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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국민외교 국회포럼 축사

작성일
2018-09-04
조회수
9861
「국민외교 국회포럼」 장관님 축사


오늘 정기 국회 개회를 앞두고 유난히 바쁜 하루일텐데, 좋은 말씀해주신 문희상 국회의장님, 그리고 외교부와 한마음이 돼서 오늘 좋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강석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함께해주신 천정배 의원님, 원유철 의원님, 김재경 의원님, 정양석 의원님, 그리고 국회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민의의 전당인 이곳에서 국민외교 국회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정말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30년 전. 정확히 30년 전에 국회 의장실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국회는 늘 특별한 의미로 제게 다가옵니다만, 이런 자리에서 이런 좋은 행사를 하게 되어서 정말 마음으로부터 큰 감회가 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국민외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오늘 포럼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특히, 오늘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강석호 위원장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그리고 귀빈여러분,


고대 아테네에서 태동한 민주주의는 시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이념과 제도로 진화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 밑바탕에는 국민이 있습니다. 링컨 대통령의‘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정부나, 우리 헌법 제1조의‘주권재민’원칙이나,‘백성이 천하의 근본’이라는 동양고전의 가르침은 모두‘국민’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국회의 대의민주주의와 외교부가 실천코자하는 국민외교의 지향점도 바로 ‘국민’으로 수렴됩니다. 국민과 더 많이 소통하고 국민에게 열린 정부를 지향하는 것은 모든 민주제 정부의 공통가치이자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가의 근본은 국민이고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씀이 머리에 스칩니다. 이렇듯이 나라의 근본인 국민의 의지를 외교에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 국민외교의 목표라고 하겠습니다.


이점을 염두에 두고 정부는 그 동안‘국민외교’를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민주적 국민 참여 구현’이라는 정부 국정 철학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작년 국회에서는 여야가 큰 틀에서 국민외교 추진 필요성에 공감해 주셨고, 외교부는 국회에서 주신 5억의 예산을 활용하여, 올해 5월 4일 국민외교센터를 외교부 1층에 개소하였습니다.


비디오를 통해서도 이미 많은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만, 저도 가끔 국민외교센터에 걸린 국민들의 희망 메시지를 읽어봅니다. “목소리 큰 국민뿐 아니라 조용히 침묵하는 국민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국민외교가 되길 바란다”,라는 어느 시민의 주문, 또, “큰 귀로 국민의 소리를 들어 주세요”라는 어느 초등학생의 소박한 메시지 등 하나 하나가 제게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외교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의 상식과 지혜와 기대에 부응하는 외교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디지털 혁명이 가져온 소통환경의 변화를 바탕으로 국민들은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서 더 많은 투명성과 개방성, 그리고 참여 기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은‘통치의 대상’이 아니라,‘국정의 동반자’로서 자리매김 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나, 우리 사회와 전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는 자신들의 참여 의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있습니다.


국민외교는 이러한 사회변화와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과의 활발할 소통을 통해 이해와 지지를 확대하고, 국민 참여의 기회를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외교역량을 총결집하려는 외교부의 국정과제이자, 혁신과제입니다.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올해 국민외교 원년 선포에 즈음하여 저는 향후 국민외교 추진 과정에서 국회차원의 지지와 성원을 요청드립니다. 이런 의미에서 국민외교에 대한 국회의 지원을 상징하는 국회포럼의 정례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오늘의 포럼에서 국민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참석하신 의원님들과 국민들의 축하와 지원의 말씀, 때로는 질책의 말씀도 달게 받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오늘의 포럼을 위해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회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평화와 번영을 향한 국민의 염원과 의지가 담긴 외교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를
국민과 함께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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