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캄보디아 주간(8.30-9.5) 경제 동향
[경제/사회]
■ 캄보디아, 미국 투자자에 투자 기회 활용 촉구
ㅇ 캄보디아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여건 개선 및 투자 환경 강화를 계기로, 미국 투자자들에게 캄보디아 내 투자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을 독려함.
-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에서 8.29.(금) 열린 쑨 짠톨 부총리와 베스 반 두인(Beth Van Duyne)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 간 회의에서, 쑨 짠톨 부총리는 미국의 수출 관세 인하 조치가 캄보디아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미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함. 또한 최근 캄보디아-태국 국경 충돌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히 휴전을 중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캄보디아가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수호할 것임을 재확인함.
- 쑨 짠톨 부총리는 평화, 안보, 거시경제 안정, 젊고 디지털 친화적인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한 캄보디아의 투자 환경을 긍정적으로 설명하고, CDC의 투자 관리 시스템(cdcIPM)을 통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약속함. 반 두인 하원의원은 캄보디아의 경제 회복력과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양측은 안보 협력, 국방, 초국경 범죄 대응, 미국 내 캄보디아인의 송환 문제 등을 논의함.
- 한편, 훈마넷 총리는 8.28.(목) 미국 의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투자등록 절차 간소화, 인센티브 제공, 고위급 민관 포럼(G-PSF) 등 개혁을 소개하며 미국과의 상호 호혜적 관계 강화를 약속한 바 있음. 그는 또한 미국의 관세 인하와 국경 휴전 지지에 감사를 표함.
- 관세청(GDCE)에 따르면, 2025년 1~7월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한 69억 2,000만 달러, 대미 수입은 30% 이상 증가한 2억 100만 달러를 기록함. 주요 수출품은 의류, 여행용품, 자전거, 소비재이며, 주요 수입품은 자동차, 기계류, 전자제품, 화장품 등임.
(Khmer Times 9/1. 11면)
■ 캄보디아 교육부, 2028년까지 ‘차세대 학교(New Generation Schools)’ 1,000곳 설립 목표
ㅇ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는 2028년까지 500~1,000개 학교를 ‘차세대 학교’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설정함. 이는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지역적·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임.
- 헝 쭈온 나론(Hang Chuon Naron) 캄보디아 교육부장관은 차세대 학교 학생들이 특히 영어와 STEM 분야에서 싱가포르 학생들과 동등한 수준의 학업 성취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여학생의 경우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함. 그는 “씨소왓 고등학교(Sisowath High School)는 싱가포르 공립학교 학생들과 견줄 만한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밝힘.
- 차세대 학교 모델은 2015년 씨소왓 고등학교에서 처음 시범 운영되었으며, 현재 14개 학교로 확대됨. 각 학교는 현대적 학습 환경과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음.
- 쿠은 위치헤까(Khuon Vichheka) 캄보디아 교육부 대변인은 모델 학교를 위한 종합 기준을 마련했으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 및 적용 중이라고 설명함. 기준을 충족하는 학교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차세대 학교로 전환되고 있음.
(Khmer Times 9/2. 9면)
■ 캄보디아, AIIB에 푸난 데쵸 운하(FTC) 프로젝트 금융 지원 요청
ㅇ 훈마넷 총리는 8.30.(토) 중국 톈진에서 개최된 ‘상하이협력기구(SCO) 플러스 정상회의’ 계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진리췬(Jin Liqun) 총재를 접견하고, 푸난 데쵸 운하(FTC) 개발을 위한 금융 지원 확대를 요청함.
- 훈마넷 총리는 도로·고속도로·교량·데쵸국제공항(TIA)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정부 발전의 핵심으로 제시하며, 특히 FTC 프로젝트는 물류 효율성 제고, 교역 촉진,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투자 전략임을 강조함. 총리는 또한 교육 개혁, 직업훈련, 보건 서비스 개선 등 인적자원 개발을 병행 추진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숙련 인재 양성이 산업 확장과 경제 성장, 경쟁력 있는 노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임을 강조함.
- 이에 진리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는 AIIB가 아시아 전역에서의 대형 인프라 금융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와의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표명하고, 교육 및 직업훈련과 같은 인적 자원 개발 프로젝트도 장기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음에 동의함.
- 캄보디아 재무경제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AIIB 차입 잔액은 6,840만 달러임. Kevin Nauen 파나사스트라 대학교(PUC) 사회과학·국제관계대 학장은 FTC 프로젝트가 무역 촉진과 기후 대응형 수자원 관리라는 두 가지 요소를 아우르며 AIIB의 전략 방향과 부합한다고 평가함. 또한 해당 사업은 농업용수 공급 안정 및 홍수 피해 완화에 기여할 수 있으며 AIIB는 투명한 환경영향평가(EIA)와 유역 단위 저감조치를 조건으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함.
(Khmer Times 9/2. 11면)
■ 캄보디아, 태국에서 돌아온 노동자 위한 일자리 제공 및 국내 고용 상황 점검
ㅇ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에서 돌아온 노동자들을 위해 이미 약 15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추가 고용 창출을 위해 민간 부문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힘.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7월 이후 약 92만 명의 캄보디아인이 태국에서 귀국했으며, 대부분이 이주 근로자임.
- 쑨 메사(Sun Mesa)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대변인은 9.2.(화) 태국 언론이 캄보디아로 귀국한 근로자들이 국내 일자리 부족으로 불법으로 태국에 들어간다고 보도한 내용을 과장된 것이라고 반박함. 그는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근로를 금지하지 않지만, 국경 긴장 상황에서는 안전 문제를 우려한다고 강조함.
- 노동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일자리 상황은 양호하며, 국가고용청(NEA)은 9.1.(월) 기준 전국적으로 9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확보되어 있다고 밝힘. 또한,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자료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400개 이상의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약 3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예정임.
- 행 쑤어 노동부 장관에 따르면, 지난 2개월 동안 15만 명의 귀환 노동자를 흡수한 것은 민간 부문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제조업 외에도 중소기업(SME)과 비공식 부문을 통해 40대 이상의 귀환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힘.
- 한편, 캄보디아 국내 노동시장에는 귀환 노동자 증가와 태국 송금 감소로 인한 소득 압박, 임금 하락, 실업률 상승 등의 도전 과제가 존재함. CDRI(Cambodia Development Resource Institute) 분석에 따르면, 송금 감소는 국내 수요와 가계 소득을 약화시키고, 농촌 지역에서 경제 취약성을 심화시킬 수 있음.
(Khmer Times 9/3. 1면)
■ 캄보디아 경찰, 사이버 범죄 대응 강화
ㅇ 캄보디아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사이버 수사, 전자 감시 등 분야에서 국내외 훈련을 통해 역량을 높이고 있으나, 국경을 넘나드는 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음.
- 속 니티야(Sok Nithya) 캄보디아 사이버범죄방지국장은 “이번 훈련은 온라인 사기, 디지털 금융사기 등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할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함.
-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피싱, 디지털 범죄, 온라인 금융사기를 포함한 사이버 범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넷, 모바일 보급 확산으로 피해 취약성이 커지고 있음.
- 그러나 속 니티야 국장은 국제 공조 부족이 최대 걸림돌이라고 지적함. 다수 범죄자가 해외에서 암호화 메신저, 익명 SNS, 역외 금융망을 활용해 신원을 은폐하고 있어 추적, 검거에 어려움이 있음. 덧붙여, “사이버 범죄 수사를 위한 현대적 장비와 기술이 부족하고,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도 여전히 적어 범죄 발생 시 신속 대응이 어렵다”고 언급함.
(Khmer Times 9/3. 5면)
■ IMF, 캄보디아 경제성장 둔화 우려
ㅇ IMF는 9.3.(화) 연례 제4조(Article IV) 협의 결과, 캄보디아 경제성장률이 2024년 6%에서 2025년 4.8%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함. 무역 마찰, 태국과의 국경분쟁, 국내 금융 취약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됨. 물가상승률은 2.8%로 예상됨.
- 켄이치로 카시와세(Kenichiro Kashiwase) IMF 대표단장은 “캄보디아 경제는 2024년 의류·농산물 수출 회복과 관광 반등으로 강한 성과를 보였으나, 국경 갈등과 무역긴장이 수요·관광·송금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함. 특히 미국의 캄보디아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당초 49%에서 19%로 낮아진 것은 성과이나, 여전히 수출업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함.
- IMF는 무역 불확실성, 국경분쟁을 외부 충격 요인으로 지목하고 부실채권(NPL) 비율이 7%를 넘어 지역 평균 대비 높아 금융 안정성에도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함.
- 카시와세 단장은 “민간부문 부채와 대출 부실 증가가 가계소비·기업투자에 압박을 가해 금융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함.
- IMF는 단기적으로 국경분쟁 피해 주민 송금 감소, 가계·관세·관광 타격 기업에 대한 표적 지원이 필요하며 중기적으로는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점진적 재정통합이 필수라고 제언함. 또한 거버넌스 개혁, 법치 강화, 부패 척결, 인적자본 투자 확대가 LDC 졸업(2029년)과 장기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함.
- 온 뽀안모니로앗(Aun Pornmoniroth) 캄보디아 부총리 겸 경제재정부장관는 IMF 대표단과의 회의에서 “IMF 분석이 정부 전망과 대체로 일치한다”며 국경분쟁 피해 가구와 귀환 노동자 지원을 위한 대책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밝힘.
- 경제학자 다렌 돗(Darin Duch)은 “2025년 캄보디아는 약 5%의 경제 성장률을 보여줄 것”이라며 ▲미국의 19% 관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저비용 생산기지로 투자 매력 유지 ▲전자·자전거·농식품 등 신산업 성장 ▲디지털 전환 및 전자상거래 확대 ▲아세안·RCEP 연계 강화 등을 낙관 요인으로 지목함.
(Khmer Times 9/4. 1면)
■ 캄보디아 정부, 라따나끼리(Ratanakiri) 신공항 개발 원칙적 동의
ㅇ 정부는 9.3.(수) 라따나끼리주 룸팟 지구(Lumphat District)에 약 2,000헥타르 부지를 신공항 건설을 위해 사용하는 안에 원칙적 동의(In-Principle Approval)함. 본 사업은 민간 협력(PPP)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1,905헥타르 규모의 부지가 배정됨.
- Tek Saly 민간항공청(SSCA) 차관 주재, 9.2.(화) 라따나끼리주정부 및 부처 관계자들은 화상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 경과와 개발 메커니즘을 논의함. 주정부는 이번 인프라 개발이 지역 경제 성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속한 추진을 기대한다고 강조함. 주민들은 투자 유치, 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 택시·오토바이·삼륜차 운전 등 비공식 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한 바 있으며, SSCA는 이번 승인 조치는 전략적 개발계획의 첫 단계로, 실제 공항 건설 여부는 해당 지역의 경제 잠재력에 달려 있다고 설명함.
- 한편, 캄보디아는 2024년 공공사업교통부 보고서에서 제시된 국가 인프라 계획에 따라 국내 공항 개발을 추진 중임. 현재 캄보디아에는 3개의 국제공항과 1개의 꼬꽁주 국내공항이 운영 중이며, 2025년 1-7월 간 항공 이용객은 40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함.
(Khmer Times 9/4. 9면)
■ 캄보디아, 올해 1~8월 491건 투자 승인
ㅇ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에 따르면 2024 1월~8월 신규 투자 승인 건수는 491건으로 전년 동기(77건) 대비 414건 증가함. 총 투자금액은 72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 확대됨.
- 산업 별로는 제조업(50억 달러), 인프라(18억 달러), 농산업(3.7억 달러), 관광업(1.75억 달러) 순임. 투자국별로는 중국(52.82%)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캄보디아 국내(31.26%), 싱가포르, 베트남,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영국, 케이맨제도, 버뮤다제도, 미국, 사모아 등이 뒤를 이음.
- 투자 프로젝트는 깜뽕스프주(Kampong Speu Province) 117건, 쓰와이리엉주(Svay Rieng Province) 113건 등 공업 밀집 지역에 집중되었으며 이 중 191건은 경제특구(SEZ) 내에 위치함.
- 림 행(Lim Heng)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투자 급증은 안정된 정치·경제 환경과 광범위한 수출시장 개방 덕분”이라며 정부의 고속도로, 심해항, 국제공항, 물류센터 등 인프라 확충 노력을 높이 평가함.
- 정부는 무역 장벽 해소, 세관 절차 및 기업 등록 간소화, 명확하고 투명한 법제 마련 등을 통해 투자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음.
- 쑨 짠톨(Sun Chanthol) 캄보디아 부총리 겸 CDC 제1부위원장은 “투자 증가세는 정부에 대한 신뢰, 평화·정치 안정, 거시경제 여건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2025년에는 500건 이상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 3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함.
(Khmer Times 9/5. 12면)
■ 캄보디아·일본, 투자 협력 확대 합의
ㅇ 캄보디아와 일본은 9.3.(수) 제30차 캄보디아-일본 공동위원회 회의를 통해 경제 협력 강화와 투자 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함.
- 회의는 쑨 짠톨 부총리 겸 CDC 제1부위원장과 우에노 아츠시 주캄보디아 일본대사가 공동 주재했으며,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에서 개최되어 일본 무역진흥기구(JETRO),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 일본-아세안 경제산업 협력위원회(AMEICC)를 비롯한 일본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대면·비대면으로 참석함. 투자 자유화·촉진·보호에 관한 협정 내에서 양국 정부와 일본 투자자들 간 대화가 자유롭게 이루어졌으며, 투자 자유화·보호 협정(투자협정) 틀 내에서 양국 정부와 일본 투자자 간 직접 대화 메커니즘으로서 기능하며, 세제 혜택·통관·물류·에너지·무역·환경규제·노동·안보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됨.
- 양측은 투자 홍보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쑨 짠톨 부총리는 일본 기업들의 신뢰와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 사의를 표하며, 일본대사관이 캄보디아의 투자 인센티브와 기회를 더 많은 일본 기업에 알릴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제안함. 이에 우에노 대사는 일본 정부가 18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임을 알리고, CDC와 관련 부처가 일본 투자자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함.
- 한편, 스언 섬(Seun Sam) 캄보디아 로얄 아카데미(RAC) 정책분석가는 크메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캄보디아가 일본 자본 유치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일본 관광객 및 투자자에 대한 15일 이하 단기 비자 면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함. 또한 베트남과 태국은 투자자에 대한 행정 절차를 원활하게 운영하여 신뢰를 얻고 있는 반면, 캄보디아에서는 비공식 비용과 해결되지 않은 관료적 장애물이 여전히 투자자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함. 그는 일본을 포함한 해외 투자자는 투자지를 선택할 때 신중히 비교하기 때문에, 캄보디아가 제도적 장애 요인을 적극적으로 파악·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함. 이를 위해 주변국의 모범 사례를 연구하고 정책 조율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덧붙임.
(Khmer Times 9/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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