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캄보디아 주간(12.21-12.27) 경제 동향
[경제/사회]
■ 푸난 데쵸 운하 프로젝트 1단계 21km 구간에 대한 토지 경계 설정 및 표식 설치 작업이 98% 진행 완료
ㅇ 뺑 뽀니어(Peng Ponea)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기술팀은 12.10.(화)부터 푸난 데쵸 운하 프로젝트 1단계 21km 구간에서 토지 경계 설정 및 표식 설치 업무를 진행함.
- 판 림(Phan Rim) 공공사업교통부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공공사업교통부 기술팀이 12.19.(목) 기준으로 푸난 데쵸 운하 프로젝트 1단계 21km 구간에서 계획된 142개 지점 중 139개 지점(98%)의 토지 경계 설정 및 표식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힘.
(Khmer Times 12/23. 4면)
■ UN, 캄보디아 2029년 최빈개발도상국(LDC) 지위 졸업 확정
ㅇ 유엔 총회는 12.19.(목) 결의안 A/79/L.49에 따라, 캄보디아가 세네갈과 함께 2029년에 최빈개발도상국(LDC) 범주에서 졸업할 것을 확인함. 이번 결정으로 캄보디아와 세네갈은 원활한 전환을 위해 일반적인 3년보다 긴 5년의 준비 기간을 부여받음.
- 캄보디아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 1,546달러를 기록했고, 인적 자산 지수(HAI) 77.7과 경제 및 환경 취약성 지수(EVI) 23.3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LDC 기준치를 넘어 상당한 진전을 보임. 캄보디아는 2021년에 처음으로 LDC 졸업 기준을 충족했고, 2024년에 평가 과정을 마무리함.
- LDC 졸업은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과 발전을 반영하지만, 이는 EU의 '무기를 제외한 모든 것(Everything But Arms, EBA)' 제도와 일반특혜관세제도(Generalized System of Preferences, GSP)에 따른 면세 혜택 같은 특혜 무역 혜택의 상실을 초래할 수 있음. 이러한 변화는 의류, 신발, 여행용품 등 주요 수출 부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캄보디아는 이러한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EU의 GSP Plus와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대안을 적극 모색 중임.
(Khmer Times 12/24. 11면)
■ 훈마넷 총리, 캄보디아의 최빈개발도상국 탈퇴는 자립과 미래 성장의 상징
ㅇ 훈마넷 총리는 12.23.(월) 학력고사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캄보디아가 최빈개발도상국(LDC) 지위에서 벗어나기로 한 결정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할 수 있는 캄보디아의 자립심과 자신감이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독립과 국가적 잠재력 강화를 통해 번영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함.
- 훈마넷 총리는 LDC 지위에 남아 있다면 캄보디아가 국제 원조와 무역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자립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함. 그는 과거 크메르루즈 시대와 같은 역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건설하는 것이 캄보디아 국민 모두의 과제라고 언급함.
- 한편, 스언 섬(Seun Sam) 캄보디아 로열 아카데미의 정책 분석가는 캄보디아를 중소득 국가로 전환하려는 훈마넷 총리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최빈개발도상국에서 졸업하면 여러 국제적 인센티브와 지원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으나, 숙련된 노동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산물의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물 가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통해 캄보디아 경제는 여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함.
(Khmer Times 12/24. 1면)
■ 훈마넷 총리, 캄보디아어 교육 강화 촉진
ㅇ 훈마넷 총리는 12.23.(월) 학력고사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캄보디아어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서 캄보디아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개혁을 촉구함.
- 훈마넷 총리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초등학교 수준에서 캄보디아어 교육을 강화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에 따라 캄보디아어와 수학 교육을 전국적으로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함. 또한,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컴퓨터 교육을 병행할 것을 권장함.
(Khmer Times 12/24. 3면)
■ 상무부, 2024년 첫 11개월간 특별경제구역(SEZ)을 통한 캄보디아의 수출 54억 달러 도달
ㅇ 상무부의 12.24.(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첫 11개월 동안 캄보디아의 특별경제구역(SEZ)을 통한 수출이 54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중 중국 소유의 시아누크빌 SEZ는 총 14억 9천만 달러의 수출액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로얄그룹의 프놈펜 SEZ는 10억 8천만 달러로 뒤를 이었음.
- 캄보디아 전역에 총 49개의 경제특구가 있으며, 이 중 26개의 경제특구에서 431개의 공장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음. 이러한 경제특구들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총 183,703개의 일자리를 창출함. 경제특구들은 의류, 신발, 여행용 제품, 자동차 부품, 전자 제품, 자동차 타이어 제조, 자동차 및 자전거 조립과 같은 주요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음.
(Khmer Times 12/25. 1면)
■ 서 텟(Sar Thet) 경찰청장, 캄보디아 최초의 경찰 DNA 연구소 개관식 참석
ㅇ 서 텟 경찰청장은 12.25.(수) 캄보디아 최초의 경찰 DNA 연구소 개관식에서, 이 연구소가 메콩-란창 안보 협력 및 법 집행 통합 센터(Lancang-Mekong Integrated Law Enforcement and Security Cooperation Centre)의 지원과 캄보디아 기술과학경찰국 및 캄보디아-중국 법 집행사무소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설립되었다고 밝힘. 그는 또한 캄보디아의 법의학 기술 향상과 범죄 예방을 위해 메콩-란창 센터의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함.
- 서 텟 경찰청장에 따르면, 이 DNA 연구소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식별 또는 신원 확인, 가해자와 범죄 현장 간의 관계 확인, 친족 또는 부모 관계 파악, 수사 속도 향상, 사법부에 과학적 증거 제공, 증거 부족으로 인한 혐의 감소 촉진, 사법부의 결정을 지원 등 중요한 역할을 통해 범죄 예방 및 수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Khmer Times 12/26. 9면)
■ 전 옥냐(Tycoon) 쓰레이 시나(Srey Sina), 이중 살인죄로 30년 이상의 징역형 선고
ㅇ 전 옥냐 쓰레이 시나는 6.17.(월) Borey Peng Huoth Boeng Snor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징역 30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음. 그는 망고나무 가지와 빨랫줄로 인한 재산 분쟁에서 세입자를 대신하여 이웃 주민 리송(Lysong, 27세)의 집에 불법침입해 총격을 가함. 이로 인해 리송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그의 약혼녀 키임 칸차나(Khim Kanchana, 25세)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사망함. 또한, 가사 직원 두 명(20세 남성, 24세 여성)도 부상을 입음.
- 프놈펜지방법원은 이에 대해 아래와 같이 판결을 선고함.
(1) 이중 살인죄: 징역 15년 선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각각 100만 달러 배상금 및 벌금 200만 리엘(약 498달러) 부과.
(2) 살인 미수: 추가 징역 15년, 벌금 200만 리엘, 부상당한 피해자들에게 각각 20만 달러와 30만 달러 배상금 지급.
(3) 불법 주거 침입죄: 징역 1년, 벌금 200만 리엘, 피해 가정에 5만 달러 배상금 지 급.
- 까읏 릇(Kouet Rith) 부총리 겸 법무부 장관은 12.25.(수) SNS를 통해서, 피해자들에게 정의를 보장하기 위한 프놈펜지방법원의 엄격한 법 집행을 높이 평가함. 그는 훈마넷 총리가 사건 초기부터 엄격하고 합법적인 조치를 지시했고, 훈센 상원의장은 또한 피해자 가족을 지원할 자원봉사 변호사팀을 임명했다고 밝힘.
(Khmer Times 12/26. 1면)
■ 상무부, 2024년 캄보디아의 對EU 수출 규모 40억 달러로 급증
ㅇ 상무부에 따르면, 2024년 캄보디아의 對EU 수출 규모는 40억 3000만 달러로, 전해 동기 대비 약 20.45% 증가함. 캄보디아와 EU 양자 간의 교역량(수출 및 수입 포함)은 48억 8000만 달러로에 달하며, 이는 15.10% 증가한 수치임.
- 쩜니몰 상무부 장관은 최근 ‘2024년 상무부 성과 및 2025년 업무 방향’ 행사 개막식에서, 캄보디아 무역 부문의 주요 성과와 전략적 우선순위를 언급함. 장관은 캄보디아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미국, 아세안 회원국, EU, 중국, 일본, 캐나다, 영국, 호주, 한국 등을 언급하며, 여러 협력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최대한 활용하여 캄보디아 제품의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수출을 더욱 증가해 캄보디아의 무역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성을 강조함.
- 캄보디아 투자관리 그룹 CEO 겸 캄보디아 주재 미국상공회의소(AmCham) 부회장인 앤서니 갈리아노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생산 품질 덕분에 EU가 캄보디아에서의 제품 조달을 늘리고 있다고 말함. 특히 중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들로부터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로 제조 역량이 강화되고 있고, 개선된 인프라와 수출 중심 산업에 대한 투자 증가가 유럽 연합(EU) 시장에서 캄보디아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언급함.
- 캄보디아 로얄 아카데미 정책 분석가인 스언 섬(Seun Sam)은 EBA(Everything But Arms) 무역 정책이 의류, 신발, 농업과 같은 산업에 혜택을 제공하며 캄보디아 무역의 주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언급함. 그는 캄보디아가 EBA 접근권을 상실한다면 높은 관세에 직면하게 되어 경쟁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함. 이러한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캄보디아의 거버넌스, 인권, 민주주의에 대한 EU의 우려를 해결하고, 무역 관계를 다각화하며, 국내 산업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경제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임.
(Khmer Times 12/26. 1면)
■ 2025년 GDP 510억 달러 돌파 전망
ㅇ 캄보디아 정부가 발표한 중기 공공재정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경제는 2025년에 약 6.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경제재정부는 금주 발표한 2025년 재정관리법 초안에서, 경제 성장이 국내총생산(GDP)을 약 209,163억 리엘, 미화로 약 513억 9000만 달러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으며, 1인당 GDP는 2024년 약 2,713달러에서 2025년 약 2,924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함.
- 경제 성장은 산업 부문, 서비스 부문, 농업 부문이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됨. △산업 부문: 8.6% 성장 예상, 의류 및 비의류 제조업에서 성과를 보일 전망임. 의류 제조업은 ‘캄보디아 신발 및 가방 개발 전략(2022-2027)’의 지원을 받을 것이며, 비의류 제조업은 수출 증대와 중소기업(SME)을 위한 정부 지원의 혜택을 받을 것임. 외국인 투자 감소와 주택 건설 둔화로 건설 부문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서비스 부문: 5.6% 성장 예상, 환대업, 관광, 부동산, 운송, 금융, ICT 하위 부문이 주도할 것임. 특히, ‘시엠립주 관광 마스터플랜(2021-2035)’ 및 ‘2024 시엠립주 방문 캠페인’과 같은 계획들이 관광 부문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보임. 운송 및 물류 마스터플랜(2023-2033) 아래 운송 및 창고업이 인프라 개선과 함께 확장될 것으로 보임. △농업 부문: 1.1% 성장 예상, 작물, 축산, 어업이 주도할 것임. 작물 생산은 투자 증가와 자유무역협정(FTA)의 수출 촉진 효과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보임.
- 홍 반낙(Hong Vannak) 왕립아카데미 경제학 연구원은 2025년 1인당 GDP가 약 3,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캄보디아의 실질적인 경제 상황, 특히 국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언급하며, 가계와 개인의 은행 대출 부채 수준이 심각하고, 시장 내 물가 상승과 소득 및 저축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함. 하지만 경제 성장이 국민 소득 수준을 높이고, 2030년 중상위 소득 국가, 2050년 고소득 국가로의 도약이라는 정부 비전과 부합한다고 언급함.
- 한편, 세계은행은 최근 발표한 '캄보디아 경제 동향:회복에서 회복탄력성으로-관광과 무역의 성장 동력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GDP 성장률이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5.5%씩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함.
(Khmer Times 12/27. 11면)
■ 다라사코르 국제 공항, 첫 전세기 운항 맞이
ㅇ 꺼꽁(Koh Kong) 해안 지역에 위치한 다라사코르 국제공항(Dara Sakor International Airport)이 어제 첫 항공편을 맞이하며 캄보디아 항공 부문에 중요한 발전을 알렸음.
- 공항으로의 첫 국내선 운항 기념식은 민간항공사무처의 마오 하완날(Mao Havannall) 장관, 해안 공항 투자(CAI) 관계자, 지역 당국, 및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음. 첫 국내선 항공편은 캄보디아 앙코르 항공(K6)의 ATR-72 항공기로 운항 되었음.
- 다라사코르 국제공항은 꺼꽁 주 끼리사코르(Kiri Sakor) 및 보툼사코르(Botum Sakor) 지역에 위치함. 공항은 매년 700만 명의 승객과 10,000톤의 화물을 수용할 예정이며, 2030년에서 2050년 사이에는 2,000만 명의 승객과 60,000톤의 화물로 증가할 전망임.
(Khmer Times 12/27. 11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