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살고 있는 홍지선이라고 합니다. 지난 해 포르투갈에 방문하게 되었을 때, 정유석님에게 큰 도움을 받아 다시금 감사인사를 꼭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가족여행으로 2022년 11월부터 12월에 걸쳐 약 2주 간 포르투갈에 체류 했었던 초반, 리스본에서 곤혹스러운 사고(혹은 사건..ㅎㅎ)을 겪게 된 후 상담 차 급히 연락을 드리게 되었었는데요, 이 후에도 관심을 놓지 않고 직접 전화를 주셨습니다. 당시 상황이 어떠했는지, 현재는 어떤 상태인지, 어떻게 해결을 하고 싶은지 물어봐주심과 동시에 깊은 공감을 해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희는 이미 경찰서에 함께 동행해 주실 수 있다는 말에 이미 깊은 안도감에 있었습니다만, 리스본 관광 경찰서. 그리고 로컬 경찰서까지 함께 해 주시며 통역과 신고 처리를 해결해 주셨고, 현지 언어를 모르는 단순 여행으로 방문한 외국인만으로서는 절대절대 처리 할 수 없었던 과정을 근무시간까지 초과해 가시며 오랜 시간을 도와주셨습니다. 함께 계셔 주셨던 동안 본인의 경험담과 더불어 또 진심어린 공감, 포르투갈 이야기 등으로 저희의 숨을 많이 고르게 해 주셨어요. 정말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타지에서 이렇게 인간적이며 현실적인 처우를 받은 경험을 처음이었어요. 하물며 본국 땅인 한국 이 곳에서도 '남'인 사람에게 그런 경험을 다른 분들도 쉽게 겪어 보지는 못 했을 겁니다. 작지 않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던 그 상황에서 저희는 긴장이 몹시 완화되었고, 낯선 나라에서 겪은 분노와 당황스러움이 당시 여행의 끝까지 큰 비중을 차지 했었다면 모처럼의 가족 여행을 지금처럼 편안한 마음으로는 포르투갈을 추억하지 못할 겁니다. 따뜻한 마음과 친절한 직업 의식으로 저희 가족과 함께 해 주신 정유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방적이고 단순한 처리로 끝내지 않는 업무 환경의 주 포르투갈 대사관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미 새 해가 되었고 설날도 지났지만,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Feilz Ano N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