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 조세영 제1차관은 8.2(금) 오후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하여, 일본 정부가 동일 오전 우리나라를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가 목록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깊은 유감의 뜻을 전달하였다.

□ 조 차관은 일본의 조치는 우호협력국가로서의 도리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보복적인 경제조치를 취하는 국가를 더 이상 우호국으로 생각할 수 없을 것임을 엄중히 지적하고, 현 사태의 책임은 일본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ㅇ 조 차관은 우리 정부가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히 취해 나갈 것이라고 하고, 일본 정부가 이번 조치와 이미 시행 중인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원상회복할 것을 요구하였다.

ㅇ 또한, 조 차관은 한일관계와 동아시아의 미래를 위해 일본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ㅇ 아울러, 조 차관은 일본을 여행 중이거나 일본에서 활동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일본 정부에서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취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나가미네 대사는 일본 정부 입장을 설명하였으며, 우리 정부의 입장을 본국에 보고하겠다고 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