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네팔을 방문하는 우리 여행객의 산악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위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재외국민 영사조력을 시행하기 위해 11.16.(토)부터 11.22.(목)일까지 주네팔대사관과 함께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 네팔 방문 우리 국민 증가 추세 : 6,944명(20년) →1,263명(21년) → 8,240명(22년) → 23,743명(23년)
※ 네팔 내 우리 국민의 주요 사건·사고가 트레킹 도중 고산병 또는 실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여행사, 포터, 가이드 미동반 시 발생
√ ‘안전’을 위해 ‘현장’을 가다 : 산악 안전사고 다수 발생 지역 방문
외교부는 그간 재외공관에서 현지 상황에 걸맞은 재외국민 안전대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대형재난·피랍·분쟁 등에 대한 모의훈련을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최초로 우리 국민 안전사고 다수 발생 산악 지역을 본부 대표단과 현지 공관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고산지역 등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과 안전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였습니다.
* 외교부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대응팀의 역량 제고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진, 항공기, 정정 불안 등을 주제로 5차례 모의훈련 기실시
** 본부 대표단(단장 유지성 해외안전상황팀장)은 외교부, 소방청, 경찰청 직원(총 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공관 해외안전 담당 영사와 현지 전문 산악안내인도 참여
이번 신속대응팀 훈련 계기 관광경찰청장 및 산악 지역 경찰 관계자를 면담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우리 국민 대피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신속한 지원과 주네팔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 유지를 당부하는 등 네팔 안전 당국과의 재외국민 보호 협력을 강화하였습니다.
√ ‘안전’을 위해 ‘국민’과 함께 준비하다 : 교민 안전간담회와 도상 훈련
한편, 네팔 교민 대상으로 산사태, 항공기 추락 등 재난 대비·대응 행동 요령, CPR 등 응급처치를 설명하는 안전간담회와 위기 대응 도상 훈련도 시행되었으며, 동 행사에는 현지 동포단체 임원과 재외국민 20여 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주네팔대사관 박태영 대사는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실제 히말라야 등반객들이 겪을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앞으로 사건·사고 예방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안전간담회는 재외국민의 안전의식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안전간담회에 참가한 교민들은 “외교부에서 직접 교민 안전간담회에 참석하여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재난 대비·대응 행동 요령과 CPR 등 응급처치 관련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준 것에 감사하며, 이번 교육을 통해 습득한 안전사고 예방·대응 행동 요령을 유념하겠다.”라고 하였습니다.
<산악사고 예방·대응 행동 요령>
▶ 일정 단축을 위한 무리한 등반은 피하고,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게 등반한다.
▶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자격을 갖춘 가이드와 포터를 동반한다.
▶ 고산지역에서는 체온유지를 위해 샤워는 자제하고, 모자를 반드시 착용한다.
▶ 음주를 피하고, 적절한 식사를 통해 체력을 유지한다.
▶ 등산 전 비상식량, 여벌의 옷 등 기본 등산 장비를 휴대한다.
▶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위험한 곳은 피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 증가에 대비하여 해외 주요 지역의 재난 대비 및 사건·사고 대응 태세를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