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 임지연

2016.9.~2017.3. 파견

인턴 활동 소감

□ 외교부 지원

외교부에서 제가 받은 지원은 크게 정신적 지원과 경제적 지원이 있습니다.

먼저 저에게 이러한 기회를 주신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지만, 이 소중한 기회와 더불어 든든한 지원을 인턴 생활 전 기간 동안 해주셨습니다. 먼저, 금전적인 지원으로 항공료 및 월 체재비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이 체재비는 제가 안전하게 파리라는 곳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겁이 많은 저에게 회사와 가까운 곳에 거주지를 정하여 살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저는 경제적 지원 이외에도 외교부로부터 정신적인 지원도 얻었습니다. 최재하 국장님과 한진 사무관님께서 파리에 출장을 오셨을 때 바쁘신 시간을 내어 국제 에너지 기구에 방문해 주시고, 제가 어떻게 인턴생활 하는지 직접 봐주시고 저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 주셨습니다. 또한 OECD 대표부에 계시는 이호열 참사관님과의 식사자리를 통하여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기구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일이며 제 자리에 열심히 일을 하고 개인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응원의 말씀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평소 작은 일일지라도, 세상에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자 라고 생각하면서 살던 제 자신에게 그 꿈을 더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을 주신 모든 외교부 지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인턴 활동 후 계획

  국제 에너지 기구에서의 6개월은 제 인턴 활동 후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현재 저는 ‘가스하이드레이트’라는 주제로 화학/환경공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인턴 활동 동안 현 연구를 잠시 중단하고 세계 에너지 정책 및 이슈에 대해서 일하며 공부하고 돌아왔습니다. 이 기구에서 일을 하면서 실제 에너지 기구 사람들이 에너지 정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 시장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에 대해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 분야에서 단순히 기초자료를 조사하는 인턴이 아닌 실제로 제가 에너지 시장에 대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지식을 얻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석사졸업을 하고, 에너지 관련 경영/경제 정책과 통계모델링을 배우기 위하여 경영공학부로 박사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에너지 시장이라는 주제를 조금 더 실용성 있게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더 공부하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경영 공학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을 에너지 관련 연구를 통해 발전시키고 에너지 마켓과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가가 되고 싶습니다. 저의 선택은 앞서 말씀 드렸듯 외교부 지원 하에 마칠 수 있었던 인턴경험이 큰 영향을 주었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이 경험에 대해 또 한번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국제기구 인턴에 지원하였을 때 썼던 지원서에서 말씀 드렸듯, 저는 열정적이고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현재 갖고 있고 더 발전시키고 싶은 이 세 가지 요소를 이번 인턴과정을 통해 더 성장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외교부에서 많은 지원을 통해 저의 꿈에 한걸음 더 나가가게 해주신 만큼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