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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한러 수교 25주년 기념 송년음악회 축하 메시지

작성일
2015-12-18
조회수
6259

<한러 수교 25주년 기념 송년음악회 축하 메시지>

‘한러 수교 25주년 기념 송년음악회’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금년은 한국과 러시아 관계에 있어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냉전 종식이라는 역사적 전환기에 발맞추어 한국이 당시 소련과 수교한지 25주년이 됩니다. 저 역시 1990년 양국 수교 당시 주유엔 한국 옵저버 대표부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양국 외교부장관 간 수교문서에 서명하던 현장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난 25년간 한러 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지난해 양국간 인적교류는 역대 최고인 30만명에 이르렀으며, 상호보완적 경제협력을 토대로 양국간 교역규모는 260억불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러시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 가운데 하나인‘백만 송이 장미’가 한국 대중들로부터 커다란 사랑을 받는 것처럼 양국간 문화교류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하나의 꿈, 하나의 유라시아’라는 비전을 싣고 달린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에 이르기까지 매 기착지마다 현지 정부와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면서 양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경제협력과 양 국민 차원의 교류뿐만 아니라 고위급 차원에서의 소통도 꾸준히 증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총회 참석 계기에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간 정상회담이 열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양국 관계 현안과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가진 바 있습니다.

한-러 양국은 이제 양자 차원을 넘어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러시아의 동방정책과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앞으로 만들어갈 협력의 시너지는 무궁무진합니다.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쇼스타코비치는 “음악에 대한 어떤 표현도 음악 그 자체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오늘 양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함께 연주하는 아름다운 음악과 같이 한-러 양국 관계가 다방면에서 발전을 거듭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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