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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후보자/신임관리자 합동교육과정 격려사

  • 작성일 : 2018-07-23
  • 조회수 : 1833
  • 부서명 : 기획협력과
  • 작성자 : 기획협력과

                     

                        외교관후보자/신임관리자 합동교육과정 격려사
    
                                                                                        2018.7.16.(월), 국립외교원장 조병제
        


□ 인사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오동호 원장님과 직원 여러분, 그리고 90명의 신임관리자 과정 교육생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외교관후보자 과정 교육생 여러분들도 반갑습니다. 
먼저 이 자리를 빌어, 금년 5월에 3주간의 합동합숙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주신 인재개발원 측에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헌법,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포함하여 교육생들의 올바른 공직관 배양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외교관후보자 과정과 신임관리자 과정 교육생들이 올바른 공직 자세를 갖추고 정부 부처간 협업을 위한 토대를 쌓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 바랍니다.


□ 국제환경의 변화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한다”는 뜻이지요. 잘하고 있는데 더 잘해 달라고 당부하는 말입니다. 
교육과정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나는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외교·안보·통일과 재경·통상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대외활동를 담당해 나갈 기간요원들입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은 세계사에 유래를 찾기 어려운 속도로 국가발전을 이룩했습니다. 한국은 지금 GDP 규모 세계 11위, 수출 세계 5위의 개방형통상국가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연히 국민 한 분 한 분이 땀 흘려 일한 결과입니다. 동시에,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는, 유리한 국제환경의 덕을 본 것도 사실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 속에서, 경제발전도 하고 민주화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국제환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적어도 세 가지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첫째, 제4차 산업혁명이 정치, 경제, 사회 등 우리 생활 전반을 바꾸고 있습니다. 둘째,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셋째,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미·중간 패권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는 무역전쟁이 수출주도형의 우리 경제에 큰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내가 지난 5월 특강 때 여러분들에게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대해 설명한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스 역사학자 투키디데스의 「펠레포네소스전쟁사」에서 유래된 말이지요. 하나의 패권국이 새로운 강대국의 도전을 만날 경우 반드시 전쟁이 일어난다는 가설입니다. 
물론 이 가설은 입증되지 않았고, 지금 시작되는 미중간의 패권경쟁이 전쟁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아닐지라도, 이 패권경쟁은 앞으로 무역뿐만 아니라 외교안보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대외활동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어려움을 줄 것입니다. 이미 미중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북한핵문제 해결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시대적 과제

지금까지 우리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최소한의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치열한 고뇌와 창의적인 대응이 필요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이 시대가 여러분들에게 던지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피하고 싶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과제도 아닙니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고,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대외활동을 담당할 기간요원으로서 이 일을 해나가겠다고 스스로 선택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할 일은 그만큼 중요하고, 여러분들이 함께 하는 이 교육 과정의 하나하나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 합동교육의 의의

아시는 대로, 이번 합동교육은 주로 외교업무에 관한 내용입니다. 비록 1주일의 짧은 과정이지만, 여러분들이 우리 외교에 대한 이해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강의 내용을 정치나 경제뿐만 재외국민 보호, 국제법, 공공외교와 대국회 업무, 언론대응 등을 망라하여, 외교 업무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했습니다. 강사진도 외교 각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국회의원, 교수, 외교관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다수의 외교부 현직 간부들을 강사진에 포함하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교육과정을 준비해주신 국립외교원과 인재개발원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맺음말

국익을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공직자 모두가 협력하면서 추구해야 하는 목표입니다. 
국립외교원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지난 2007년 외교안보연구원, 중앙공무원교육원이던 시절부터 매년 합동교육을 실시해왔습니다. 이는 정부정책의 개발과 수립, 추진에 있어 부처간 협업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데 대한 공무원교육기관 차원의 대응이었습니다. 
정부 업무가 복잡해지면서 협업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고 네트워킹에 힘쓰면서 강의를 들어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이 과정이 여러분이 훌륭한 공직자로 발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메뉴담당부서 : 기획협력과

전화 : 02-3497-7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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