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eg(전자정부)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1. 어린이·청소년
  2. RSS
  3. ENGLISH

외교부

1,2차관

제2차관, 한-러 대화 조정위원회 격려사(2019.12.6.)

부서명
정책홍보담당관실
작성자
정책홍보담당관실
작성일
2019-12-11
조회수
3845

 


존경하는 이규형 조정위원장님,
이상돈 의원님을 비롯한 각 분과위원장님,
그리고 조정위원 여러분,


2019년 한-러 대화의 주요 활동을 되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 언론사회분과위원장으로 새로이 위촉되신 임광기 국회방송국장님께 진심어린 축하를 드립니다. 앞으로 한-러 대화 활동에 애정을 갖고 적극 기여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올해 열 돌을 맞이하게 되는 한-러 대화는 정치, 경제, 교육, 언론, 문화, 차세대 등의 분야에서 한-러간 최대 민간교류와 소통의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서 사무국장님께서 설명하신대로 올해도 한-러 대화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성과를 이뤘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 가운데에서도 특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제1회 박경리 문학제와 독도 관련 전시회를 개최했고, 한-러 언론인 교류 양해각서 체결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언론인 대표단 초청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한·러 관계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인문분야와 역사문제 관련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는 사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 핵심 대외정책으로 신북방정책을 천명했습니다. 신북방정책은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간 교통과 물류, 에너지, 인프라 등 연계성을 강화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유라시아 공동번영의 시대를  준비하고자 하는 우리정부의 의지가 담긴 정책입니다.


특히, 지난 2년 반동안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협력에 양적·질적으로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5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한·러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등 최고위급 차원의 소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상간의 활발한 교류는 양국 실질협력 증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러간 전략적 협력분야인 ‘9개 다리’에서 분야간 속도의 차이는 있으나, ‘조선’, ‘산업단지’, ‘보건·의료’ 등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6월 개시된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이 내년 실질 타결된다면 양국간 교역·투자 증진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두차례 개최된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과 우리 지자체가 직접 소통함으로써 상호 협력분야를 모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양국간 교역규모와 민간교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 극동지역에서는 올해 상반기 한국이 러시아의 1위 교역국을 차지했습니다. 양국 정상이 설정한 2020년 교역액 300억불과 인적교류 100만 명이라는 목표 달성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정위원 여러분,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인 1990년, 한국과 러시아는 외교 관계 수립에 합의함으로써 적대적인 냉전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지리적 위치만큼 가까운 이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비록 한국과 러시아가 30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을 함께 걸어왔지만, 그동안 양국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내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과거 30년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양국 관계의 폭과 깊이를 더욱 넓혀가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 양국 정부는 2020년을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수교 3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양국 교류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상호교류의 해 공동 슬로건은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입니다. 2020년 수교기념 사업이 지난 30년간 다져온 양 국민간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증진을 위한 사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러 대화 조정위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경자년 새해에도 조정위원 여러분들의 건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만족도 조사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