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님 안녕하십니까, 영사님 덕분에 저희 세 모녀 무사히 귀국하였습니다. 이렇게 안전한 곳에서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영사님과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사건은 현지 시각 기준 9월 12일 늦은 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늦은 시각 이탈리아 남부 도시 Sapri에 낙오되어 로마로 돌아가는 기차편을 기다리는 도중 난민에게 쫓기게 되었습니다. 기차역에서 퇴근하는 역무원 꽁무니를 급히 따라가 도착한 역사 Albergo에서도 신고를 받고 도착한 Carabinieri도 그리고 그들이 데리고 간 피난처 호텔에서도 영사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로 해결할 수 없는 수상하고 이상한 사건들 투성이었습니다. 그 위험하고 수상한 마을에서 저희 가족을 밤새 지켜주신 건 바로 영사님의 강한 목소리입니다. 영사콜센터 선생님과 영사님께서 위험했던 바로 그 순간 저희를 지켜주셨습니다. 쫓아오는 난민들, 을씨년스러운 마을, 이상하게 행동하는 마을 구성원들, 이유가 무엇인지 여권을 돌려주지 않으려고 하던 그들..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도 너무나 생생한 기억입니다. 현장에 있는 저희를 대변해 크게 목소리 내주시고 안전을 지켜주신 우리 영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건 우리 대사관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