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캄보디아 주간(10.18-10.24) 경제 동향
[경제/사회]
■ 훈마넷 총리, 떼조 국제공항 개항식 주재
ㅇ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10.19.(토) 떼조 국제공항(Techo International Airport, KTI) 개항식을 주재하고 “캄보디아 경제, 관광 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함.
- 훈마넷 총리 발언에 따르면, 약 23억 달러가 투입된 떼조 국제공항은 2020년 착공 이후 5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9.9.(화)부터 본격 운영 중이며, 기존 프놈펜 국제공항(PPIA)을 대체하는 캄보디아의 주요 항공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임.
- 떼조 국제공항은 A380, B747 등 초대형 항공기 운항이 가능한 4F급 국제공항으로, 1단계 개항 상태인 현재는 연간 1,3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2030년까지 3,000만 명, 2050년까지 5,000만 명까지 확장할 계획임.
- 훈마넷 총리는 개항식 연설에서 “떼조 국제공항은 캄보디아의 도약을 상징하는 국가적 자부심이자, 투자, 관광 유치의 핵심 동력”이라며 “떼조 국제공항을 통해 국제 항공 노선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구 프놈펜 국제공항 부지를 매각하지 않고 국가 소유로 유지하며 긴급 착륙지, 공원, 박물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힘. 아울러 토지 불법 거래 시도에 대해 “정부는 위조나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함.
- 훈마넷 총리는 향후 항공·관광 발전을 위한 5대 지침을 제시함. ① 항공노선 복원 및 신규 개설 ② 관광부와의 협력 강화 ③ 테러·인신매매 등 국제범죄 감시, ④ 공항 내 질서, 위생, 서비스 품질 유지 및 크메르 정체성 반영 ⑤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를 통한 투자 환경 홍보임.
- 공항 운영사인 캄보디아 공항투자회사(CAIC)는 정부(10%)와 해외캄보디아투자그룹(OCIC, 90%)의 합작으로 설립되었으며, 운영은 프랑스의 빈치 에어포트(VINCI Airports)의 자회사인 Société Concessionnaire de l’Aéroport(SCA)가 담당함.
- 펑 큐 싸이(Pung Kheav Se) OCIC 회장은 “떼조 국제공항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경제 성장의 관문이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인프라”라며, 2025년 530만 명 수준인 이용객을 2030년까지 1,000만 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언급함.
- 현재 떼조 국제공항은 일평균 15,000명의 승객과 130편의 항공편을 처리하고 있으며, 총 29개 항공사(국제선 25개)가 운항 중임.
(Khmer Times 10/21. 1면)
■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장기 성장 잠재력에 신뢰 표명
ㅇ 찌어 세레이 캄보디아중앙은행(NBC) 총재는 10.20.(월) 이환주 KB국민은행 한국 은행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금융 협력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함. 양측은 회의에서 금융 안정성, 사이버 보안, 국경 간 결제 시스템, 그리고 지역 경제 전망 등을 폭넓게 협의함.
- 이환주 은행장은 캄보디아의 우호적 투자 환경이 국민은행 주주들에게 장기적 신뢰를 심어주고 있다고 하며, KB국민은행이 자회사인 KB프라삭은행(KB Prasac Bank Plc.)을 통해 현지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힘. 그는 “캄보디아 투자를 한국 기업들의 모범 사례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임.
- 찌어 세레이 총재는 국민은행의 지속적인 신뢰와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방까지 직접 방문하는 것은 캄보디아 경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함.
- 스언 섬 캄보디아 로열아카데미 정책분석가는 이번 논의가 양국이 상호 이해를 심화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하며, 한국 투자자들이 캄보디아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그는 또, “캄보디아가 한국인 방문객에게 비자 면제 조치를 도입한다면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조언함.
- 한편, 캄보디아중앙은행의 2025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금융권의 총자산은 약 971억 달러에 달하며, 상업은행 59곳과 마이크로파이낸스기관, 결제 서비스업체 등 300여 개 기관이 운영 중임. 고객 예금은 615억 달러(14.5% 증가), 대출은 618억 달러(2.9% 증가)를 기록함.
(Khmer Times 10/22. 11면)
■ 캄보디아 내무부, 진베이 카지노와 서 소카 내무부 장관 관련 의혹 부인
ㅇ 캄보디아 내무부는 10.20.(월)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서 소카(Sar Sokha) 장관이 시하누크빌의 진베이(Jin Bei) 카지노 사업과 연루되어 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하며, 해당 주장은 정치적으로 조작된 허위 정보로서 국민을 오도하고 정부의 신뢰를 훼손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밝힘. 또한 대중과 언론에 대해 사실 확인 없이 근거 없는 주장을 유포하지 말 것을 당부함.
- 내무부는 또한, 서 소카 내무부 장관이 법 집행 강화, 지방행정 조정, 공공안전 및 사회질서 확립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왔다고 설명함. 이어, 서 소카 장관의 지도 아래 올해 첫 9개월간 중대한 범죄 대응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임.
- 통계에 따르면, 캄보디아 당국의 사법 기관은 온라인 사기 관련 48건을 수사하여 168명을 체포하고 2,722명을 강제 송환했으며, 인신매매 147건을 해결하여 205명을 체포하고 483명의 피해자를 구조했다 주장함. 또한 6,914건의 마약 관련 사건을 단속하여 17,406명을 체포하고, 약 7.5톤의 마약과 48톤의 전구체를 압수한 바 있다고 주장함. 성명은 이러한 성과가 공공안전 보호와 법치주의 강화를 위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히며, 서 소카 장관은 보안 강화, 사이버 범죄 예방, 국내외 관련 기관과의 협력 증진을 위한 내무부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함.
(Khmer Times 10/22. 5면)
■ 불가리아, 캄보디아산 캐슈넛 수입에 관심 표명
ㅇ 캄보디아산 캐슈넛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불가리아가 신규 수입국으로 관심을 표명함.
- 캄보디아 농림수산부(MAFF)에 따르면, 불가리아 상공회의소(BCC) 막심 베하르(Maxim Behar) 회장은 10.14.(월) 농림수산부 본부에서 쁘락 데이빗(Prak David) 농림수산부 차관과 회담을 갖고, 불가리아 투자자들의 캄보디아 농업 분야 진출 및 캐슈넛 수입 의향을 전달함.
- 막심 베하르 회장은 캄보디아산 캐슈넛은 품질과 풍미가 뛰어나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다며, 양국 간 농산물 교역 및 농업투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함. 또한 캄보디아가 가공 및 포장 산업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가 명확하고 법적 제도가 투자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함.
- 이에 쁘락 데이빗 차관은 11.13.(목)-11.16.(일) 열릴 예정인 ‘2025 캄보디아 농업 포럼 및 박람회(CAFE25)’에 불가리아 대표단을 초청할 계획을 밝히고, CAFE25는 농업 관련 산업 전반의 이해관계자들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교역, 투자, 농식품 가공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함.
- 한편, 볼라 라훌 카마트(Bola Rahul Kamath) 인도 캐슈넛협회(All India Cashew Association) 회장도 최근 캄보디아를 방문해 인도의 대규모 수입시장(연 150만 톤 규모)과 캄보디아산 캐슈넛 간의 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음. 덧붙여 캄보디아가 연간 약 100만 톤의 생(生) 캐슈넛을 생산하는 만큼, 인도와의 교역 확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물류·보관 등 현지 제약 요인 해결의 필요성을 지적함.
- 쑤이 콕테안(Suy Kokthean) 캄보디아캐슈넛협회 부회장은 2025년 1~8월 기준 비공식 집계로 약 96만4천 톤(14억 달러 상당)의 생 캐슈넛이 수출됐다고 밝힘. 다만 국내 가공 역량이 여전히 제한적이어서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이 미흡하다고 덧붙임. 정부는 고품질 품종(M23) 중심의 생산 확대, 가공산업 육성, 유럽 및 인도 시장 진출 지원을 병행하며 농업 수출 구조 다변화를 추진 중임.
(Khmer Times 10/22. 13면)
■ 캄보디아, 2025년 1-9월 간 인신매매 혐의로 200명 이상 체포
ㅇ 캄보디아 내무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실시된 단속을 통해 총 205명의 인신매매 및 성매매 관련 용의자를 체포하고, 약 500명의 피해자를 구조했다고 21일 발표함.
-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내무부는 총 147건의 인신매매 및 성매매 사건을 단속해 205명을 체포하고 483명의 피해자를 구조함. 인신매매 55건에서는 79명(외국인 13명)을 체포하고 200명을 구조했으며, 성매매 92건에서는 126명(외국인 6명)을 체포하고 283명을 구출함. 내무부 대변인 두잇 속칵(Touch Sokha)은 관련 피의자가 지방 및 시법원에 송치되었다고 밝히며, 같은 기간 외교부(MFAIC) 및 국내외 단체와 협력해 미성년자 36명을 포함한 캄보디아 국민 157명의 본국 송환을 지원했다고 덧붙임.
- 한편, 미국 국무부의 ‘2024 인신매매 실태(TIP) 보고서’에서 캄보디아는 4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3등급(Tier 3)으로 분류됨. 보고서는 강제노동 및 온라인 사기 조직 운영에 정부 고위 인사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일부 피해자들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에 강제 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함.
- 이에 주 분앵(Chou Bun Eng) 인신매매대책위원회(NCCT) 부위원장은 해당 보고서가 캄보디아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불공정한 평가라고 반박함. 그는 미국 측이 한 미국인이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사기를 당한 단일 사례 만을 근거로 전체 상황을 판단했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총리가 직접 주재하는 고위급 조사팀이 이미 별도로 운영 중이며, NCCT 또한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실질적 조치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함.
(Khmer Times 10/23. 8면)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