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12.12(금) 코트디부아르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아프리카 2위*)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함.
* 이번 평가에서 코트디부아르는 모로코(1위)에 이어 아프리카 2위 차지, 보츠와나·모리셔스(Moody’s로부터 아프리카 국가 최고 등급 획득)는 이번 평가에 불포함
ㅇ (총평) ▴정치적 불안정성 해소, ▴높은 경제성장률, ▴안정적인 거시경제 정책 추진, ▴건전한 재정관리 등에 의거, 코트디부아르의 국가신용등급을 BB로 상향 조정함.
- 다만, ▴여타 동일 등급(BB) 국가 대비 낮은 1인당 소득, ▴제한적인 국가 세입, ▴개발 수준 대비 높은 공공부채 등 위험 요인은 상존
ㅇ (국내 정세) 10.25 실시된 대선이 일부 소요 사태에도 불구, 과거 대비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된바, 이는 코트디부아르가 선거로 인한 정치사회 불안의 쳇바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함.
-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IMF 경제재정프로그램(2023-2026/ 35억불 지원)과 국가개발계획(PND) 등을 충실히 이행해 왔으며, 와타라 대통령이 재선(4선)에 성공함으로써 총선(12.27) 이후부터 연속성 있고 안정적으로 경제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ㅇ (경제성장율) 여타 BB 등급 국가들 대비(3.5~3.9% 예측), 코트디부아르의 실질 GDP 성장율은 2025년 6.4%, 2026년 6.5%, 2027년 6.6%로 전망되며, 2027년 이후에도 6.7%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됨.
ㅇ (외환보유고) 서아프리카중앙은행(BCEAO)*은 ▴역내 수출 증가, ▴시장 접근성 회복, ▴공공부문 자금 유입 등으로 2024년 대비(수입액의 3.8개월 치) 대비 외환 보유액이 2배 가까이 증가한 330억불(수입액의 6개월 치)을 기록함(25.10월).
* BCEAO: 통화(프랑세파)를 공유하는 8개 회원국(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말리, 토고, 베냉, 기니비사우)으로 구성된 서아프리카경제통화연합(UEMOA) 산하 중앙은행 / 코트디부아르는 UEMOA 전체 GDP의 40%를 차지하는 핵심국
ㅇ (거시경제) 건설·서비스 부문을 넘어 ▴석유·가스*, ▴광업**, ▴캐슈넛***·고무 등으로 성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서아프리카중앙은행(BCEAO)의 긴축 통화정책덕분에 코트디부아르는 2025~2027년 평균 인플레율을 2% 미만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Baleine 유전(21.9월 발견, 25억 배럴 매장): 일산 석유 62,000배럴· 천연가스 7,500만 입방피트 생산 중, 2028년 일산 석유 15만 배럴까지 증산 예측/ Calao 유전(24.3월 발견, 석유 10~15억 배럴 매장)에서도 일산 석유 80,000 배럴 생산 목표중
** Koné 금광(서아프리카 3번째 규모): 2027년부터 16년간 연산 금 30만 온스 생산 예정
*** 주재국은 세계 1위 캐슈넛 생산국: 전 세계 캐슈넛의 20% 이상(120만 톤) 생산
- 한편, 카카오 생산량이 기후 변화에 영향받고 있으나, 농장 출하가 인상(주요수확기 기준 1,800 CFA → 2,800 CFA) 및 가공 설비 확충 등에 따라 카카오 생산량이 중기적으로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주재국은 세계 1위 카카오 생산국: 전 세계 카카오의 40%를 생산)
ㅇ (경상수지) 카카오, 캐슈넛, 원유, 고무, 금 등의 수출 증가로 코트디부아르 경상수지 적자는 2024년 약 4.0%에서 2025년 1.7%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석유·금 수출 확대에 따라 2026~2027년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1.5%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
ㅇ (공공부채) GDP 대비 국가부채는 경제성장 및 재정적자 축소에 힘입어 2024년 59.5% 대비 2025년 58.2%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27년까지 56.1%로 점진 하락하면서 BB 등급 중윗값인 55%에 근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 ▴부가가치세 과세 범위 확대, ▴조세 감면 축소, ▴부동산 세제 개편, ▴세무·관세행정 현대화 등을 포함하는 '세수확대전략(Stratégie nationale de mobilisation)' 시행을 통해 GDP 대비 재정적자가 전년 대비 감소(2024년 4% → 2025년 3%)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6~2027년 재정적자도 3% 수준 유지 예상
ㅇ (역내 정세) 말리, 부르키나파소 등 주변국의 안보 불안이 심화하면서 코트디부아르 국경 인근 ▴테러 공격, ▴난민 유입, ▴범죄 확산 등 위험도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북부 국경 보안 강화 및 재정 지원, ▴역내 협력 등을 통해 이에 대응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자원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