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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이탈리아대사관 로마 영사관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김성헌
작성일 2022-09-21
주이탈리아대사관 로마 영사관 오대인 영사님 및 유미선 실무관님 감사드립니다. 저와 부모님 3명이서, 일평생 큰맘 먹고 2022년 9월 중순 유럽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가족여행 자체가 처음인데, 그것도 유럽으로 가는 도전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런던-파리-로마 등 알차게 다녔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주의로 인하여 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주머니에 넣어뒀던 지갑을 도난당했습니다(1차). 말로만 들었지 직접 당하니 상당히 큰 충격이었습니다. 어쨌든 분산 보관한 다른 신용카드 덕분에 여행은 이어갈 수 있었는데, 로마-피렌체-베네치아로 가는 기차 안에서 머리 위에 올려놓은 가방을 누군가 우리 시야 뒤에서 손을 뻗어 가져갔습니다. 거기엔 여권과 카메라, 휴대전화, 신용카드, 현금을 모두 도난당했습니다(2차). 금요일에 오후 늦게 가방 도난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귀국은 일요일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주말에 이런 일들이 일어났고, 주말 휴무로 임시여권을 발급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대인 영사님 및 유미선 실무관님께서 우리의 사정을 들으시곤 일요일 휴무임에도 큰 희생을 하시고, 열정과 사명감으로 임시여권을 발급해 주셨습니다. 저희 때문에 정말 귀한 일요일 오전 전부가 지나갔고, 너무나도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귀국 일정을 미루려고해도 아직 코로나로 비행편이 정상화되지 않아서인지 항공편이 많지 않았고, 좌석이 모두 매진이었으며. 수일이 지나야 좌석이 있었고, 금액도 엄청나게 비쌌습니다. 또한 긴급 단수여권으로 중동지역 등 환승에 제약이 있어, 적절한 항공권 구하기가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현금과 신용카드를 모두 도난당하여 사용할 수 있는 돈과 인출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원화를 최악의 환율적용으로 환전하여 겨우 이동 교통비만 있었고, 당장 숙박 및 식비 등 계속 체류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저는 공직에 있는데 귀국 후 우리 기관 소송 업무 등 중요 일정이 있고, 어머니도 면접 등 일정이 있는 상황이었고, 귀국 일정을 미루는 것이 굉장히 곤란하였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로마 영사관의 영사님 및 직원들의 한없는 친절함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희생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큰 은혜와 감사한 마음을 전할 길이 없어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가정과 자녀 분들 모두 좋은 일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