄보디아 TV뿐만 아니라 극장 상영 목록에서도 제외한다고 발표했으며, 캄보디아 쿤크메르(kun khmer) 연맹은 태국 무에타이 선수의 캄보디아 국내 경기 출전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힘.

    - 훈센 의장은 여당 대표 자격으로 정부에 태국산 물품 수입 전면 중단 및 국내 혹은 해외 상품으로 대체할 것을 촉구함. 또한, 기존에 태국으로 수출되던 농산물의 신규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태국에서 치료받던 환자들을 캄보디아 국내 또는 제3국 의료 기관으로 유도할 것을 지시함. 또한 군대는 24시간 대응 체제로 전환되었으며, 국경 인접 주들은 필요시 주민 대피, 식량 및 의약품 공급 등 준비 태세를 갖춤. 그는 태국에 국경 통제소 재개방 등 관계 정상화 이행을 경고하는 동시에,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주태국대사관이나 태국 기업, 태국인에 대한 항의나 극단적 행동은 삼가고, 증오를 조장하지 말 것을 당부함.

    - 끈 피어(Kin Phea) 국제관계연구소(IRIC) 소장은 이번 대응이 정당했다고 평가하며, 양국 간 긴장을 초래한 태국의 일방적 조치를 지적함. 또한 실제 도발은 태국 측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함. 반면, 캄보디아 기록센터(DC-Cam)의 창 육 소장은 국경 지대 유산 보호를 위한 역사 교육과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고 제언함.

    (Khmer Times 6/16. 4면)


■ 미국, 캄보디아 포함 36개국 대상 여행 제한 조치 검토

 ㅇ 미국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는 미 행정부가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36개국에 대해 입국 제한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캄보디아도 포함되었다고 보도함.

    - 캄보디아는 1.20.(월) 발효된 미국 행정명령 ‘Travel Ban 2.0’에서 ‘옐로우 리스트(Yellow list)'에 포함된 바 있으며, 미국은 캄보디아를 포함한 36개국을 대상으로 ▲공적 문서의 발급 체계 미비 ▲높은 비자 초과 체류율 ▲허위 시민권 발급 우려 등을 지적하며, 60일 이내에 관련 기준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자국민의 입국을 전면 또는 일부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함. 미 정부는 해당 국가들의 협조를 위해 불법 체류자 송환을 수용하는 협정 체결, 망명 신청자 처리에 협조하는 ‘제3국 안전 협정(Safe Third Country Agreement)’ 체결 등을 추진 중임.

    - 이에 캄보디아 외교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음. 좀 손리(Chum Sounry) 캄보디아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월 이루어진 미국과의 송환 협력 등 지속적인 협조를 강조하며, 캄보디아가 제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긍정적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챙 킴롱 아시안비전연구소(AVI) 소장은 캄보디아는 안정적이며 법치가 유지되는 국가로, 여행 제한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조치라고 언급하며, 해당 보고서가 구시대적 정보를 반영했다고 지적함.

    (Khmer Times 6/17. 6면)


■ 태국 주가, 국경 긴장 고조로 5% 가까이 하락

 ㅇ 캄보디아와의 국경 긴장 고조로 인해 태국 증시는 약 5% 하락하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3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함.

    - 5.27.(화) 기준 1,178포인트였던 SET 지수는 6.16.(월) 정오 기준 1,110포인트까지 하락했으며, 특히 태국 소비재(FMCG) 기업들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캄보디아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점이 이번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됨.

    - 태국 증권사 Krungsri Capital Securities(KCS)는 현지 매체를 통해 캄보디아에서의 매출 비중이 약 10%에 달하는 Carabao Group, 캄보디아 내 영화관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약 3.8%을 거두는 Major Cineplex Group 등이 모두 주가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아 국경 갈등으로 인해 음료, 식품, 영화, 관광·환대 산업 등 캄보디아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된 주요 소비재 및 서비스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함. 또한, 일부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은 태국 의료관광 수익의 5~10%를 차지하는 캄보디아 의료 관광객 축소의 영향을 받았으며, 캄보디아에 생산 또는 영업 기반을 둔 육류 수출 기업들도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함.


    - 태국의 민간 경제 컨설팅 기관들은 해당 국경 분쟁이 단기적인 사업 리스크를 유발하고 있으나, 향후 양국 간 관계 정상화와 교역 회복 시 시장 점유율은 회복될 것이라 전망함. 한편, 태국 바트화 강세로 인해 캄보디아 관광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됨. 

    (Khmer Times 6/17. 11면)


■ 훈마넷 총리, 국경 지역의 전력 및 인터넷 공급 안정성 재확인

 ㅇ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태국과의 국경 지역에서 전력 및 인터넷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함. 

    - 총리는 6.17.(화) '캄보디아 스카우트 임시 총회(Extraordinary General Assembly of the Cambodia Scouts)’ 폐회식 연설을 통해 캄보디아가 과거 내전의 이미지로 왜곡되고 있으나, 현재는 에너지 자립과 인적 자원 개발을 통해 국가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부 지원에 의존하던 과거를 넘어 자체 대응 역량을 갖춘 국가로 성장했다고 강조함. 이어 정부의 국경 지역 전력·인터넷 서비스 중단 결정과 관련한 국민들의 우려를 언급하며, 이는 태국과의 단절이 아닌 상황 판단의 기회를 제공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캄보디아는 해당 서비스의 자립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주장함.

    - 홍 반낙(Hong Vanak) 캄보디아 로얄 아카데미 경제연구원은 캄보디아가 가정 및 공공용 전력·인터넷 수요를 자체 충당할 수 있는 역량이 있으며, 일부 태국 인사들이 캄보디아의 발전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함. 아울러, 국경 서비스 중단 조치가 태국 내 군부나 반대 세력의 시대착오적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이는 양국 국민 간 신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냄.

    (Khmer Times 6/19. 12면)


■ 캄보디아, 태국산 농산물 수입 금지에도 식량 공급 안정 유지

 ㅇ 캄보디아 농림수산부(MAFF)는 6.18.(수), 정부가 6.17.(화) 0시부로 태국산 과일·채소의 국경 수입을 전면 중단한 이후에도 국내 식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충분한 농산물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발표함.

    - 찬 소비트(Chan Sovuth) 농림수산부 차관은 태국산 농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하여 정부의 수입 금지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수입 차단에 따른 유통 영향 및 향후 시장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6.17.(화) 바탐방주 캄보디아-태국 국경을 방문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함. 관계자들은 두엉(Duong), Phnom Dei 국제 국경검문소(International Border crossing) 및 O’Romduol, O’Anlak 국경검문소를 포함한 인근 국경 지역에서 채소 및 과일 수출입 활동이 전면 중단된 것을 확인함. 

    - 뻰 소위지엇(Penn Sovicheat) 상무부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각 지방 상무국에 수급 차질 및 가격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물류 지원과 시장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힘. 그는 현재 공급이 다소 부족한 국경 인접 7개 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는 국내 생산만으로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유통 조정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임.

    (Khmer Times 6/19. 12면)

■ 캄보디아 꺼꽁주, 태국 귀국 근로자 수용 위해 7천 개 일자리 마련 및 차단된 전력 복구

 ㅇ 캄보디아의 태국 접경지역인 꺼꽁주(Koh Kong)의 Mithona Phouthong 주지사는 태국과의 영토 분쟁 속에서 귀국하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를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지역 내 7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확보했으며, 태국의 단전 조치 이후 자체적으로 전기 공급을 복구했다고 밝힘.

    - 특히 꺼꽁 경제특구(SEZ)에 2,700개,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에 등록된 Zhejiang 경제특구 내 공장에 5,000개의 일자리 공석이 존재함.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MLVT)는 귀국자들을 위해 기술·직업 훈련을 제공하고 있으며, 6.19.(목) 꺼꽁주 노동직업훈련국, 캄보디아 국립고용국(NEA), 국가사회보장기금(NSSF)과 함께 국경 검문소와 중간 이송센터에 정부 인력을 파견해 고용 정보와 사회보장 안내 등을 지원하고 있음. 또한 국립고용국은 이동식 고용센터도 운영 중이며, 캄보디아 국내에 23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함.

    - 훈마넷 총리는 쁘락 소콘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에게, 귀국을 희망하는 근로자들이 적법한 절차를 통해 귀국할 수 있도록 주태국 영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지시함. 또한 훈센 상원의장은 귀국 의사를 밝힌 이주노동자들을 적극 환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함.

    (Khmer Times 6/20. 1면)


■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 4개 주 순회하며 식량안보 실태 점검

 ㅇ 딧 띠나(Dith Tina)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은 6.17.(화)부터 6.19.(목)까지 사흘간 깜뽕톰주(Kampong Thom), 쁘레아비히어주(Preah Vihear), 우떠미언체이주(Oddar Meanchey) 시엠립주(Siem Reap) 등 4개 주를 순회하며 200여 개의 농업 공동체를 방문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함.

    - 이번 시찰은 최근 태국과의 국경 긴장으로 국내 식량안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농업 기반 강화 및 농민 복지 증진을 위한 조치로 이루어졌음. 장관은 '식량이 있고, 공급이 있고, 부가 영원하다'는 슬로건을 강조하며, 농업의 자립성 확보와 농민 소득 증대가 국가 경제 회복력 강화에 핵심임을 역설함. 특히 농민들이 실제 생산비와 숨은 비용을 구분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확한 원가 계산법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함.

    - 현장에서는 지역 농업 공무원과 언론 간 협업 강화를 통해 기술 정보 보급, 문제 해결, 긴급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주문하고, 지역 기반 농업 모델을 통한 가격 안정과 시장 접근성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함. 쁘레아비히어주에서는 코로나19, 가뭄·홍수, 태국 국경 폐쇄 등의 상황에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격 안정화, 작물 다양화, 지역 기반 농업 모델의 확산을 통해 대응력을 강화해야 함을 지적함. 우떠미언체이주에서는 1,250명의 농업 공무원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배치될 350명에 대한 준비 상황을 확인함. 

    - 시엠립주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장관은 식량안보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임을 재확인하며, 지방정부의 기술 지원 강화와 협동조합 중심 공동체 육성을 통한 회복력 제고를 당부함. 농림수산부는 이번 순회를 통해 지역 단위 행정 역량을 제고하고, 기술 기반 지원 체계를 강화하여 국가 식량안보의 토대를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음.

    (Khmer Times 6/20. 11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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