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스탄불 대한민국 총영사관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를 거쳐 오스만 제국의 중심지였던 이스탄불은 동서 문명의 교차로이자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이며, 오늘날은 튀르키예의 제 1의 도시로 경제, 문화 그리고 상업의 중심지입니다.

우리 총영사관은 이스탄불을 포함한 튀르키예 서북부 마르마라 지역의 11개 주를 관할하고 있습니다. 마르마라 지역의 면적은
튀르키예 전체 의 5%에 불과하지만, 전체 인구의 40% 그리고 국내 총생산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핵심 지역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튀르키예 전체 교민의 75% 이상인 2천 여 명의 교민이 총영사관 관할지에 거주중이며, 대부분의 우리 기업들이
관할지에 진출해 있습니다. 우리 교민들과 기업인들은 그동안 양국간 교역과 인적교류에 활발히 기여하며, 양국 관계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가장 최근의 예로는 우리 기업과 튀르키예 기업이 함께 건설에 참여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1915
차낙칼레대교’ 가 2022년 3월에 관할지인 차낙칼레 지역에 완공되어 개통된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의 독립과 세계사에서 중요한 장소에 건설된 동 대교는 양국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은 튀르키예의 한국전 참전으로 혈맹으로 맺어진‘형제국가’이며, 역사, 문화 및 언어적으로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어 서로에 대한 공감대가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양국의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되었으며, 2013년에는 한-튀 자유무역협정 발효를 통해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도 지속 확대·강화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공관은 한인 사회가 더욱 화합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동포사회와의 소통을 심화해 나가면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관할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관할지의 주정부, 지방 정부 인사,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의 교류 협력을 심화·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문화의 중심지인
이스탄불에서도 큰 인기와 관심을 얻고 있는 한류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다각적인 공공외교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