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적도기니 대한민국대사관 말라보분관

2025.9.1-9.7 간 주재국 주간 정세 동향을 아래와 같이 보고합니다.

□ 9.2(화), 적도기니, 지블로 라파스市 현대화를 위한 ICCC社 제출 마스터 플랜 검토

ㅇ 9.2(화), 말라보市 인민궁에서 Nguema OBIANG 주재국 부통령은 중국 국제건설협력공사(ICCC: International Corporation for Construction and Cooperation) 대표단을 접견하고, 주재국 정부에 제출한 지블로 라파스市 현대화 마스터플랜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ICCC社에 주재국 재무부 및 인프라 기업 Geproyectos와 협조하여 14억 9,500만 달러로 추산되는 사업비를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함.

- 적도기니 정부는 지블로에 위치한 행정도시 라파스(La Paz)市를 현대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리고 있으며, 현재 ICCC社가 제출한 약 15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제안서를 검토 중.

- ICCC社는 라파스市를 다양한 여가 시설, 정비된 도로망을 갖춘 현대적인 주거지역으로 도약시키는 마스터플랜을 제출.

- 동 마스터 플랜에 대한 재정 검토가 마무리되면 계약 체결되며, 정부 감독하 기술 건설·설계 단계가 개시될 예정.

□ 9.3(수), 적도기니-가봉 국경 분쟁 사건 관련 ICJ 판결 이행 위한 조치 논의

ㅇ 9.3(수), Simeon Oyono Esono Angue 적도기니 외교부 장관과 Dieudonné Aba’a Oyono 가봉 헌법재판소장은 지블로市에서 국제사법재판소(ICJ: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의 판결에 따라 음바녜(Mbañe), 코코테로스(Cocoteros), 콩가(Conga) 섬의 국경 획정과 주권 문제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회담을 개최함.

ㅇ Esono Angue 외교부 장관은 이번 영토 분쟁을 “과거 세대가 남긴 유산”이라 표현하며, 양국 대표단이 최종적 해결에 도달해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고 이번 분쟁 해결이 형제애, 선린우호, 조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언급하고, 이웃 국가 간 평화 분위기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함.

ㅇ 이에, Aba’a Oyono 헌법재판소장은 적도기니 측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양자 관계 강화 및 협력, 조화, 상호 존중 증진에 대한 의사를 표명함.

ㅇ 양측 대표단은 적도기니와 가봉이 역사적·지리적·문화적 유대로 연결되어 있으며, 평화적 공존과 ICJ 판결에서 도출된 합의의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함.

□ 적도기니, International Expert Geophysics社와 광업 분야 협력 계약 체결

ㅇ Nguema OBIANG 주재국 부통령 임석 하에 Antonio Oburu Ondo 적도기니 탄화수소광산 개발부 장관은 International Expert Geophysics社*  Robert Wilson 대표와 적도기니 지하자원 현황 조사를 위한 기술 서비스 계약을 체결함.

* 캐나다에 본사를 둔 항공 지구물리학 기반 자원탐사 기업으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활동하며 풍부한 자원탐사 경험 보유.

ㅇ Nguema OBIANG 주재국 부통령은 적도기니에서 마지막으로 항공 지구물리학 정보를 조사한 것이 2012년이라고 밝히며 당시 기술 수준에 기반한 정보이기에 최신 기술을 활용한 동 정보의 최신화가 중요함을 역설하고 금번 계약 체결 목적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적도기니 지하자원 부존 현황의 정확한 파악이라 함.

ㅇ 이에, Wilson 대표는 적도기니의 지하자원 잠재력, 우호적 투자 환경, 정치적 안정성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 의사를 표명함.

ㅇ 이번 협약을 통해 적도기니 정부는 단순히 광물 탐사 진흥에 그치지 않고, 신 투자 유치 가능 기술 정보 기반을 강화하고, 석유·가스 분야를 넘어선 경제 다각화를 목표로 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