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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제 동향 (10.25-10.31)

작성자
주 캄보디아 대사관
작성일
2025-10-31

2025년 캄보디아 주간(10.25-10.31) 경제 동향


[경제/사회]


■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에서 미국과 19% 관세 협정 체결

 ㅇ 캄보디아와 미국이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상호무역협정(Agreement on Reciprocal Trade)’을 공식 체결함. 이번 협정은 양국의 우호 관계 강화 및 경제적 상호 발전에 대한 공동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됨.

    -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26.(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캄보디아–미국 상호무역협정에 서명함. 쑨 짠톨(Sun Chanthol) 부총리 겸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제1부의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협정의 체결은 훈마넷 총리의 지혜로운 비전과 날카로운 리더십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함.

    - 앤서니 갈리아노 주캄보디아 미국상공회의소 부회장이자 캄보디아 투자관리그룹(CIM)의 최고경영자는 이번 협정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함. 그는 미국 대통령 임석 하 확대 휴전 협정 체결에 이어 이번 무역협정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연이은 성과라며, 캄보디아가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선제적으로 체결함으로써 경쟁국보다 앞서 나갔고,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지정한 146건의 제재 조치에도 불구하고 무역 긴장을 피할 수 있었다고 언급함.

    - 그는 또한 캄보디아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전면 철폐하고, 미국은 캄보디아산 제품에 평균 19%의 상호관세를 적용하되, ‘Aligned Partner를 위한 잠재적 관세 조정' 목록(Potential Tariff Adjustments for Aligned Partners)’에 포함된 특정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함. 상기 조정 품목 목록에는 항공기 및 부품, 특정 복제약 및 원료, 그리고 미국 내 충분히 생산되지 않는 일부 농산물 및 천연자원 등이 포함됨.

    - 캄보디아는 이번 협정에 따라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상품의 수입 및 유통을 금지하고, 노동법 집행을 강화하기로 합의함. 양국은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의 거래 제한 기업 명단(Entity List) 및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특별지정제재대상자(SDN List) 및 비-SDN 통합 제재 목록에 포함된 제3국 개인 및 단체와의 거래를 제한하는 데 협력하기로 함. 이 조치는 최근 캄보디아 내에서 확산된 범죄형 사기 센터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됨.

    (Khmer Times 10/27. 11면)


■ 2026 회계연도 캄보디아 정부 예산 100억 달러 초과, 전년 대비 7.8% 증가

 ㅇ 10.24.(금) 열린 회의 후 캄보디아 정부는 ‘2026 회계연도 재정관리법(Law on Finance for Management 2026)’ 초안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도 정부 지출 규모는 100억 달러 이상으로 설정됨. 보도자료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총 6장 15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 강화, 국가기관의 지속가능한 운영 보장, 정부의 핵심 정책 및 개혁과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음.

    - 정부는 이번 재정계획이 ‘오각 전략(Pentagonal Strategy) 1단계’의 이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함. 법안 초안에 따르면 총지출 규모는 4조 913억 리엘(약 100억 달러)로 GDP의 18.85%에 해당하며, 전년도 ‘2025 재정법(2025 Finance Law)’ 대비 7.8% 증가함. 

    - 또한 정부는 이번 예산안이 거시경제 안정성 강화,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 공공부문 효율성 제고 등 장기 국가 비전에 부합한다고 강조함. 돗 다렌(Duch Darin) 경제학자는 7.8%의 예산 증가가 캄보디아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정부의 개혁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조치가 국가 주권 및 영토 보전 강화, 국가기관의 안정적 운영, 주요 정책 및 개혁 추진을 위한 합리적 결정이라고 설명함. 또한 정부 지출 확대는 성장 촉진과 재정 건전성 유지, 캄보디아 경제의 회복력과 자신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2.8% 수준의 물가 안정을 유지하면서 공공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균형 잡힌 재정운영의 결과라고 평가함. 그는 마지막으로 생산성 향상, 경쟁력 강화, 국민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는 고효율 투자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 캄보디아의 2025년 경제성장률은 약 5.2%이고, 2026년은 5.0%로 예상되며, 1인당 GDP는 2025년 2,858달러에서 2026년 3,020달러로 상승할 전망임. 산업·서비스·농업 3대 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수산업과 축산업의 호조가 농업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됨. 2026년 평균 물가상승률은 약 2.8%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임.

    (Khmer Times 10/27. 12면)


■ 캄보디아-태국 국경 봉쇄 장기화 시, 태국 30억 달러 손실 우려

 ㅇ 태국 경제계는 캄보디아와의 국경 봉쇄가 2025년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경제 손실이 30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함. 이번 봉쇄로 양국 간 약 4억6천만 달러 규모의 교역이 중단되어, 양측 기업 활동과 물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음.

    - The Nation Thailand 태국 일간지의 10.26.(일) 보도에 따르면, 민간 부문은 세 가지 긴급 대책을 경제 내각(Economic Cabinet)에 제출하며, 외교적 대치와 국경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태국 경제에 중대한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함.

    - 태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시하삭 푸앙켓께오(Sihasak Phuangketkeow) 외무장관은 최근 태국–캄보디아 경제 협의회(Business Council) 및 태국 상공회의소 대표들과 회동하여 국경 봉쇄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바 있음. 민간 부문은 태국 정부에 세금 감면과 금융 지원을 촉구하며, 캄보디아 정부가 중화기 철수, 지뢰 제거, 사기 근절 조치 등의 조건을 충족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정부의 입장에 공감하지만 그로 인한 경제 피해가 심각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함.

    - 한편, 캄보디아 역시 무역 및 물류 기업, 농산물 수출업체 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음. 특히 반띠에이미언체이주 뽀이펫(Poipet) 지역과 인근 접경 지역의 기업들이 교역량 감소와 물류비 상승을 보고한 바 있음. 일부 수출업체는 베트남 항만을 경유해 물류를 우회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운송 지연·비용 증가 등 추가 부담이 발생하고 있음. 

    (Khmer Times 10/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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