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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간담회 인사말씀(3.22.)

작성일
2024-03-26 14:13:14
조회수
3588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간담회 인사말씀(3.22.)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님,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기업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외교부 장관 조태열입니다.


2013년 2차관으로 취임하자마자

김기문 회장님을 찾아 뵙고

외교부와의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었는데,

이렇게 11년 만에 다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우리 중소기업들은 전체 국내 기업수의 99.9%,

전체 고용의 81%, 매출의 47%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요즘 해외에서는

우리 김밥이 해외 식당과 마트에서 인기라고 합니다.



지난해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신조어를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키면서

우리 경제의 수출 회복세를 견인하였습니다.


올해도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로

내수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을 통한 우리기업들의 먹거리 마련이 절실합니다.



중기부 장관님께서 일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오늘 체결한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

를 바탕으로 세 기관이 합심해서 중소기업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외교부와 중기부는

칸막이를 제거하고

부처간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저는 이번달 초 대통령님께 업무 보고를 드리면서,

외교부가 우리국민과 기업인들에게 경제부처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민생 챙기기 외교에

적극 나서겠다고 보고드렸습니다.


제가 장관 취임 직후부터 혁신벤처기업인,

경제단체장분들을 연이어 만나고 있는 것은

이러한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고,

외교부 재외공관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앞으로는

해외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고민 중인

우리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우리 대사관과 총영사관이 되도록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167개 재외공관이 수출·수추 전진기지가 되어 

우리 중소기업들의 지원 수요를 살펴보고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재외공관장과 직원들이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으로

시장 동향 정보와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우리 기업 홍보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재외공관이 가진 현지 정보수집 능력과 협상력은

여러분이 활용하실 수 있는 좋은 자산입니다.


우리 중소기업계는

올해 경영환경을 바라보는 사자성어로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르른 하늘이 나타난다’라는 뜻의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정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의 중소기업들이 험난한 국제정세의 파도를 뚫고

드넓은 세계시장으로 거침없이 항해하실 수 있도록,

외교부가 나침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간담회가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모색되고

외교부-중기부-중기중앙회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