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상하이총영사관은 “화동(華東)” 또는 ‘장삼각(長三角)’지역으로 불리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강소성(江蘇省), 절강성(浙江省), 안휘성(安徽省)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중국 경제의 심장부로서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우리 동포 수가 10만 명을 헤아렸고, 7,000개 가까운 우리 기업이 진출하여 한중간 교역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등 한중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를 비롯하여 항저우(杭州), 자싱(嘉興), 쩐장(鎭江) 등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독립운동 유적지들이 소재하고 있어, 우리나라 독립의 역사와 혼이 어려있는 뜻깊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저와 우리 총영사관은 지난 3년간 코로나 등으로 굳게 닫혀있었던 일상을 회복하고, 가까운 미래에 보다 성숙한 방향으로 한중관계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무엇보다도, 관할 지역의 동포사회를 지원하고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글로벌화에 따라 높아진 국민들의 기대수준 및 눈높이에 맞추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등 국제경제환경의 변화와 불확실성의 증대에 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새로운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보다 성숙한 미래 지향적 한중관계의 토대를 만들기 위하여 양국 국민 간의 교류가 확대되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 공공외교활동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미래의 주역인 양국 간 젊은 세대 간의 상호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요하고 엄중한 시기에 주상하이총영사로 부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우리 총영사관의 활동에 대해 많은 성원과 관심, 그리고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