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은 4.29.(화) 인도 씽크탱크 ORF(Observer Research Foundation)와 공동으로 “한-인-미 삼각 파트너십: 비전, 범위 및 시너지(Korea-India-U.S. Triangular Partnership: Vision, Scope, and Synergy)”를 주제로 제2차 한-인-미 1.5 트랙 대화를 개최하였다.
※ 주요 참가자: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 Periasamy Kumaran 인도 외교부 아태차관, Harsh V Pant ORF 부원장, 김민선 주인도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Dhruva Jaishankar ORF America 사무총장, Sandip K Mishra JNU 교수, Arpita Mukherjee 인도 국제경제관계연구소(ICRIE) 교수, Kalyani Tidke 인도 반도체미션 정책.전략연구위원, Jamis R Holmes 미 해군전쟁대학 J.C. 와일리 해양전략 석좌교수, Alok Ananda 인도 해군 소장 등
Harsh V Pant ORF 부원장이 주재한 개회식에서,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축사를 통해 주요 국가들의 정치적 상황에 글로벌 정세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공급망, 핵심.신흥 기술 등 분야에서 상호 보완성을 갖는 한, 인, 미 3국 간의 소다자 협력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질서 불확실성 하에서 신뢰할 수 있는 국가 간 협력은 드물 뿐만 아니라 전략적 협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하며,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한-인-미 소다자 협력은 양국관계 및 지역 협력에도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Kumaran 인도 외교부 아태차관은 이 지역의 회복탄력성을 구축하고 다가올 리스크에 대비하는 데 있어 한-인-미 3국 협력이 핵심적이라고 하며,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해 3국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한-인-미 3국이 공유하는 가치와 상호 보완성을 강조하며, 핵심광물, 공급망, 조선, 재난대응, 핵심.신흥기술 및 대테러 등 다방면에 걸쳐 3국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고 역설하였다.
“인도태평양에서의 협력 강화 - 한.인.미 전략적 협력 기회의 증대”를 주제로 한 제1세션에서 참석자들은 한-인-미 3국 협력을 촉진하는 최근의 인도-태평양 질서의 변화를 점검하고, 이러한 변화된 질서에서 3국이 갖는 지정학적 이익과 상호보완성이 3국 협력을 지속가능한 것으로 만든다는 데 공감하였다.
“공급망 회복력, 경제.에너지 안보에서의 삼각 협력 시너지 증진” 제하 제2세션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래 경제.에너지 안보 관련 3국 협력의 기회와 도전요인들을 점검하고, 그린수소, 핵심광물, 반도체 및 공급망 다변화,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부문의 협력 필요성과 기회를 평가하였다.
“새로운 영역의 전략적 협력 확대: 해양안보, 연결성, 조선”에 관한 제3세션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3국 모두의 핵심적 이익에 부합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해양영역인식(MDA), 재난대응, 조선 및 해양연결성 증진 등 부문에서의 3국 협력의 제도적 발전 방향에 관해 논의하였다.
작년 11월 제1차 대화(11.26., 서울)에 이어 5개월 만에 개최된 이번 대화는 3국 협력 강화에 뜻을 함께하는 한, 인, 미 정부 관계자 및 학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3국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