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레인 대한민국 대사관

아라비아 만 중심의 지정학적 요충지에 있는 바레인은 고대로부터 융성한 딜문 문명을 통해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인더스 문명을 연결하는 중계무역지로 번성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지정학적 환경을 배경으로 높은 수준의 개방성과 관용의 문화적 특징을 가져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바레인은 주변 GCC 국가들에 비해 석유, 천연가스 매장량이 적은 만큼 관광, 금융, 통신, 제조 등 비에너지 부문의 개발에 집중하여 왔습니다. GCC 국가 중 최초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였고, 중동 최초로 F1 국제 자동차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와 바레인은 1976년 4월 17일 수교를 맺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바레인은 오래전부터 우리 국민에게도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 인식됐습니다. 1975년에 처음으로 바레인 수리 조선소 공사를 수주하여 이후 중동 건설 붐의 모태가 되었고, 1976년에는 중동에서 처음으로 바레인에 항공 노선을 취항하여 한국에서 중동을 방문하려면 반드시 바레인을 거쳐야 했습니다.

양국은 정치, 문화, 보건 등 새로운 분야로도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바레인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 및 운영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2023년에는 양국 간 항공협정도 체결하였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키며, 우리 기업 진출 확대, 우리 국민의 권익 증진과 안전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주바레인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 방문자 여러분의 큰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 바레인 대한민국 대사 구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